천년 고찰 광덕사가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호도(두)나무를 전래하여 심은 곳이 있는 천안 광덕산을 다녀왔습니다. 광덕사에 있는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등산로 주변에는 쓰레기 좀 있었지만 밤나무와 상수리 나무가 많아 다람쥐 등이 살기가 좋은 곳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계곡의 물도 맑고 흐르는 물소리가 가는 이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광덕산 기슭에는 우리나라 3대 여류시인중의 한분이신 김부용님의 묘소가 자리잡아 그를 추모하는 많은 문인들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사방의 정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가시거리가 넓었습니다. 양념으로 하모니카를 연주해주시는 노객이 계서 여러장르의 음악도 감상하였지요. 산행모임 가족 16명이 천안행 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아니 급행 전철을 타고 동심으로 돌아가 맑은 공기 마시고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도 좀 주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