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떠나기
3월의 햇살이 어느새
길상사 경내를 따사롭게 비춥니다.
지나는 화단 곳곳에는 어느덧
파릇한 새순들이 훌쩍흘쩍 커가는 것이 보입니다.
또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생태계의 자연스런 리듬을 느끼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스님의 물음에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봄 햇살이 마음까지 따사롭게 비추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은 이 세상의 신비다.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투명한 가슴만이 그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