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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03-08-10

    3차 선 수련회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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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집에 잘 도착하셨는지요. 저두 도착하자마자 잠을 자기 시작해서 이제서야 눈이 떠졌습니다. 올려 놓으신 사진을 보니 기분이 묘한데요? 딴 세상에 다녀 온 듯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바닷가나 산에서 보내는 시간보다도 훨씬 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휴가가 아니었나 합니다.(다리는 좀 아프지만.) 수련회 기간내내 힘이 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끝나고 핸드폰과 시계를 받아들 때는 왜이리 서운하던지.... 모두들 같은 마음이었겠지요? 말만 불교신자였던 제게 불교는 생활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고, 어린 갓 스무살 동생들부터 갓 예순(*^^*)이 넘으신 노보살님을 보면서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힘드실텐데도 노보살님은 쉬는 시간에 사람들이 마시고 놓아둔 컵을 열심히 닦아 두셨어요) 지산 스님, 반아심경을 외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죠? 외우기만 하면 구구단 외우는 거랑 다를게 없다고. 반성합니다.제가 그랬거든요. 예불 시간에 책 들지 않고 외우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만 하고... 불교 신자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스님, 법우님들 모두 모두 성불하세요. 자운 (이번에 받은 법명입니다) 두손 합장 마지막으로 현장스님 혹시 유격 조교 출신이세요? *^^* 스님이 너무 열심히 해 주셔서 덕분에 기운 내서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