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중고생 수련회 때 하도 노심초사한 때문일까요? 일반인 대상 특별 수련회가 지난 8월 1일 시작되었건만 이제서야 그 1신이 올라가네요. 그것도 1080배를 하고 있는 이 새벽에야.... 쩝! 맑고 향기롭게 선 수련회 사상 처음으로 1080배를 길상사 뜰에서 하고 있습니다. 휘영청 달빛 받으며 딱! 하는 죽비의 단음에 맞춰 63명 수련생들이 한 몸처럼 온 몸을 낮춰 절을 합니다. 석가모니불을 부르며 우뚝 일어섰다가는 다시 가장 낮은 곳으로 자신을 내리며 무슨 생각들을 할까요! 달님도 아실꺼고 그 모습 내 은근한 미소로 지켜보고 계시는 부처님도 아시겠지요. 그리고 절을 하고 있는 수련생 자신도... 올해로 중 가장 묵언과 차수 그리고 참선까지 넘넘 잘 하고 계신 그리하여 자원봉사자들의 존경심을 자아내고 있는 2004년 2차 수련생들께 좋은 나날들 이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