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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무보고

    • 13-06-19

    제43차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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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차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43차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회


2. 일 시 ; 2011년 2월 13일(목) 오후 1시~5시 30분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설법전 내 회의실


4. 참석자 ; 덕현 스님(여윤현) 외 10인 (총 이사 9인 중 9인 전원 참석)


- 덕현 스님(여윤현), 현장 스님(김재우),


- 박수관, 윤청광, 강정옥, 이계진, 김금선, 김영환, 조영환 이사


- 김진곤 감사


위임자 ; 없음


불참자 ; 선병주 감사


진 행 ; 김자경 사무국장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11년 1월 10일(월) - 전화, 문자, e-mail 통지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 인사


-. 안건 토의


1). 차기 이사장 호선


2). 김진곤 감사 해임 - 이사장 덕현 스님 발의


3). 2010년 사업 수지 결산 보고


4). 2011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확정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43차 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국장은 참석자가 총 이사 9명 전원이 출석하였으므로 이사회가 성원된다고 보고하다.


이에 의장인 덕현 스님(여윤현)은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한 후 이사회가 적법하게 성원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하다.


의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주지하는 바와 같이 소식지 2월호를 통해 이사장직을 사직할 뜻을 밝혔다. 그간 본 법인을 이끌어오면서 저 자신의 부족함을 시인하는 하며 임원들께서 질의서를 통해 저의 허물을 지적하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였으며 사직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전격적으로 한 것임을 이해해 달라.


그런데 오늘 안건들이 중요성을 감안, 오늘 꼭 다뤄야만 하는 3, 4번째 안건이 먼저 처리되도록 순서를 바꿔 심의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안건 내용상 자칫 감정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므로 오늘은 특히 발언권을 얻은 후 발언을 하고 서로 감정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의사 진행 제안을 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동의하였으나 박수관 이사는 3, 4안은 이미 메일로 자료를 받아 숙지한 만큼 의안 변경 없이 순서대로 진행할 것을 제안하다.


이에 이계진 이사는 의장의 의안 순서 변경 심의에 동의 하되 3, 4번 안건 심의 후 정회를 한 후 1, 2번 안건을 처리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김영환, 현장 스님이 제청하자 의장은 대부분 임원들이 의안 심의 순서를 변경해 처리하겠다고 선포하다.


의장은 43차 이사회를 위해 변경 결의된 순서에 따라 상정된 안건을 다음과 같이 부의하고 그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10년 사업 수지 결산 보고(별첨 자료 참조)


김자경 사무국장은 재정 관리를 도와줄 세무사 선정이 최근에야 이뤄져 2010년도 사업 수지 결산 보고서 작성이 많이 늦어졌다면서 구체적인 감사보고는 잠시 후 김진곤 감사님이 해 주실 것이라고 전제한 뒤 새로 선임된 세무사는 2010년도 결산은 회주 스님의 저작권 상속에 따른 인세 수입이 영리 부문으로 간주되므로 종전과 달리 영리, 비영리 두 부문으로 나누어 결산을 해 주어 함께 첨부하였다며 그러나 임원들이 보시기에는 종전과 같은 형식으로 정리한 2010년 수입, 지출 결산서를 별첨하였으니 이를 참고해 달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하다.


먼저 서울지부 회원들의 일반 후원금은 3억4천1백9십여만원이었고, 특별후원금은 후원금을 지정하는 경우로 결식아동 3백여만원, 결식이웃 2억4백여 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왔으며 특정 시설을 지정 후원해 주신 일반후원이 2백4십여만원, 장학금이 3백3십여만원으로 총 2억3천4백5십여 만원이었으며 숲기행,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주로 환경 관련 사업 참가비 등의 수입이 4천2백2십여 만원이라며 이중 수련활동 수입이 세입예산은 잡혀 있는데도 전혀 결산액이 없는 것은 이 예산액은 수련회 참가비를 산정한 것이었으나 조계종단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선수련회여서 그에 따른 업무는 서울지부에서 하였지만 재정 관리는 길상사에서 할 수밖에 없어 부득이 이렇게 정리하였다며 양해를 구하였고 대구, 대전지부의 작년 7월 이전까지 동일지로번호를 사용해 그에 따른 수입이 8십8만여원, 특별회계로 구별한 1천9백7십여 만원의 수입은 법정 스님 입적에 따른 인세 중 일부 장례비 사용에 따른 수입 처리분으로 실질 수입은 아니라고 한 뒤 이로써 2010년에는 총 6억3천9백3십여 만원(\639,302,616)의 수입이 발생하였다고 말하다.


이어 세출의 경우는 먼저 장학금이 29명의 장학생에게 4천8백여 만원 지출되었는데 서울 소재 고교 등록금을 기준으로 세출예산액을 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적은 지방 학생들이 많이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경우 이처럼 예산보다 적은 지출이 이뤄짐과 초중학생을 위한 급식비 보조 예산도 잡았었으나 작년에는 해당 지출이 없었다고 말하다. 결연가족후원사업비 항목의 결연가족은 6개 봉사시설에 대한 후원으로 1천8백5십여 만원의 지출이 있었고 결식이웃 밑반찬 지원에 1억7천7백여 만원이, 의료비, 생활보조금 지원등의 일반 후원이 6백7십여만원 지출되었으며 국제구호사업은 전혀 시행하지 못해 지출을 못했으며 큰 지진으로 피해가 극심했던 아이티를 돕기 위한 선 후원금 지출 및 성금 모금을 통한 지원과 2009년의 북한 돕기, 벽제 국군병원내 군법당 지원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통한 지원 등이 총 2천4백여 만원이었다고 말하다.


또 자연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숲기행 과 알뜰환경지킴이 모임에 따른 지출은 각각 참가비로 9백 8십여 만원이, 재료비 부담이 2천2백6십여 만원 그리고 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의 지원금 지출이어서 회원 후원금 중 지출은 아니었다고 말하다. 그리고 동일지로번호 사용에 따른 대구, 대전지부 후원금 지출이 45만원이었고 일반후원 수수료는 장학금을 송금하거나 봉사처에 지원금을 보낼 때, cms 또는 지로 후원금 입금에 발생하는 수수료 등이라며 이에 3백9십여 만원이 지출되었다고 말하다.


계몽활동비는 각 사업을 홍보하고 회원들을 위한 교육비 등으로 소식지 발간에 따른 지출은 당초 예산은 신임 이사장님의 뜻에 따라 판형도 키우고, 페이지도 크게 늘려 발간할 계획으로 9천4백여 만원이나 잡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판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페이지만 48페이지로 늘려 발간해 3천3백여 만원의 지출만 이뤄졌음을 양지해 달라고 하다. 이어 2만장의 연꽃스티커 제작에 2백9십여 만원, 2011년도 달력 제작 및 지로용지며 각종 봉투등 제작비로 9백9십여 만원, 홈페이지 관리비가 1백7십여 만원, 신임 이사장의 각 지부 순회 강연회 개최에 따른 비용 및 연말의 모범 자원활동 회원 표창에 따른 비용 등 회원교육비가 7백9십여 만원 지출되었다고 말하다.


법정 스님의 장례비로는 2천 1백여 만원을 지출하였는 바 이로써 2010년도의 총 사업비는 3억9천여 만원이라고 말하다.


이어 활동가 급여와 세금, 비품비 등등의 운영비로 총 1억6천2백여 만원을 지출하였는데 이 중 운영자금후원이란 항목은 이성학 기획실장 채용 시 이사장께서 맑고와 길상사 양쪽 일을 같이 보는 첫 직원이라며 서울지부의 급여 내규상 이실장의 경력으로는 급여로 130여 만원 밖에 지출할 수 없자 본인이 요구한 2백여 만원을 맞춰주기 위해 길상사에서 운영자금후원이란 명목으로 매월 1백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하셔서 이 중 70여 만원씩만 매달 이성학 실장의 급여에 보태 지출한 결과 8백7십여 만원이 지출이 잡혔다고 말하다.


이때 의장이 길상사에서 이성학 실장의 급여 보조금으로 1백만원을 후원했으면 전액 지출을 했어야 함에도 왜 일부를 맑고 후원금으로 적립했느냐며 이는 잘못된 처리라고 지적하다.


이에 김자경 사무국장은 당초 이성학 실장이 요구한 급여 2백만원을 맞춰주자고 하여 맑고로써는 지급할 수 없는 부족분을 길상사의 후원금으로 처리한 것이라며 이사장 지적대로라면 2백만원을 넘게 급여로 지급하게 된다며 이사장님과 서로 기억을 달리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이로써 운영비는 총 1넉6천2백 만원이 지출되었고 2010년의 서울지부 총 지출 결산액은 \552,451,849원이었고 2011년도 이월금은 총 \617,152,874원이라며 보고를 마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이 2010년 수지 결산서는 이미 개별적으로 사전에 전달받아 검토한 만큼 임원들의 이의가 없다면 원안대로 승인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 역시 감사님들이 이미 감사도 하셨을 터이므로 동의한다며 제청하다.


이때 이계진 이사는 장학금 지출 부분에는 장학생이 27명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아까 보고할 때는 29명이라고 하더라며 지적하자 김자경 사무국장은 오타라며 29명이 맞다고 답하다.


박수관 이사는 오늘 결산보고서는 영리와 비영리 부문으로 나뉘어 있는데 보고는 비영리 부문만 들었다며 서류상으로는 전체 자산이 비영리 11억6천 정도, 영리가 22억6천 정도 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후에 감사 보고 때 이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하다.


또 이계진 이사는 아까 이사장님이 문제 제기한 이성학 실장 급여 보조금 지급 관련건을 명확히 해두자고 제안하자 박수관 이사가 동의하다.


이에 의장은 이성학을 채용시 길상사의 업무도 보게 해야 하므로 본인이 요구한 2백만원을 채워주기로 하여 매달 1백만원을 맑고로 보냈는데 이를 전액 지급하지 않고 맑고 급여 기준에 의한 130만원에 부족분만 채워 지급하고 나머지 30여 만원을 적립한 것은 맞지 않는 일이라며 그렇게 할 것이었다면 왜 70만원만 요청하지 1백원을 요구했느냐고 다시 말하다.


그러자 김자경 사무국장은 자신의 기억으로는 이성학 씨의 이력서 상 드러난 경력을 최대한 감안해 보아도 서울지부 급여 규정에 따라 급여 책정을 할 경우 134만여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사장께 보고 드리자 그럼 매월 1백만원을 운영자금 후원금으로 길상사에서 주겠다고 하신 것은 이사장이셨다며 그 금액을 이사장께서는 지금 급여 보조금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차이인 것 같다며 그렇다면 다른 직원과는 달리 이성학 씨만 처우를 달리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달라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는 맑고 1백, 길상사 1백 해서 2백만원으로 급여가 지출된 것으로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이사장님 지시대로 그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다.


이에 의장은 이상장으로서 다시 지시하겠다며 이성학 실장의 급여 결산을 맑고와 길상사가 각각 1백만원 씩 지출하는 것으로 수정하라고 말하자 김자경 사무국장이 2010년도 수지결산서부터 그렇게 처리된 것으로 수정하겠다고 답하다.


조영환 이사는 영리부문 손익계산서에 영업외비용으로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전입액으로 952,895,511원이 잡혀있다며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다.


이에 김자경 사무국장은 법정 스님의 저작권 상속으로 발생한 인세에 대하여 별도 사업비로의 충당 또는 예정이란 사업계획이 전혀 수립되어 있지 않고 그냥 수입으로만 잡혀 있어 추후 막대한 금액의 세금이 부과될 우려가 커 현재까지의 인세 수입 중 법적으로 인정되는 전체 금액의 50%에 해당되는 금액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전입액으로 미리 잡아 놓았다는 설명을 세무사로부터 들었다며 9억5천여 만원이 바로 그 금액이라며 이렇게 해 놓아도 2011년에 2억여 원 가까운 세금을 내야 할 것 같다고 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회주 스님의 인세를 활용한 사업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다.


이에 조영환 이사는 그럼 현재 회주 스님의 인세 수입으로 펼칠 사업 계획이 없는 상황이냐고 다시 묻다.


이에 김자경 사무국장은 그간 이사회에 두어 차례 안건으로 올렸었지만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번 이사회 때에는 사무국에서 대략적 사업계획을 마련해었지만 이사장께서 임원들이 자유롭게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의견 개진을 하도록 사무국 안을 내놓지 말라 하셔서 그리하였다고 답하다. 더불어 소위에서는 인세 반환 조치가 끝나야 명확한 인세 규모가 나오므로 그 때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소위 의견을 덧붙이겠다며 각 출판사의 법정 스님 저서 반품 규모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보고를 받아봐야 하고 이를 위해 소위에서 반품 보고 방안 및 인세 반환 청구 시점 등등을 세세히 논의, 1차 우리 입장을 정해 각 출판사로 통고하고자 한다며 그런 과정이 다 끝나야 실질적인 인세 수입 규모가 파악될 것이라며 그에 따라 사업계획을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현재 상황으로서는 차기 년도 사업계획으로 예산안까지 마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는 그렇치 않아도 종전과 달리 영리, 비영리 두 부문으로 나뉘어 결산을 한 자료를 받고 다소 놀랐었다면서 지금은 단순 수입, 지출 내역이지만 앞으로는 보다 상세하고 명확한 영리 부문 수지결산보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인세 수입을 활용할 사업계획 수립은 회주 스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잘 받들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해야 하는 만큼 다음 이사회 때 구체적 논의를 하자고 제안하다.


김금선 이사는 이번 이사회 자료를 전달 받고 대단히 복잡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근거로 남겨 놓은 자료들은 잘 구비를 해 놓되 이사회 안건 첨부 자료로는 좀 간단하면서도 임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제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 역시 지금 배포한 자료들은 주무당국 보고용이므로 간략한 설명서를 첨부한다거나,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간략히 만든 자료를 사무국에서 제공해 달라고 하다.


조영환 이사는 앞서 사무국장이 가급적 빨리 법정 스님의 인세 활용 사업을 예산을 짜 집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가령 맑고 회관 건립 비용으로 사용해도 되는 건지, 인세 활용사업의 항목 중 지출에 가능한 어떤 제한이 있는지를 묻다.


이에 김자경 사무국장은 제 상식으로는 법정 스님의 인세는 명백히 맑고로 상속되어 수입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본 법인의 사업으로 수립된 계획에 의거한 지출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나 회주 스님께서 맑고 향기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사용해 달라 하신 만큼 이사회에서는 현재 본 법인의 여러 사업들과는 별도로 스님 유지에 맞는 사업을 구상, 계획을 마련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김금선 이사는 9억 여원이란 그 금액은 한 마디로 세금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사업계획은 추후 세우더라도 적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선 보전해 놓았다는 것 아니냐고 묻다.


이에 김자경 사무국장이 맞다고 답하다.


조영환 이사는 자신도 그 점은 이해를 했으나 그 금액을 특정 항목으로만 사용해야 된다면, 가령 결식이웃 밑반찬 후원 같은 나눔 사업비로만 쓸 수 있다거나 하는 제한이 있다면 9억이란 큰 돈을 2011년 1년 동안 다 쓸 수는 없지 않겠는가 싶어 질문한 것이라고 말하다.


김금선 이사는 사업비 지출 명목은 사업 계획이 수립된 후에라야 나올 수 있는 사항이니 우선 인세 수입 규모가 나온 후에라야 계획도 세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는 현재로써는 세금 이외에 회주스님의 인세를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은 전혀 없고 맑고의 자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이에 의장은 인세 환불 후에도 큰 금액의 인세가 남겨질텐데 이처럼 세금 혜택을 받으며 설정해 놓은 금액을 어디에 써야지 그냥 남겨 놓아서는 안되는 일 아니냐고 묻다.


박수관 이사는 세법을 잘 몰라 그런다면서 1년 수입 중 몇 %는 꼭 지출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느냐고 묻다.


김자경 사무국장은 그런 규정은 없다고 답하다.


이에 조영환 이사는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드리겠다면서 이 9억5천여만원은 회주 스님의 현재 인세 수입 규모가 18억 여원 가까이 되므로 이 중 50%에 해당하는 9억여원을 고유목적사업을 위해 쓸 돈이라고 설정해 놓음으로써 나머지 9억여원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도록 우선 조치한 것으로 때문에 2011년에 9억원에 사업비로 하는 사업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만일 그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못하면 세금을 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하다.


그러자 김자경 사무국장은 그 9억원이 2011년에, 1년 동안 다 지출해야 하는 사업비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세무사와 현재 논의 중이긴 하다며 2011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몇 년에 걸쳐 사업이 시행되면 되는지는 아직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하다.


이에 조영환 이사는 자신이 궁금했던 것이 그것이라고 하였고 박수관, 이계진 이사 역시 아마 세무상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다.


조영환 이사는 또 잘 몰라서 그런다며 결산보고를 듣고 보니 다행히 2010년은 흑자가 났지만 적자 예산을 편성했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다.


김자경 사무국장은 기존 임원들은 주지하시는 바지만 맑고는 수익이 창출되는 사업이 전혀 없어 매년 전년도 후원금 수입 현황에 준해 그보다 조금 낮은 수입을 예상하고 그를 바탕으로 사업 지출 예산을 마련하고 있고 또 그럼에도 매년 흑자가 나 후원금을 남겨 놓지 말고 매년, 그때 그때 회원들이 후원한 만큼 사업비로 쓰라는 법정 스님의 지시 및 이사회 결의를 따르느라 지출 예산이 적자로 잡히게 된다면서 다소 무모한 방식인 줄은 잘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노라고 답한 뒤 이로써 2010년 수지 결산 보고를 마치겠다고 말하다.


의장은 이어서 감사 보고를 해 달라고 말하다.


이에 김진곤 감사는 방금 보고한 대로 적정하게 회계 처리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하다.


그러자 윤청광, 박수관 이사가 감사 두 분이 날인한 감사보고서가 첨부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김진곤 감사는 세무사 선정이 늦어져 사무국으로부터 회계 자료를 늦게 전달 받아 세세한 검토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주지하시는 바 최근의 일들로 자신 역시 여유가 없어 미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추후 사무국을 통해 전달하겠다며 양해를 구하다.


의장은 이로써 2010년의 수지 결산안에 대해 감사 보고까지 완료된 것으로 하겠다며 이의가 있는지를 묻자 참석자 전원이 이의 없다고 하자 의장은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2010년도 수지결산안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하다.


안건 2). 2011년도 사업 계획안 심의 (별첨 자료Ⅱ 참조)


의장은 곧이어 두 번째 안건인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확정안을 상정한 후 이번 안건 역시 사전에 다들 회의 자료를 받아 검토하였으므로 세부 보고는 생략하고 이의가 있다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이야기 해달라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가 그간에도 매번 이사회에서 지부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드렸지만 서울지부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주로 논의가 이뤄지지 본부로써 지부를 지원한다거나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논의는 전무했다면서 차제에 맑고를, 전 지부 차원에서 함께 활성화해내기 위해서는 이런 점부터 개선, 바르게 정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실제 본부에서 회지, 스티커 이외에는 지원해 주는 것이 없고, 관리감독만 하는 현재의 상황을 이사회부터 직시하고,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하다.


이어서 회원교육비 중에 자신이 제안해 시행되고 있는 것이지만 자원활동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법정 스님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수여하고 친필 싸인을 한 책을 선물하고 있는데 그 예산이 불과 200만원이라며 지금은 각 지부 규모도 커졌고 물가 또한 올랐으니 이 부문 예산을 좀 증액해서 보다 많은 회원들을 실질적으로 격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다.


또 연꽃 스티커를 제작은 하는 것 같은데 지부에는 잘 내려보내주지 않는 것 같다며 전에는 연꽃 스티커 부착 운동도 하곤 했는데 이런 활동도 다시 활성화 시키자고 말하다. 아울러 서울지부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달력을 제작, 배포하고 있는데 서울 지부 회원만 회원으로 간주하는 것이냐며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므로 차후로는 예산을 늘려서라도 전국 각 지부 회원들에게 모두 달력을 배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다.


그리고 맑은 세상 한마당이 서울, 부산, 경남이 대상이고 예산이 1천만원으로 잡혔는데 이게 무슨 사업인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다.


이에 김자경 사무국장은 그 사업은 1~3회까지는 서울지부에서 소외이웃 대상 잔치 한마당으로 시행했고 작년에는 광주, 대구 지부에서의 이사장 덕현스님의 순회강연 때 소외 어르신 대상 나눔 잔치를 기획, 시행하며 지원을 했고 올해도 서울, 부산, 대전에서 같은 내용의 사업을 수행코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부산 지부 경우는 다음 이사회 때 세부 계획안을 마련해 보겠다면서 그나마 지부 지원 사업이라 반갑지만 지부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제법 규모도 갖추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다.


덧붙여서 부산 지부에서는 지금까지 6회 째 중고생 대상 자원봉사대회를 열어 시상하고 있다면서 그 성과가 매우 크다면서 이것을 본부 차원에서 더 활성화 시켜 전국 활동으로 확대해 나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하다.


이에 의장은 이사장 취임 이후 점검해 본 바 지금까지 맑고의 활동은 마음, 세상, 자연 중 세상과 관련한 나눔활동에 집중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고 중앙과 지부가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지 못하고 중앙 위주로 사업이 펼쳐지는 부족함도 있었음을 인지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지난 해 3개 지부 순회 강연회를 열었다면서 앞으로 이 강연회는 이사장 뿐 아니라 임원 및 각 지부 임원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2011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에 대해 인세 반환 등의 조치가 완료된 후에 다시 논의 하되 우선은 원안대로 승인, 시행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을 제안하다.


이에 의장이 이의가 없다면 윤청광 이사 제안대로 법정 스님의 인세 반환 조치가 다 끝난 후에, 또 각 지부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지부 의견 청취 등의 조치와 함께 다시 논의한다는 전제 하에 우선 원안대로 승인하자고 추가 제안을 하자 조영환 이사가 이의 없다며 제청을 하고 현장 스님이 삼청해 의장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하다.


※ 의장은 잠시 10분간 정회 후 이사회를 속개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하다.


안건 3). 차기 이사장 호선


의장은 세 번째 안건을 상정한 후 다음과 같이 말하다.(※녹음 분부터 기재함)


“회주 스님의 <절판 유지>가 나오게 배경에 대해 설명해 드렸다. 그때는 충분히 이해가 된 듯해 걱정하지 않았고 다음날 모임 후 찾아오시면 다시 설명드리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질의서로 대신하신단 연락을 받게 되었고 며칠 후 김진곤 감사로부터 임원들이 연명한 질의서를 받았다.


그 질의서에는 5가지 질문과 이사장이 잘못한 부분들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이사님을 통해 다시 전달받은 질의서에는 6 항목으로 - 김유후 감사와 불쾌하게 결별하게 된 연유와 김형균 이사 사퇴 경위를 밝혀라 - 되어 있었다.


여기에 답변하려고 보니 질의서 내용이 거의 다 사실을 왜곡하였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바탕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고 어떤 것은 맑고향기롭게 정신에도 맞지 않고 승가의 위의에도 맞지 않아 서면으로 일일이 해명하는게 무의미 하고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이를 가지고 임원들을 일일이 만나 말씀을 나눠볼까 생각도 했는데 그 역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고 질의서를 보낸 뜻이 근본적으로 이사장 사직을 권고하는 것이라 여겨져 내가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내 뜻을 밝히게 되면 이래저래 말이 많아지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할 것 같아 맑고 소식지에 전격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혔다.


헌데 이 사실일 알려지자마자 또 김진곤 감사가 정관에 정해진 바 이사장에 대한, 스님에 대한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계속해 이사회에서 이를 짚고자 한다. 물론 임원들에 대한 선출, 해임에 관한 결정권은 정관상 대의원 총회에 있지만 지금까지 관례상 작년에 대의원 총회가 처음, 한 차례 열렸고 이사회에서 해왔기 때문에 <김진곤 감사 해임안>을 올린 것이다.


해임 사유는 첫째는 질의서를 전달할 때 태도가 매우 불손했던 바 서면으로 꼭 답을 하라며 명령하듯 전했는가 하면 내용 중 맑고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구절 중 나는 지난 번 이사회에서 ‘모든 종교가 하나로 통한다고 하지만 나는 부처님의 가르침만이 위없는 진리라 믿는다’라고 하였는데 질의서에는 ‘유일한 진리’라고 왜곡해 마치 내가 불교 근본주의자인양 표현되어 있었고 또 법정 스님의 열린 가르침을 왜곡하고 그것을 이어받지 않는 것처럼 호도한 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 내가 독선적이란 지적을 하며 특히 맑고 회관 건립과 관련해 성급하게 추진한다는 둥, 설계가 나왔다는 둥, 설계비로 얼마가 지급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고 해 질의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지만 김진곤 감사에게 그런 말을 하였냐고 물었더니 그랬다면서, 직원에게서 들어 전했다고만 할 뿐 그가 누구인지는 밝히질 못했다. 그리곤 오히려 오만불손하게 소리를 지르며 서류를 들춰보면 다 나온다면서 이사장이 이런저런 사항들을 해명해야 한다느니 그렇치 않으면 맑고는 해산될 수 있다는 등 감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음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소식지에 이사장 사직서 글이 발표되자 바로 사무실을 들락거리며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하였다. 하여 사무실 직원을 모두 모아놓고 내가 물러나고자 하는 것은 분명 내 본심이고 번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사장 직무대행을 빨리 선임해 그에게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단 김진곤 감사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사무국장과 기획실장은 반드시 문제 제기를 이사회에서든 대의원총회에서든 짚으라고 지시 했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어느 이사에게 연락받기를 몇 사람의 이사인지, 감사가 그랬는지는 이사회를 연기하려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것은 내가 사무국장한테 이사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지시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동이어서 묵과할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사무국장은 정관대로 내 뜻을 따르기보다 뒤에서 몇몇 이사, 감사의 말에 따라 움직였다. 하여 내 직책은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때까지 수행한 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진곤 감사는 그후 임원들에게 문건을 보내달라 했다며 사무국장이 가져온 공문을 보니 공개적으로 소식지에 이사장 사직서를 밝혔으므로 현재는 이사장 부재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사장으로서 사무국에 이런저런 지시를 하며 권한 행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긴급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다고 되어 있었다. 이 공문은 임원 모두 받으셨을 줄 안다.


이는 내가 이사장 사직의 뜻을 밝혔을 뿐인데 정관 3장 17조 ‘5. 본회의 업무와 재산상황을 감사한 결과 불법 또는 부당한 점이 있음을 발견한 때에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일 6. 제5호의 보고를 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이사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일’을 들어 마치 이사장 권한을 상실한 것인양 해석하고 이미 소집된 이사회를 소집하라는 둥 한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며 사무국장 또한 소식지에 공개적으로 이사장 사직서를 발표한 것이 이사장이 사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항변하였다. 이는 맑고와 맞지 않는 태도여서 묵과할 수 없다.


하여 이를 이사장직을 물러나기 전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


임원들이 이사장에게 질의서를 낸 것이 적절한 일이었는가 여부는 차후 개별적으로 판단해 주시길 바라나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힐 수밖에 없었던 마음은 유감스럽고 참혹하게 생각한다. 법정스님의 정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야할 맑고 향기롭게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해내야 할 이사회에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은 맑고의 존립을 흔드는 부당한 일이었으므로 그에 대한 분명한 경책이 있어야 하리라 본다.


※ 위 덕현스님의 말씀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아래와 같이 밝힙니다.


- 김자경 사무국장


2011년 4월 8일, 12시 30분경 소식지에 <이사장 사직서>란 글이 덕현스님의 함구 지시하에 편집 담당이었던 기획실장 이성학이 사무국장에게조차 보고치 아니하고 게재한 채 발송 작업이 완료 된 후 전 사무국직원이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임원들에게 알리자 전임원이 2월 13일로 예정된 이사회는 반드시 덕현 스님을 모시고 열어야 하나 대의원 총회는 우선 이 사태가 원만 해결된 후로 연기하자는데 동의 하였음.


다만 김영환, 조영환 두 이사는 덕현스님의 뜻을 확인 후 대의원 총회 연기 여부에 대한 의견을 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하였으며 김진곤 감사는 8일 2010년 수지결산보고서 검토를 위한 사무실을 방문키로 사전 약속되어 있어 방문했던 것임


8일 오후 4시30분 경 덕현스님이 이성학 기획실장과 함께 사무실로 내려와 이사장 사직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처사였음을 이야기하며 이사회, 대의원총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인바 종전에는 기획실장이 회의 진행을 하였는데 왜 지금은 실장이 회의에 안들어가냐며 필요하다면 자신이 들어가서라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흥분하며 이야기는 했지만 김진곤 감사 해임안 처리에 대한 말은 전혀 없었음


김진곤 감사 해임안은 2월 10일 오후 덕현스님이 이사회 안건을 친필 메모로 남겨 놓은 것을 보고 처음 인지하였음


제가 독단적으로 일처리를 했다는 사례로 든 것 중 조영환 이사 선임건은 김진곤 감사에게 조영환 거사의 추천을 의뢰했었지만 거절하면서 달리 추천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내가 하였고 당시 왕상한, 조영환 두 사람이 추천되었었지만 그 선임 방식도 어떤 이사가 길상사 신도회의 대표성 운운하며 이사장 추천하면 그 분으로 하자는 건의도 했지만 내가 주장해 투표로 하여 이사 선임이 확정된 것이므로 독단적 일처리라 할 수 없다.


맑고 회관 설계안도 이미 마련되었다느니 설계비가 지급되었다는 등의 이야기를 종무소 직원에게 들었다 했지만 좀전에 제출한 바와 같이 종무소 전 직원들이 자필서명했듯이 누구도 김진곤 감사에게 그 같은 이야기를 한 일이 없고 돈을 지출한 바도 없음을 확인했다.


또 법정 스님의 사진을 이용한 달력 제작,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맑고 명의 출판사 등록, 법정체 개발 등등은 내가 맑고 이사장이고, 길상사 주지이고, 법정 스님의 출가제자이고, 입적 직후 문도 대표로 인정받았고, 이는 법정 스님의 신뢰를 받아 된 일이므로 스님의 저작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조직한 <법정 스님 유지 봉행 소위원회>에서 일일이 사전 의논이 없었다는 둥, 추진할 일이다 아니다라며 시시비비를 하였지만 내가 난폭한 언행을 했거나 수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음에도, 내가 그만큼 참고 견디고 있음에도 이런 질의서를 낸 것에 대해 특별한 문책을 하고자 하는데 대한 임원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그런데도 임원들이 질의서에 대한 답을 듣고자 한다면 지금까지는 이사회에서 모든 일을 처리해왔지만 그것은 정관에도 나와 있듯이 명백한 잘못이므로 이번 일요일에 열리게 될 대의원총회에서 전임원의 신임을 물을 것을 제안한다.


이에 덧붙여 김진곤 감사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경우이므로 오늘 이사회에서 해임을 결의해주길 바란다. 사실 김진곤 감사는 전임 이성용 감사의 잔여 임기를 받아 선임되었으므로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울러 사무국장도 리더쉽이라든가 일처리, 정관에 대한 이해, 맑고에 대한 인식 등이 문제가 있고 그간 내가 지시한 일을 처리하는데도.... 그 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개선되지 않고 지난번 이사회 간담회 때도 사직하겠다고 하곤 다시 찾아와 참회하고 잘하겠다고 해서 참았지만 이번에는 면직을 시키고자 한다. 그런데 직원의 임면직권이 이사회에 있으므로 안건으로 상정하며 만일 이견이 있다면 표결로 처리하겠다. 이상이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되, 상정된 안건 및 그 순서대로 처리하지 않고 의장이 자꾸 신상발언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다. 이어 이사장은 2011년 2월호 소식지에, 이 소식지는 본 법인 홈페이지에도 그 내용이 모두 게재되므로 이는 누구나, 전세계인이, 불특정 다수가 보게 되는데 여기에 <이사장 사직서>란 글을 직원에게 함구령까지 내리며 스스로 올리지 않았는가? 이 글을 본인이 올린 것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다.


이에 의장은 확인성 발언을 하지 말고 그대로 의견을 개진하라고 하다.


윤청광 이사는 이 일은 비교하자면 대통령이 하야 성명 해놓고 국무회의 소집한 꼴이라면서 이것이 법률적으로 맞는 일인가를 묻다. 이 소식지 발행일도 2011년 2월 1일자이라면서 사실 오늘 회의도, 지금 덕현 스님이 이사장으로서, 의장이 되어 주재하는 것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하다.


덧붙여 오늘 이사회 전 몇몇 이사들이 모여 필히 감정을 자제하고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다짐하였는데 정작 이사장이 오랫동안 극히 감정적 신상발언을 하고 이런저런 폭탄제안을 하고 계시고 이는 임원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면 상호간 감정 싸움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결국 법정 스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므로 오늘은 아무 것도 시비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이후의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의장은 서두에 밝혔듯이 사실 관계를 이야기 한 것뿐이라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사실 관계는 오늘이 아니라 그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하셔야 했던 일이라면서 이 소식지는 법정 스님의 뜻을 담은, 제목도 맑고 향기롭게란 책자인데 여기에 이달의 법문으로 <이사장 사직서>란 글이 게재됨이 합당한 일인지를 되묻다.


이에 의장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다.


윤청광 이사는 의장 자신이 전혀 자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소식지에 이같은 글을 공표한 것으로 이미 덕현 스님은 오늘 이사회를 주재할 자격이 없다면서 게다가 의장이 홀로 상정한 첫째 안건도 차기 이사장 호선이라고 말하다.


이에 의장은 어떤 사람이 사직서를 내면 그 순간 직무가 정지되는 것이냐고 항변하다.


윤청광 이사는 <이사장 사직서>란 글을 만인에게, 세계에 공표한 것이라고 답하다.


의장은 공표가 되든 안되든 그것이 문제는 아니라고 말하다.


이에 김영환 이사는 덕현 스님의 이사회가 아닌 소식지에 바로 <이사장 사직서>를 발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사회 서두에 잠시 사과의 뜻을 밝히셨듯이 오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대외적으로도 사과의 뜻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법적인 면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해서 즉각 이사장이 궐위되고 새 이사장을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아직 법적인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것이 법적이냐 아니냐는 차치하고 오늘의 이 합법적인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맑고의 진로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고 제안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동감이라면서 법의 전문가이신 김영환 이사에게 질문을 하겠다면서 방금 이사장 자격에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 했는데 그렇다면 덕현 스님이 직접 상정한 첫 번째 의안이 <차기 이사장 호선>인데 이것은 무엇이냐고, 사퇴서를 본인이 냈다는 전제하에 낸 의안 아닌가 묻다.


김영환 이사는 소식지에 발표한 글을 통해 사퇴의 변을 밝혔으니 후속 조치로써 차기 이사장을 선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아니겠냐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정상적인 절차, 즉 이사회에 이사장이 사직의 뜻을 밝힌 경우라면 김영환 이사 지적이 맞겠지만 덕현 스님은 소식지에, 만인을 상대로 사직하겠다고 밝힌 것이고 여기에 자신이 직접 차기 이사장을 뽑으라고 안건을 자필로 메모해 지시했고 그 의안을 지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덕현 스님은 난 아직 이사장이다. 난 사퇴 뜻만 밝혔을 뿐이다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도덕적으로, 수행자로서,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는 임원들, 회원들, 세상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말하다.


김영환 이사는 소식지에 사퇴의 뜻을 밝힌 것은 대단히 잘못 된 일임에 분명하다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법적으로, 상정된 안건대로 처리해 차기 이사장 호선안을 논의하고 비밀투표를 통해 우리가 다시 덕현 스님을 이사장으로 모실 수도 있는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덕현 스님은 지금 그 안건이 아닌 김진곤 감사를 해임해라, 사무국장을 면직시키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안건들은 그 사안의 중요성에 걸맞게 당사자 의견 청취는 물론 이사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 아니냐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는 이 자리에 창립 당시부터 뜻을 함께 해온 여러 임원들도 계시지만 법정 스님께서는 늘 법이라든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질적인 활동을 하자는 말씀을 늘 하셨고 또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면서 본인은 부산에 사는 지라 그간의 사정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긴 하지만 오늘 이사회는 적법하게 열린 자리인 만큼 <차기 이사장 호선>을 다루기 전에 먼저 덕현 스님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소식지에 이런 글을 발표한 것은 물론 질의서를 받게 된 그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매우 경솔한 행동이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하다.


더불어 임원들이 이같은 질의서를 낸 것도 옳지 않은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이런 사실이 밖에 알려졌다면 이 얼마나 기막힌 일이라면서 (※ 이때 윤청광 이사가 질의서를 공개한 일 없다고 첨언하다) 질의서를 내고 그에 대해 소식지에 이사장 사직의 뜻을 밝히기 전에 얼굴을 맞대고 모여 앉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왜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잘잘못을 가리고 따져 해결책을 찾았어야 한다면서 여하간에 오늘과 같은 상황에까지 오게 된 데에는 이사장 덕현 스님의 잘못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그 이유는 그간에도 덕현 스님께 개인적으로 몇 번 전화로도 말씀 드린 바 있지만 질의서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스님 나름의 고집이 있다 보니 독선이다, 독단적이다는 말도 들을 수 있으니 이를 포용하시라고 했었다. 스님도 공감하셨고 그렇게 하셨건만 오늘과 같은 사태가 야기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다.


또 지금 이야기되는 조영환 이사 선임 관련한 이야기는 본인이 회의에 참석해 있는 상황임을 생각한다면 명백한 인격모독이라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냐면서 이미 사임하신 전 임원들의 경우도 감정적인 문제가 어느 정도씩은 내재해 있다 싶어 그렇게 처리할 일이 아니었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말하다.


하여 덕현 스님의 이사장 사직의 뜻을 만인이 알게된 상황이지만 차기 이사장 호선이 법적으로 어떻다 저떻다 하기 전에 우리 모두가, 각자 겸허하게 자신부터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본인의 뜻도 뜻이지만 이사장 사직 여부도 이사회에서 통과가 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하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늘 공감하는 바이지만 김자경 사무국장은 모임 창립 초부터, 운니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어렵게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왔고, 운영의 묘를 살리며, 법정 스님의 뜻을 받들어 버팀목이 되어 온 사람이라면서 물론 덕현 스님 입장에서는 더러 국장이 당신과 다른 의견을 개진하거나 저항을 한다는 생각도 드실 수는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법정 스님을 모시고 일해 온 사람으로서 법정 스님의 뜻과 다르다고 판단되었기에, 또 이제까지의 스타일과 다른 일처리 방식이라 생각되어 그랬을 사람이라면서 이런 문제는 스님이 혼자 결정하기보다 국장을 불러 의견을 들어보고 일처리를 했다거나 당신 생각에 대해 미리 일러주거나 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무조건 이사장의 지시를 따라라 하고,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면직시키겠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다.


마지막으로 박수관 이사는 이제는 먼저 이사장부터 그간의 섭섭함에 대해서는 솔직담백하게 말씀하되 이런 글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진정을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고 우리 임원들도 당연히 스님과 허심탄회하게 의논하지 못하고 질의서를 낸 것에 대해 진정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말을 마치다.


이계진 이사는 앞서 이사장의 질의서 관련 말씀을 듣고 그 질의서의 성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이 질의서가 나오기까지 창립 임원들이 지난 번 이사회 후 전화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맑고 향기롭게 모임 앞말에 대해 참으로 걱정했다면서 최근 합류하신 신임 이사장님이나 이사, 감사님은 본 모임의 창립하기까지, 또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의 역사를 알지 못하시므로 아마 말씀 하실 때 상당히 신중하셔야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다.


더불어 창립 임원들은 농담으로 ‘종신제’라는 말까지 하며 영광을 바라거나 수고비를 받기는커녕 내 차비 내 돈 써가면서, 시간 내 가면서 함께 한 것은 오로지 법정 스님 모시고 스님의 뜻이 이 세상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 왔다면서 하지만 오늘과 같이 회의 중에 큰소리가 오가고,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회의는 죄송하지만 현 이사장 취임 이후의 일이며 그것이 바로 질의서를 내게 된 배경이라고 말하다.


왜 맑고 이사회가 이렇게 시끄러워졌는지를 돌아다보니 지난 번 이사회 때 맑고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이사장 스님은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말씀을 분명히 하셨고, 또 스승이신 법정 스님의 맑고 창립 취지에 대해서 조차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던 때문이라고 말하다.


또 덕현 스님께서는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말할 때도 길게 하시는 편이라 듣다 보면 무슨 말씀인지 이해도 잘 안되고, 말씀 하신 후 나중에 난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하시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었을 뿐으로 좀전 박수관 이사의 지적처럼 유입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식의, 선전포고를 한다거나 법정 근거를 만들어 놓자는 차원이 전혀 아니었다면서 하여 덕현 스님이 그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 혹 잘못 표현된 것일 뿐이라든가, 감정적으로 복받친 탓이었다든지, 아님 당신 생각이 정말 그렇다든지 등의 답을 명확하게 말이 아닌 글로 듣는 것이 향후 법정 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바르게 구현해가는 맑고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임원들이 더 역할을 해가도록 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하다.


그런데 덕현 스님께서는 그 질의서를 감정적으로 보낸 것으로 받아들이신 듯 하다면서 이런 마음으로 질의서를 드리고 답 주시길 기다렸건만 느닷없이 소식지에 이사장 사직서란 글이 발표 되었단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나 놀랐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하다.


그리고 김자경 사무국장이 지금까지 맑고의 살림을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려온 사람인데 이런 글 실린 사실을 소식지 발송이 완료된 후에야 알았다는데 대해서도 너무나 놀랐다면서 최소한 좌장격인 윤청광 이사님이라도 부르셔서 사전에 한 마디 이야기 하실 법도 하건만 이렇게 공표를 해 버리니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하다.


이계진 이사는 3월에 나갈, 범우사가 발간하는 <책과 인생>이란 잡지에 법정 스님 1주기에 맞춰 글을 썼다면서 “인연이 다한 것 같다, 생전 법정 스님의 가르침대로 버리고 떠나겠다. 스님의 가르침대로 나가서 배움을 실천하겠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 쓴다면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맑고 이사직을 떠나겠다”고 한 달 전에 썼다며 법정 스님 입적 1년 만에 이사회가 이렇듯 난장판이 되고, 이런 글이 소식지에 실리는 이 상황은 쏟아진 물처럼 주워담을 수도 없는 경우라며 도무지 어떻게 수습할지 난감하다고 말하다.


덧붙여 아마 법정 스님의 글을 마음으로 읽은 분이라면 이 사태를 당해 난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것도 이달의 법문으로, 첫 지면에 이같은 글을 발표하신 것이 참담하기 이를데 없다고 말하다.


이계진 이사는 거듭 말씀 드린다면서 질의서를 낸 것은 덕현 스님을 몰아붙이거나 감정을 상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말로 하면 중구난방이니 간단하게 질문서를 드려서 덕현 스님의 생각을 듣자는 법정 스님을 모시던 그 충심으로 한 일이었다고 말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이계진 이사의 배경 설명을 들으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 다만 질의서 내용 중에 조영환 이사 선임 시 얘기 같은 것은 감정이 들어간 듯이 보인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가 조영환 이사 선임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하자 의장이 순서대로 하라면 저지하다. 하지만 윤청광 이사는 박수관 이사 발언을 끝난 것 아니나며 계속 발언하길, ‘조영환 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덕현 스님에게 길상사 신도로서의 대표성을 갖는 분을 모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지 누구를 모욕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다.


박수관 이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어 발언하길, 질의서에서 지적하고 있는 법정 스님 사진을 이용한 달력, 다큐물 제작, 맑고 회관 건립 추진 등등은 앞서 윤청광 이사가 지적했듯이 이것들을 왜, 어떤 식으로, 무엇을 위해 할 것인지를 이사회에서 충분히 의논해 추진 결정이 난 후에 실행됨이 마땅하고 그 실질적인 방안 모색이야 당연히 이사장님 뜻대로 추진했어야 함에도 그간 이사회와는 아무 의논 없이 이사장 임의대로 모색하고, 추진해 왔기에 그에 대한 이의제기를 임원들이 한 것인데 이에 대해 이사장의 권위가 없다, 독단적으로 한 적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덕현 스님이 잘 못 판단하시는 것이라고 한 뒤 법정 스님의 1주기를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회원들에게, 세상에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므로 참으로 신중하게 중지를 모으자고 말하다.


또 박수관 이사는 거듭 말한다면서 사무국장 문제는 의안이 될 수가 없다면서 절대로 의장은 그런 식으로 행동해선 안된다면서 아마 임원 누구도 그 안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앞으로는 이사장과 사무국장은 그 누구보다 더, 호흡을 같이 해 서로 협력하고, 보완해 일처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의사진행 발언으로 상정된 안건 처리를 우선해 달라고 의장에 제안하자 의장은 지금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강정옥 이사에게 발언권을 주다.


강정옥 이사는 누구도 불순한 의도나 동기로 질의서를 낸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앞서 이계진 이사님은 ‘중구난방’이란 표현을 쓰셨지만 전 시끄러워지지 않겠는가 싶었다면서 질의서를 전달한 후 덕현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도 말씀 드렸다면서 서로 말로 해 소통이 되었다면 좋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 그것이 어렵다는 판단이 되어 서식을 통해 임원들도 정화해 의중을 여쭙고, 스님도 해명서를 통해 생각을 가다듬어 답을 주시면 그것으로 이사회 안에서 얼마든지 끝날 일이었건만 덕현 스님께서 이렇게 소식지에 글을 통해 만천하에, 수천명의 회원들에게 마치 이사회 안에 무슨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확대되어 알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려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러울 뿐이라면서 그렇지만 이제라도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말하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로는 도무지 어떻게 수습 방안을 세워야 할는지 지금으로서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덧붙이다.


이에 이계진 이사는 사의를 밝히신 이사장님께 질문을 드리겠다면서, 아직도 사퇴의 의사가 확고하신지, 또 후임 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안건까지 오늘 이사회에 직접 상정하셨는데 이 안건에 대한 분명한 처리도 원하시는지, 또 글에 이사장은 물론 이사직까지도 물론 맡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본 법인 정관에는 길상사 주지 스님은 당연직 이사로 모시게 되어 있는데 길상사 주지직도 그만 두시려는 것인지, 서로 모순되는 상황이 된다면서 정말 이사직까지도 사직하시려는 것인지를 말씀해 달라고 하다.


그러자 의장은 무슨 그런 논리가 있느냐며, 맑고의 이사장, 이사를 그만 두면 길상사 주지를 내놓아야 한다는 말이냐며 화를 내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그 말을 제가 한 것이나 논리적으로 보면 그렇다는 지적이었다고 하였고, 이계진 이사 역시 모순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을 이야기했다면서 때문에 이 문제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다.


이에 의장은 지금까지 맑고 이사장으로서 독단적으로, 일방적으로 문제를 처리하고 이사회를 주재 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이사들에게 발언의 방법, 사고 방식, 일처리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런 분위기에서는 도저히 이사장으로서 직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사직하겠다고 분명히 한 것이며 이것을 이사회에 얘기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공표한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한다.


또 의장은 아까 박수관 이사가 일정 부분 이사장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일처리를 한 점이 있다고 동의하였는데 회관 건립, 다큐 제작 등을 예로 들었는데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면서 맑고 회관 건립건도 법정 스님 생전에 지시를 하셔서 원칙적으로 동의가 이뤄졌었고 그 준비를 하다 보니 이리저리 인연들이 닿아 처리한 것들인데 이를 독단이라 하고 또 맑고 돈을 지출한 것도 아닌데 마치 그렇게 한 양 지적하는 것들은 너무나 부당하다고 지적하다. 또 다큐 제작도 법정 스님 입적 때부터, 투병 중의 모습 등을 계속해서 찍었던 사람이 자기 돈을 들여서 기록해 두고 싶다고 해 나는 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어가야 할 사람으로써 맑고의 취지와도 어긋나지 않아 추진했던 것으로 이는 이사회에 일일이 허락을 구해 할 일도 아니었다면서 이사회에 나중에 추인을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으며 법정체 개발 등등도 내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일도 아니지 않았느냐면서 맑고의 업무를 통괄하고 길상사를 대표하고, 법정스님이 그러셨듯이 지도자로서, 또 어떤 경우에는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생전 법정 스님이 그러셨듯이 이사장으로 추대한 것 아니냐면서 만일 이사장이 그렇게 부족하면 임원들이 옆에서 조언하고 보좌하고 해 그렇게 하도록 해 줘야지 사실관계를 확인도 하지 않고 경솔하게 질의서를 낸 것이 이사장으로 하여금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면서 지금도 그것만 문제 삼고 모든 것이 이사장 책임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거냐고 말하다.


이어 의장은 두 가지를 확실히 해두겠다며 이사장 직책은 대의원 총회 때까지만 보고 오늘 차기 이사장이 호선되면 그분에게 모든 것을 넘기겠다면서 앞으로 맑고 이사 직책도 물러날 것이며 길상사 주지직만 유지코자 하니 그에 따른 정관 개정 등의 후속 조치는 이제부터 논의하자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는 이사장 스님의 지금 말씀에서 저도 또 오해가 생긴다면서 맑고 회관 건립은 생전 법정 스님께서 말씀 하신 것 기억하고 있고, 다큐물 제작도 그 보살이 먼저 뜻을 냈고, 경비 부담도 하겠다 했다는 말도 들었지만 임원들이 지금 지적하는 것은 그와 같은 상황을 부인하고, 그것들이 덕현 스님이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회주 스님께서 당신의 정신, 사상, 가르침 모두를 맑고에서 맡아달라고 하셨고, 이를 이사회에서 받들기 위한 논의를 늘 정식으로 거쳐 일처리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다.


이에 의장은 그래서 맑고 회관 설계 시안이 나왔으니 보러 오시라고 연락 드리지 않았느냐, 내 임의대로 처리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바로 그것이 문제라면서 그런 연락 받은 적 없다고 하자 의장은 그 무렵 이사회에 불참한 것 아니냐고 또 반문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거듭 말씀 드린다면서 설계 시안이 나오기 전에 맑고 회관을 어떻게, 어떤 건물로 지을 것인지 이사회에서 먼저 논의가 있었어야 한다고 말하다.


그러자 의장은 이사회에서 토의하지 않았느냐고 또 반문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맑고 회관 건립에 대한 원칙적 동의는 이사회에서 분명 있었지만 그 뿐이었다고 잘라 말하다. 아울러 다큐건도 덕현 스님의 제작 의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이사회에서 어른 스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잘 담을 수 있게 하자면 어떤 형식으로,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제작을 하는 것이 좋을지 등등을 먼저 의논한 후 그에 따라 이사장 감독하에, 사무국장이 제작자와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제작을 추진했던 것이 아니냐면서 이런 점을 지적하는데 이것 조차 겸손하게 받아들이질 않고 부정만 하고 비난만 하면 되겠느냐고 말하다.


의장은 그간 이사회에 불참한 때가 더 많았던 분이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가 다른 임원들에게 그럼 다큐물 제작과 관련해 다들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강정옥 이사가 나서 언급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안을 이사회에 내놓으신 적은 없음을 지적하시는 것이라고 말하다.


하지만 의장은 이사회에서 맑고 회관 관련해 말씀 드렸고, 몇 분이 시안 보러 오시기도 했다고 계속 주장하다.


※ 이 부분 역시 회관 설계 시안이 나왔으니 00일에 오실 수 있는 분은 오셔서 보시라고 연락하라는 지시가 두 번 있었던 바 사무국장이 임원들에게 연락했으나 박수관, 현장 스님 등 지방에 계신 분들은 못 오시지 않겠느냐고며 서울 거주 임원들을 위주로 연락하기로 하여 1차 시사회에는 김진곤 감사와 사무국의 이성학 실장, 홍정근 팀장이 참여했고, 2차 때는 김진곤, 선병주, 이성학, 홍정근 등이 참석함.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된 바는 없음.


김영환 이사는 질의서를 냈을 당시 E-mail로 전달 받았지만 내용이 다소 부적적하다고 생각되어 그 점들을 지적하려 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처리된 것 같다면서 질의서를 낸 뜻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되어 이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다. 이어 김영환 이사는 하지만 질의서에 지적한 내용들, 가령 종교적 정체성 지적 부분은 좀더 충분한 논의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다소 격앙되어 덕현 스님의 문제점인양 지적되어 있다고 보여지고 다큐물 제작도 이사회에서 이야기 됐던 적이 있는데, 법정 스님 생전에는 이렇게 이사회가 자주 열리지도 않았고 또 어떤 사업에 대해 일일이, 세세히 보고하고 결의하기보다 상당 부분 사무국장에 위임해 처리했다고 들었는데 왜 덕현 스님이 이사장이 된 이후로는 이사회에서 건건이 논의되어야 하고, 결의된 대로 추진하라는 요구를 하는지 그 부분은 다소 편중된 태도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하다.


하지만 김영환 이사는 덕현 스님이 얼마간은 독단적이고 포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긴 하지만 이는 사회 경험이 부족한 스님임을 감안하면 임원들이 먼저 이해해 드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쉽다면서 그럼에도 지금은 서로간의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이제 멈추고 이 선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한, 땅에 떨어진 맑고의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한 논의를 하자고 말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김영환 이사에게 참고로 한 마디만 드리겠다면서 생전 어른 스님께서도 늘 주도적으로 이사회를 이끄셨지만 늘 이사들에게 이런 일 어때? 의견을 먼저 물어주셨다면서 그 때 이사들은 그 말씀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다들 생각했다고 말하다.


※녹음이 여기까지 되어 있음


이후 기록은 김자경 사무국장의 기억에 의존 대략 결의 사항 위주로 함


김영환 이사가 이번 덕현 스님의 <이사장 사직서> 글 발표에 따른 이사장 사직은 질의서를 낸 임원들의 뜻을 헤아려 덕현 스님이 철회해 줄 것을 전 임원이 한 뜻으로 제안 드린다고 말 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가 덕현 스님의 이사장직 사직의 뜻 철회 제안에는 이의 없다면서 단 앞서 여러 임원들이 지적한 것처럼 김진곤 해임안과 김자경 사무국장 면직안은 안건으로 성립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로써 상호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 엉뚱한 불상사를 낳게 될 우려가 있으니 이 두 안건의 철회는 물론 개인적으로라도 두 사람과 만남을 가지든 말씀을 하시든 오해를 푸시고 다친 마음의 상처를 풀어주실 것을 더불어 제안한다며 이로써 차기 이사장 호선안과 김진곤 감사 해임안은 반대하며 김자경 사무국장의 면직 처리 요구 역시 철회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다.


이에 참석 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윤청광 이사의 제안에 동의하다.


그러자 의장, 덕현 스님은 임원들의 제안을 수락하겠다고 답하다.


이로써 차기 이사장 호선안, 김진곤 감사 해임안은 부결 처리하다.


의장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2월 13일 오후 5시30분)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의장 및 참석 이사들 다음에 기명날인하다.


서기 2011년 2월 13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여 윤 현(덕현 스님)


이사 김 재 우(현장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이 계 진


이사 강 정 옥


이사 박 수 관


이사 김 금 선


이사 김 영 환


이사 조 영 환


감사 김 진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