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한담
<<이번 주의 소감공유 구절>>
1. 가을 편지
- 사람은 만날 때마다 '새로운 사람' 으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고 그리는 기다림과 자기 정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2. 무념 무상 무주
- 선은 여러가지로 그 뜻을 말할 수 있지만, <<육조단경 六祖壇經>>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柱를 의미한다.
3. 무표정
- 사람의 얼굴을 또한 한 권의 책이라고 말한 것은 그 사람의 사상과 감정이 그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4. 불타는 연옥
- 우리의 현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도다. 우울하고 우울하도다. (1977 = 2023 ?)
* 스님은 위 글을 1977년에 쓰셨는데, 책읽기 모임 분들께서는 현재도 1977년 당시와 비슷하다 느끼고 계시네요....
하여 괄호 의 연도는 책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는 부분 임을 밝혀둡니다.
5. 출가기
- 출가를 말할 때 도피가 아니라 추구라고 한다.
이번 모임에서는 1977~1980년의 스님의 사회상을 묘사한 글을 읽으며 작금의 사회상과 거의 달라지지 않음에 여러 논쟁을 나누어보셨다고
합니다. 인간의 본연의 고(苦,考)는 변하지 않는다는...
모임 시작 전에 사무실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통단팥빵(성북동 그 제과점의 ^^; )을 주고 가셨습니다.
덕분에 무더위 속에서 잠시 즐거운 시원함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