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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3-05

    故 법정스님 “덜 쓰고 덜 버리면서 늘 깨어있어라”오늘 성북동 길상사서 6주기 추모법회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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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법정스님 “덜 쓰고 덜 버리면서 늘 깨어있어라”오늘 성북동 길상사서 6주기 추모법회 엄수

홍진호 기자 | 승인 2016.03.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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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청빈한 삶으로 이 시대 큰 울림을 줬던 법정스님이 우리 곁을 떠나지 6주기를 맞았습니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는 오늘 6주기 추모법회를 통해 스님이 남긴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새 봄이 찾아온 길상사에서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법문이 울려 퍼졌습니다.

오늘 법정스님의 6주기 추모법회가 엄수 된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는 스님이 지난 2005년도에 설한 법문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상 속 법정스님은 산다는 것은 순간순간 소모된다는 뜻 이라며, 하루하루 복을 짓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홀로 독립돼 존재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한 사람이 잘 살면 그 영향이 이웃에 미치는 만큼, 스스로의 삶을 늘 점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故 법정스님/ 지난 2005년 동안거 해제법문: 내가 하루 복을 짓고 살았는지 덜고 살았는지 스스로 자기 삶을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사회의 모든 문제는 인간이 물질만을 추구했기에 일어났다며, 물속에 있으면서도 늘 갈증을 느끼는 탐욕을 경계하라고 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덜 쓰고 덜 버리면서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故 법정스님/ 지난 2005년 동안거 해제법문: 덜 쓰고 덜 버리면서 늘 깨어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덜 쓰고 덜 버리면서 늘 깨어있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스님은 또 인간이 불행해 지는 것은 물질적으로 부족하고 신체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에 설했습니다.


이와함께 과거를 잊고 현재를 직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故 법정스님/ 지난 2005년 동안거 해제법문: 우리가 사는 것은 과거에 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늘 언제 어디서나 지금 그 자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법정스님의 6주기 추모법회에는 길상사 주지 덕일 스님 등 문중스님들을 비롯해 송광사 동당 법흥스님과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이계진 전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스탠딩] 법정스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새 6년이 지났지만 스님이 남긴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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