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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03-08-05

    [re] 혜성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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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_+ 절대 아니예여,, 절 째려 보셨었나여? 전 그것도 몰랐답니다..^^:: 언니야 (?)말로 정말,,하나토 놓치지 않고 하신거 같아여.. 정말,,열심히 하시더라구여,, 저야말로 참선시간에..하두 뒤척여서.정말,, 앞, 옆에 계시던 분들께..너무 죄송했답니다... 정말..제가 평소에 너무 산만해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거든여,,^^:: 아마 저 때문에 더 집중을 못하셨을 겁니다.. 아무쪼록..만나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비록 말은 많이 못했지만..인상도 너무 좋으시구여.. 저에게 그런 압력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잘 못해서..부끄럽네여,,^^:; >1080배(마지막 타임)할 때... 막 째려봐서.. >박자를 놓쳐 가기 시작하길래.... >무언의 압력이었다.. >사실 내가 넘 힘들었거덩.. >열심히 하는 니 모습...참 보기 좋더라.. > >근근히 하긴 했는데...나중엔 속이 다 울렁거리더만요. >그래서 새벽예불땐...완전 방전되어 걍..엎드려 잤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길상사에 있는 착각이 듭니다. >물 틀어놓으면 매미소리로 바뀌어 들린다니까요. >절할 때는 수련회 마치고 집에 갈 생각만들었는데 >막상 다 끝나니까 길상사가 그립네요. >좌선시간이 첨엔 적응이 안되서 정말 힘들었는데...잠도 오고.. >안 자면... 잡념을 하고 있더라구요,,,친구결혼식에 뭐 입고가지... >나중으로 갈수록 정신이 쬐금 들면서.. >정리되는 생각도 몇 가지 있더군요. >글고..공포의 발우공양. >저는 성격이 안좋아서...집떠나면 볼일을 잘 못보거든요. >근데다..발우 공양이니..최악이었습니다. >내내 소화불량에 걸려...소화제도 안듣고... >그래서 쉬는시간만 되면..길상사 마당을 배회하였습니다. >걸어다니면 좀 나아질까해서.. >이게 젤 괴로웠던 기억입니다. >참, 공양메뉴가 넘 맛있어서 굶기도 어려웠죠. > >길상사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고 >수련회도.. 마찬가지로 꼭 한번 해보겠다고 >맘먹고 있었던터였는데... >이 두가지가 모두 가능한 기회가 온 것이었슴다. >비록 여기서 5시간 넘게 걸리지만. >덕분에 그동안 못봤던 여러 지인들도 만났고... >역시 잘갔다는...생각뿐입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도록 잤더니..금새 도착했더라고요. >그...1080배 덕분에.. > >수련회 참가했던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참, 박수정씨...인사못하고 헤어졌죠..참말로 대단한? 당신) >그리고 주지스님과 여러 스님들...정말 고맙습니다. >현장스님.. 정말 현장(?)스타일이시더군요. >막내라고 하셨지만...필드가 잘 어불리시더라고요... >모든 스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맑고' 사무실 직원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성불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