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시낭송음악회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법정 스님 추모 6주기를 맞아 한국 시인들이 모였습니다.

수행자이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빼어난 수필가였고 시인이기도 했던

법정 스님의 문학인으로서의 삶을 돌아보고 보석같이 빛나는 스님의 문장들을 되새겨봄으로써

색다른 ‘문학적 조우’의 장(場)을 가져 보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음악인들도 함께했습니다.

사후에도 빙어같이 맑고 투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스님의 문장과

고귀한 유산인 무소유 정신에 대한 그리움과 흠향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시낭송 음악회엔

시인으로서는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신경림 시인을 필두로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박형준, 김선우, 박준, 이혜미 등의 시인들이 참여합니다.

먼저 각 시인별로 법정 스님의 문학적 가치와 사상에 대해 피력해 보고

법정 스님의 대표적인 수필 가운데 한 대목(가슴에 새기고 싶은 구절)을 골라 낭송을 합니다.

이후 음악인들의 악기 연주를 배경으로 시인별로 자신의 창작시를 낭송함으로써,

새로우면서도 풍요롭고 입체적인 시낭송 진행 방식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음악인들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협연은 물론 왕성한 연주 공연을 갖고 있는

중견 피아니스트 유수정을 비롯 바리톤 이호중, 소프라노 전미숙, 첼로 이선민,

오보에 이정희, 대금 김영성 등이 참여합니다.

또한 ‘살다 보면’ 이라는 노래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 '권진원 밴드'의 특별 공연도 이어집니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가 함께 주최합니다.

행사일시 : 2016년 3월 6일 첫째 일요일 오후 2시

행사장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설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