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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무보고

    • 13-06-05

    제27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본문

제27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27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8년 12월 14일(일) 오후 1시~3시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법정 스님(박재철) 외 9인 (총 이사 9인 중 8인 참석)


- 덕조 스님(이광래), 현장 스님(김재우)


- 윤청광, 강정옥, 박수관, 변택주, 이계진 이사


- 이성용(감사)


불참자 ; 김형균 이사, 김유후 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08년 12월 3일(수) - 우편 및 이메일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8년도 사업 실적 보고(2008. 1.1~2008.10.31)


⑵ 2009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⑶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선임


- 현장스님, 김형균, 박수관, 강정옥, 변택주 임원 등 총 5명


- 2008년 12월 15일자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27차 하반기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10명이며 이중 이사 참석은 총 이사 9명 중 8명이 참석하였다고 보고하자 대표 이사 법정스님(박재철)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다음과 같이 안건을 부의하고 그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08년도 사업 실적 보고(2008. 1.1~2008.10.31)


김자경 실장은 매년 하반기 이사회는 당해연도 사업 내용을 중심으로 보고를 드린다고 전제한 뒤 각 참석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2008년도 사업실적서’가 10월 30일자로 결산된 것이어서 2008년 맑고 향기로운 책의 기증활동, 달력 제작, 김장 후원과 같은 큰 금액의 지출 결산이 이뤄지지 않아 예산액보다 결산액이 매우 적게 잡혀 있음에 유념해 달라고 하다.


또한 복지관 운영 사업 경우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길상사가 조계종 복지재단으로부터 운영지원 사찰 지정을 받고 이의 실질 운영을 본 모임에서 하고자 한 것이었으나 그것이 성사되지 못해 사업비 지출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기존의 소규모 청소년 시설의 운영지원 사찰이 될 것 같다며 그에 따른 사업 시행은 내년도 계획으로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2008년도 사업실적서’에 의거, 아래와 같이 보고하겠노라고 말하다.


마음 부문 사업은 종전대로 소식지를 발간, 연간 5천원 이상의 후원금을 보내준 회원(약 2,600여 명)들에게는 직접 우송했고 연 1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준 분들에게는 내년도 달력도 우송했다. ‘2008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은 법정 스님(대표 이사 박재철)의 병환 중에도 두 권을 선정해 주셨고 또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선정, 총 13권(1월의 맑고 향기로운 책, 「추사」가 1, 2권 세트임)에 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포함 14권을 한 질로 만들었으나 6월 책 「사티쉬 쿠마르」가 절판되어 일부만 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때문에 13권 혹은 14권을 한질로 하여 6개 지역모임이 소재한 지방의 전의경 부대 180곳과 각 지역모임 추천 20곳에 총 2,684권을 전달하였다고 보고하다.


반면에 맑고 향기로운 글 나눔을 위한 무가지 제작 및 무료 배포는 담당자인 본인의 게으름 때문에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고 지역모임과 각 모임 내 회원 소모임 팀장들과 함께 할 예정이었던 워크샵은 광주, 대전, 경남 그리고 대구마저도 지역모임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노라며 임원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하다.


또한 연꽃스티커도 보관양이 많아 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이상으로 마음 부문 사업비는 2008년 10월 30일 현재, 소식지 발간에 25,135,250원이, 2008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에 66,120원이, 회원 교육과 각종 사업 홍보에 7,495,800원이 지출되었으며 이로써 총 지출액은 32,697,170원이었고 예산액은 6,490만 원이었다고 보고하다.


세상 부문 사업에서는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생을 27명 선정하였는데 이는 일반고에 비해 학비가 2.5배 정도 되는 특목고 학생 2명을 포함하느라 인원을 조정했고, 수원 숙지고 학생 6명에게는 저녁 급식비 지원을 하였다. 한 가지 알려드릴 소식은 동대부여고 김원진 장학생이 동대 불교학과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고 한다.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결식이웃 후원 사업이 종전대로 시행되었는데 개인별 물품 후원을 한다는 종래 원칙을 지켰는데 시설 측 요청 사항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특별후원으로는 올해 새롭게 의료비 지원을 결식 대상자 중 2분인 유인복, 신선자씨를 선정, 월 10만 원씩 올해 12월까지 지원키로 하였다. 또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한 수원 숙지고 1학년생인 박민우 군 가정에 우선 사업비에서 500만원을 지원하였고 성금 모금과 헌혈증서 모으기를 12월 말까지 시행키로 하였다고 말하다.


제2회 맑은 세상 한마당은 지난 9월 21일(일), 길상사 설법전에서 승가원과 지게의 집의 지적장애인 100명을 초대해 100명의 봉사자까지 200명이 넘는 이들이 하루를 함께 보내며 즐거운 잔치를 벌이며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기회로 마련하였다고 보고하다.


해외구호사업으로는 ‘북한 식량 보내기’를 실시, 역시 사업비에서 500만원을 우선 지원하였고 이후 성금 모금을 시행, 11월 30일 현재 2,000여만 원을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인 JTS(대표 법륜 스님)를 통해 지원하였다고 보고하다. 덧붙여 김자경 실장은 대상지가 북한이기에 염려되는 바가 없지는 않지만 이번 북한 식량 보내기 사업은 전적으로 굶주림의 고통을 겪는 세계의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시행하였으며 JTS가 돈이 아닌 밀가루와 국수로 직접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또 그 어린이들의 신체지수 변화 모니터링을 하는 등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성금 전달 창구로 삼았다고 보고하다.


앞서 박민우군 가정 돕기와 북한 식량 보내기는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고 지속여부는 추후 판단코자 한다.


결식이웃 밑반찬 지원 사업은 11월 말 현재 255가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총 2,700포기의 김장을 담궜는데 이는 278가구분으로 종로노인복지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2동 경로당, 지게의 집 등 인연 있는 시설들에서 직접 요청을 해와 그에 부응했다고 보고하다. 그런데 이는 작년의 3,800포기보다는 1,000여 포기 정도 줄인 것인데 이는 작년부터 한국 야쿠르트 등 기업들에서 대대적으로 김장 나누기를 하고 있어 그만큼 혜택을 받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판단되어 우리와 관련 있는 이웃들에 대해서만 김장을 보내 드리게 되었다고 보고하다.


복지관 운영 사업은 신설되는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수탁에 길상사가 주체적으로 참여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현재 본 모임에서 밑반찬 지원을 수시로 하고 있는 월곡청소년센터를 역시 길상사에서 운영지원 사찰로 수탁코자 하는데 거의 확실시 되며 그럴 경우 앞으로 2년간 연 5백만원의 지원을 하게 되는데 그 경비는 길상사가 맑고를 통해 후원하고 사업 내용적으로는 본 모임에서 활동하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다.


이상 세상 부문 사업들의 세부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장학금으로 45,258,080원,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비가 17,834,940원, 의료비 지원과 제2회 맑은 세상 한 마당을 포함하는 특별 후원금은 14,135,080원, 해외구호사업비가 북한 식량 보내기 성금으로 2,000만 원, 결식이웃 후원 사업비가 91,504,260원 그리고 복지관 운영비로 40,850원이 지출되었으며 총 111,545,110원의 세상 나눔 사업비가 지출된 것으로 중간 결산되었다고 보고하다.


자연 부문 사업에서는 숲기행을 월 2회 실시, 강원도와 전라도의 숲을 총 560여 명이 찾아 숲의 은혜로움을 체험을 통해 느끼는 행사를 가졌고 회원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하다. 알뜰환경지킴이모임은 천연화장품 - 로션과 세럼, 천연세제 - 샴푸와 세안비누 만들기에 이어 EM 효소 만들기를 두 번의 친환경체험 한마당(부처님 오신 날과 종교연합바자회-덕수교회, 성북동 성당, 길상사)에서 시현 및 홍보, 완제품 무료 배포 등을 실시하였다고 말하다. 그리고 올해는 한반도운하 반대활동은 2,300여 명에 이르는 반대 서명 받기 및 운하 반대 인식 확대를 위한 캠페인까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이어진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님의 생명평화순례 활동에도 동참, 순례단을 방문해 하루 일정을 함께 하는 등 대사회적 환경사안에 대한 연대활동도 활발히 참여하였고, 전국 교도소 연력 제작 배포에도 역시 참여햇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자연 부문의 세부 사업비 내역은 숲기행에 17,830,020원, 알뜰 환경지킴이 모임 사업비로는 20,789,755원, 연대활동비로 1,653,500원이 소요되어 총 사업비는 40,273,275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하면서 더불어서 올해는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에 938만원의 사업공모금을 신청하였으나 승인된 금액은 400여만 원 뿐이어서 부득이 사업 내용을 변경해 실시하여 전반적으로 예산보다 적게 지출 되었음을 양지해달라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기타 부문으로는 달력 등 각종 인쇄물 제작을 포함 지역모임 후원 등이 예정대로 시행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상으로 2008년 10월 30일 현재 총 사업비는 376,394,215원이었다며 6억 3천여 만원에 이르는 예산 중 채 지출로 잡히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기억해 달라며 보고를 마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한반도 대운하 건에 대해 본 모임은 분명한 반대 입장을 취했는데 한나라당 소속이신 이계진 의원 입장과는 대치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라고 하자 이계진 이사는 개인적으로는 본인도 반대라며 본 모임의 분명한 입장 표명은 언제라도 중의에 맞게 해야할 일이므로 전혀 개의치 않고, 찬성하는 바이라고 답하다.


다시 박수관 이사는 본 모임 뿐 아니라 많은 기업, 사회 단체, 개인들이 장학사업을 하는데 사회적 부작용, 받는 이의 불성실한 태도나 유용 등 문제가 있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 점에 우리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수원 숙지고와의 인연은 어찌 된 것인지 묻다. 그러자 김자경 실장은 본 모임의 양정임 회원이 담임 교사로 추천을 하였으며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예산 부족으로 더 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해 본 모임에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박민우 군 경우도 같은 인연인지를 물으며 현재까지의 지원현황에 대해 묻자 김자경 실장이 아버지 퇴직금 1200만원, 학교 및 경기일보를 통한 성금 모금을 통해 1400만원 등 2600만원에 본 모임의 1차 지원금 500만원까지 전달된 상태라며 이 정도면 이식수술 병원비는 충당될 것으로 보이며 올 12월말까지 본 모임에서는 성금 모금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고 이후는 특히 아버지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코자 한다고 재차 말하다. 더불어 김자경 실장은 일반적으로는 병원비 및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간 이식의 경우 3억 내외) 의료비 지원은 가치 판단의 차원에서, 형평성 차원에서 지원을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나 본 모임의 경우 그런 면에서 조금 자유로운 입장이고 아직은 젊은 부모이고, 또 간이식만 하면 10년 이상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경우라는 병원측의 추천에 힘입어 한 가정이 병원비 부담 때문에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원을 결정하였노라고 답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앞서 장학금을 비롯 의료비 지원 대상자 선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다. 이계진 이사 역시 예전과 달리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고마워할 줄 모른다는 얘기를 듣게 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정말 학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유념해서 할 필요가 있음에 동의한다고 말하며 특히 민우의 경우 그 효행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해 달라고 주문한 뒤 개인 의견이지만 대학 입학철이면 더러 소식을 듣는 등록금 마련을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주는 어떤가 하고 묻다.


그러자 법정 스님(박재철 대표이사)이 두 분 이사의 말씀을 충실히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하라고 당부하시다.


현장스님(김재오 이사)가 현재 1인당 장학금 지급액에 대해 묻자 김자경 실장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고의 개인 연 160만원 정도 되고 특목고의 경우 400여 만원에 이른다고 답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는 특목고의 경우 공부를 잘하는 학생임에는 분명하지만 학비가 매우 비싸다는 점도 익히 알고 지원한 경우인데 이런 아이들을 지원하느니 그 경비로 한 학생이라도 더 돕는 것이 낫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하다. 이에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도 동의 하고 박수관 이사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학업에 어려움 겪는다는 것은 안 된 일이나 본 모임의 장학금은 그런 기준보다는 성실하고, 성품이 반듯한, 성적은 조금 떨어지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하나라도 더 돕도록 하자고 다시 지적하고 박수관 이사는 실제 특목고의 학생 중 어려운 학생은 기업들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기도 하니 이 점도 고려하라고 지적하다.


박수관 이사는 의견이라며 지방을 뺀 중앙모임의 예산 결산 심의이지만 올해는 6억 3천여 만원, 내년은 5억 7천여만 원의 지출 예산이 잡혀 있는데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상황이 매우 열악할 것이라는 예측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 10월 말 현재 실질 수입이 얼마나 되는 지를 묻고는 이런 점을 감안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수립에 이같은 점이 반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이에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도 동의하다.


김자경 실장은 이에 2008년 수입예산은 총 5억 5천 3백만 원으로 세웠는데 10월 말 현재 4억 1천 5백만 원의 수입이 발생하였고 상반기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으며 하반기 상황은 아직은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다.


이에 덕조스님(이광래 이사)은 길상사의 경우 하반기 들어서면서 갑자기 재정 상태가 악화되었다면서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며 이 같은 일은 본 모임에도 곧 닥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더불어서 현재 본 모임의 재정 구조를 보면 후원금에 전적으로 의존해 모임이 운영되고 있는데 사업비로 써야할 후원금이 인건비나 운영비로 쓰이는 현실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된다며 운영위원을 두는 방법으로 운영자금을 확보하였으면 한다고 의견을 개진하다.


그러자 현장스님은 대만 자제공덕회의 경우 회원 후원금은 100% 목적사업에 사용하고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본 모임과 같은 사회단체는 현행법상 사업비의 15% 이상을 운영비로 쓸 수 없다고 되어 있으므로 앞서 덕조스님이 지적한 운영위원제를 통한 운영비 확보에 동의한다고 말하다. 더불어서 어려운 때는 좀더 가진 사람들이 더 희사해서 서로 나누고, 더불어 살고자 하도록 해야 한다며 본 모임의 사업계획을 축소하거나 예산을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서 지금까지보다 더 많아질 것이 예상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다.


박수관 이사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뜻있는 기업인 회원을 적극 모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그러자면 어른스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말씀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다.


그러자 덕조스님(이광래 이사)이 꼭 사업을 하는 분이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후원해 주실 뜻있는 분들을 여러 분 모신다면 큰 부담이 안 될 거라고 말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그러기 위해서는 명분을 주어야 하고, 세제 혜택도 받아야 한다고 말하다.


변택주 이사는 아름다운 재단, 월드 비전의 경우는 본 모임처럼 개인 회원만이 아니라 기업회원을 통해 이익금 또는 매출액의 몇 %, 또는 분기별로 후원금을 내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 같은 방법을 차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가 각론에 들어가서는 변택주 이사의 제안을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겠지만 어른스님께서 조금 마음을 내주신다면 모금만이 아니라 본 모임의 정신과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을 모실 수 있을 것이다.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 운영기금 마련 문제는 심도 깊게 의논을 해 봐야겠다고 하시다.


이에 덕조스님, 현장스님도 동의를 표하다.


박수관 이사는 다시 기금 액수는 50억이든 60억이든 정해 놓고 하되 어른 스님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은 본 법인의 경우 운영비 제한 비율이 얼마인가를 묻자 윤청광 이사는 복지법인이나 재단법인과는 달리 비영리 사단법인은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문제 되는 것은 사실 아니지만 현재 본 모임의 사업 품목이 너무 늘어나지 않았는가 돌아보게 된다. 산근 간사가 6명에 이르는데도 일이 많을 정도이니 차제에 본 모임의 취지에 맞는 사업들인지를 점검해보고 정리를 한 연후에 운영기금 문제도 내부적으로 모금을 할 것인지 다른 방법을 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다.


그러자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은 여러 이사들의 의견이 우선 현재의 사업들을 점검, 방만했던 부분들은 정리를 해 우리 능력만큼 사업을 펼치고자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내년 2월 상반기 정기이사회 때 운영기금 마련을 비롯한 모임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 안건 상정을 하겠노라고 답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내년 사업계획은 내년 우리 나라 경제형편에 맞게, 앞서 지적했듯이 백화점식 사업 시행 등은 자제를 해달라고 주문하다. 윤청광 이사 역시 해외 구호, 독서, 문화 탐방과 같은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다.


더 이상 임원들의 이견이 없자 윤청광 이사가 나서 본 안건에 대해서는 이의 없으니 원안대로 가결할 것을 제안하자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김자경 실장은 첫 번째 안건을 논의하며 자연스럽게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두 번째 안건으로 넘어오게 되었다면서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달라고 말한 뒤 다음과 같이 설명하다.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은 사무국장 덕조스님의 지적으로 일차 감액, 수정한 것이며 올해의 6억 3천만 원보다 6천만 원이 적은 5억 7천만원에 불과 하며 사업 내용상으로도 맑고 향기로운 책 사업도 내년에는 선정 및 홍보 활동은 하되 근 1천여 만원의 비용이 드는 기증 활동을 접기로 하였고,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될 이웃들은 늘어날 것이 당연하므로 세상 나눔 사업은 종전대로 시행하거나 결식이웃 밑반찬 지원의 경우 250가구에서 300가구로 늘리고 주 2회 목, 금요일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늘려 잡았다고 보고하다. 또 자연 관련 사업도 숲기행을 종전 월 2회에서 1회로 줄였고 사업비가 특별히 들지 않는 알뜰환경지킴이 활동은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짰노라고 말하다.


더불어서 사무국장 덕조스님의 지적으로 모임 운영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경우 퇴직금에 대한 방비책이 없어 이는 모임 운영 뿐 아니라 활동가들의 복지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내년부터는 월 200만원씩 2400만원을 우선 적립을 시작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한 뒤 임원들의 의견을 구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복지 부문에서 우리 나라의 어려운 이웃들을 우선 돕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며 해외구호 활동에 대해서도 재고해야 할 것이며 결식후원 사업, 알뜰환경지킴이 활동의 부정기 사업, 숲기행 등등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다.


이에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 역시 너무 가지를 벌리지 말고 우리 힘에 맞게 활동을 하자고 말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가 요즘은 정부의 복지 예산이 많이 늘었다면서 비인가시설이라면 몰라도 정부에 등록된 시설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므로 우리가 인연을 맺고 있는 시설들을 비롯해 해외 구호활동 역시 걷어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자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가 동의하다.


덕조스님(이광래 이사)는 최근 길상사 직원의 퇴직으로 경험을 했다면서 퇴직금 적립 계획은 꼭 필요한 일이므로 이 부분은 집행토록 해달라고 말하자 윤청광 이사와 이성용 감사가 동의하다.


박수관 이사는 덕조스님과 김자경 실장을 중심으로 사무국에서 지금까지의 여러 의견들을 참고해 사업계획을 다시 한번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는 법정스님께서 이같은 논의를 압축적으로 할 수 있는 서울 근방에 계시는 임원들이 소위원회를 구성, 논의한 후 대처 방안을 내놓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자 박수관 이사가 동의하다.


이에 강정옥 이사가 앞서 운영 기금 마련에 대해서 의견이 있다면서 한 예로 현재 우덕재단에서 후원 받는 연 3천만원과 앞으로 후원해 줄 길상사의 7백만원 등처럼 비교적 큰 금액의 후원자 몇몇 분에게 양해를 구해 운영 기금으로 사용하면서 이후로 기업회원이든 운영회원이든 모집을 해나가고 현재 5천원, 1만원의 소액 후원의 경우는 가급적 전액 사업비로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자고 말하다.


덕조스님은 지금까지는 일체의 수입을 후원금으로 받아 왔으므로 사용 내역을 임의로 할 수는 없다며 운영 기금은 별도로, 이후에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하다.


윤청광 이사와 박수관 이사는 후원금을 운영비 일부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거기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다.


이에 변택주 이사는 운영기금 마련방안이 별도로 나올 때까지는 현재처럼 할 수밖에 없고 무리한 것은 아니므로 추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와 박수관 이사가 동의하다.


현장스님(김재오 이사)는 장학회를 앞으로는 길상사, 맑고 장학기금으로 조성, 길상사 창건의 의미도 살려주면 좋겠다면서 그 수혜자를 새터민, 이주민 자녀 등으로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길상사에서 따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가를 묻자 덕조스님이 맑고 장학금이라고 답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현재의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금은 앞으로는 길상사에서 길상화 장학금으로 하는 것이 좋겠고 맑고에서는 맑고 향기롭게 법정 장학금을 구상, 준비해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길상사에서도 준비를 같이 해달라고 말하다.


법정스님(박재철 대표 이사)는 요사이 장학 사업이 그 전과 달리 썩 개운치가 않기는 하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자 변택주 이사가 동의하다.


윤청광 이사는 두 번째 안건도 충분히 논의가 이뤄진 것 같다며 임원들의 지적 사항들을 충실히 살려 기본적인 사업은 시행하되 몇몇 사업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다시 한 번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하자 박수관 이사, 강정옥 이사 등이 제청하므로써 부결되다.


안건 3.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재선임


김자경 실장은 세 번재 마지막 안건이라며 오는 2008년 12월 15일자로 현장스님, 김형균, 박수관, 강정옥, 변택주 임원 등 총 5분의 임기가 만료되어 임원 재선임안을 상정한다고 말하다.


이에 변택주 이사와 강정옥 이사가 임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하자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이 나서 겸손한 말씀이라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하자 윤청광 이사가 제청하고 여러 임원들이 박수와 함께 본 임원 재선임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에 동의를 표하다.


법정스님(박재철 대표이사)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2월 14일 오후 3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임시 의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날인하다.


서기 2008년 12월 14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대표 이사 박 재 철(법정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이 광 래(덕조 스님)


이사 김 재 우(현장 스님)


이사 이 계 진


이사 강 정 옥


이사 변 택 주


이사 박 수 관


감사 이 성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