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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무보고

    • 13-06-05

    제14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본문

제14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14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2년 12월 1일(일) 오후 1시 - 3시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12인 (총 이사 9인 중 7인 참석)


- 덕조 스님(사무국장겸 상근 이사)


- 윤청광, 김형균, 강정옥, 박수관, 이계진 이사


- 김유후, 이성용 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동참자 ; 대전모임 - 이평래 본부장


경남모임 - 김길상 본부장, 하해성 운영위원장, 조영순 사무국장


대구모임 - 고경순 본부장, 류병구 운영위원, 이유호 간사


광주모임 - 이금지 총무


새 이사 선임 예정자 - 현장스님, 청학스님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01년 11월 15일(금) - 팩스 및 우편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2년도 사업실적 보고의 건(별첨 자료1)


⑵ 2003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의 건(별첨 자료2)


⑶ 신임 이사 선임 및 임기 만료에 따른 재선임의 건


신임 이사 예정자 - 청학, 현장스님


재선임 이사 명단 - 박수관, 강정옥, 김형균


⑷ 창립 10주년에 즈음한 기념사업 논의 건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14차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20명으로 각 지역모임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이중 이사 참석율은 총 이사 9명 중 7명이 참석하여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에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02년도 사업실적 보고의 건


김자경 실장이 각 참석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2002년도 사업실적서’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으로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발간과 선(禪) 수련회 개최, 회원 교육 및 본 모임의 홍보사업 등이 행해졌다고 말하고 먼저 소식지는 2002년 12월호까지 통권 94호를 발간하였으며 이에 총 23,525,170원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맑고 향기롭게 선(禪) 수련회는 주말 선 수련회를 총 9회(일반인 대상 - 7회, 회원 워크샵 - 1회, 송암보육원생 초청 - 1회) 실시하였으며 여름 선 수련회는 일반인 대상 2회, 중고생과 부모님이 함께 하는 수련회 1회 등 총 3회에 걸쳐 마련하였는데 2002년도의 선 수련회 특징은 인터넷에 홈페이지가 본격 운영되면서 20~30대 젊은 층의 참여도가 괄목할 정도로 높아졌으며 주말 선 수련회 역시 지난 해와는 달리 매회 정원을 초과해 신청 접수가 이뤄질 정도였으며 참여자의 호응도 매우 높았다고 보고하다. 또한 12월의 주말 수련회에서는 안산에 위치한 송암보육원의 중고생 19명을 초청, 본 모임의 청년모임인 푸른모임 회원들과 함께 수련회를 실시, 형제자매의 연을 맺으며 2003년도의 보육원 청소년 대상 나들이 봉사의 기초 다지기를 실시할 것이라며 참 나를 찾는 마음 공부도 우리 곁의 소외 이웃들과 함께 하자는 취지로 특별 수련회로 마련된다고 보고하다. 더불어서 여름 특별 수련회 중 1회를 중고생과 그 부모님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마련하였는 바 이 때는 참선 뿐 아니라 명상을 통한 자신 돌아보기와 부모자식 사이지만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부모자식 간의 대화 통로가 단절된 우리 가정의 문제점을 공통의 수련 경험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의도에서였다고 보고하다. 이상의 주말, 여름 선 수련회 개최로는 총 17. 969020원이 지출되었다며 이 사업의 경우 주말 프로그램에는 1인당 3만원의, 여름 프로그램에는 5만원의 참가비를 받았었다고 부연 설명하다.


회원 교육 사업으로는 예년과 같이 전국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회원 워크샵을 3월 23~24일 개최하여 각 지역모임에서도 동참, 함께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할 생태적 삶에 대하여 토론하였으며, 국립공원 북한산 관통도로 저지를 위한 노력으로 송추 농성장을 방문, 결코 환경 훼손, 오염의 문제가 우리들 개개인의 삶과 무관하지 않음을 생생히 체험하였다고 보고하다. 또한 오는 12월 12일에는 대의원 총회 겸 회원 만남의 날을 마련, 모범 자원활동자에 대한 시상과 그간의 활동보고, 차기년도 사업계획 보고와 회원들의 제안 등을 듣게 된다고 보고하다. 더불어서 본 모임의 여러 사업들을 홍보하기 위하여는 그간의 연꽃 스티커 배포 및 소식지 나눠주기에서 회주 법정스님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본 모임을 하나로 묶은 홈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운영, 보다 많은, 젊은 층에 맑고 향기로운 삶에 대하여 인지시키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였다고 설명한 뒤 여기에는 총 3,331,500원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비는 총 44, 825,690원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은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지급과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수재민 돕기 특별후원, 결식이웃 후원, 지방모임 후원 등으로 나눠 보고하겠다고 먼저 전제하다.


우선??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은 총 22명(고교생 18명, 중학생 4명)을 회원과 불교계 5개 종립학교, 각 동사무소를 통해 추천 받아 선정하였으며 수업료는 물론 육성회비까지 학비 전액을 학교통장으로 분기별로 입금하였다며 12월 1일 현재까지 지출액은 22,393,320원이라고 보고하다.


각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정기 봉사 및 물품 후원은 치매노인 전문요양시설인 진인선원과 일반 양로원인 자제정사, 장애아동시설인 상락원에서 행해졌으나 이 중 상락원 정기봉사가 상락원 측의 불미스런 일로(운영진과 보육사간의 마찰) 부득이 지난 8월까지만 행해졌다고 보고하다. 하지만 현재는 상락원에서의 봉사를 대신할 보육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나들이 봉사를 기획, 우선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송암보육원의 19명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 나들이 봉사를 위해 본 모임 청년회원들의 소모임인 푸른모임과 함께 12월 주말 선 수련회를 통해 얼굴 익히기를 하는 등 준비를 착착 진행해 가고 있다고 보고하다. 더불어서 장애인을 위한 자원활동자 파송단체인 부름의 전화, 버려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호암사(경북 상주 소재)에는 종전대로 매월 10만원의 재정 후원을 계속하였다며 여기에는 총 7,679,890원의 사업비가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올해는 태풍 루사로 인해 수해가 워낙 엄청나 본 모임에서도 특별 후원을 실시하였는 바 긴급 후원을 위해 책정해 놓았던 1,000만원과 모금된 성금 및 알뜰시장 수익금 중에서 지출하였다며 총 지출액은 17,502,870원이라고 보고하다. 이번 특별후원의 세부 사용 내역은 수해지역과 인접한 지역모임과 연계해 시급히 수재민 후원을 실시해 대구모임을 통해 경북 김천시 부항면과 경남모임을 통해 김해시 쌍초면, 전북 남원시 실상사 내 백장암, 중앙모임에서는 강원도 삼척시 대평리에 각각 3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수재후원금을 지난 9월 초에 1차로 필요물품을 구입, 전달하였고 이어서 10월 중순에는 중앙모임에서 부항면에서 쓰러진 벼들에서 수확하기 위한 일손 돕기 및 생필품 구입용 10만원 권 농협쿠폰 30장을, 대평리에는 5만원 권 농협쿠폰 89장을 각각 전달하였다고 보고하다. 이처럼 특정 지역을 후원한 것은 본 모임 회원 및 그 가족이 직접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되어 그 인연으로 인근 동네부터 후원한 것이라고 설명하다.


이어서 결식이웃 후원사업에는 총 59,080,480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었는데 이는 12월 1일 현재 총 143(결식아동 ; 42가구, 무의탁노인 및 장애인 ; 101가구)에 대해 매주 금요일 밑반찬 두 가지를 조리 및 배달하는 한편 격월로 2만원권 농협상품권을 주곡류 구입용을 전달하였다고 보고하다. 이외에는 월곡청소년센터와 성북2동 소재 경로당에도 수시로 반찬 지원을 하였으며 오는 5일에는 총 1,750포기의 김장을 담궈 결식이웃들에게는 가구당 10포기씩 전할 것이며 월곡청소년센터와 성북2동 경로당에 각각 50포기씩 100포기를,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비인가 시설인 ??지게의 집(장애인 보호시설)??에 전할 것이라고 보고하다.


또한 서울변호사회의 지원으로 매월 10만원의 생활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준원, 김소영 양 가정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재정 후원이 이어졌다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는 지역모임 후원 부분으로 이는 대구와 대전모임이 중앙모임과 동일한 지로번호를 사용함에 따른 후원금 이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후 총 10,175,400원을 두 지역모임으로 이관해 주었다고 보고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부문에서는 먼저 사찰생태문화기행 및 불교환경네트워크 활동을 설명하겠다며 사찰생태문화기행은 연 3회, 교사와 장애인 초청 행사 및 일반인 신청 행사로 실시하였고 불교환경네트워크에서는 생태사찰 길상사와 북한산에 대한 생태모니터링 활동을 매월 2회씩 실시하였다고 설명하다. 길상사에 대한 생태모니터링 작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 생태사찰 가꾸기 사업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드러내게 될 생태자료집 발간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다. 북한산 생태모니터링 은 서울의 중심을 이루는 북한산의 생태계 현황을 조사해 나가 추후 서울권의 자연보호활동 방향을 바르게 설정해 보자는 큰 취지로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여러 등산로를 따라 식생을 알아보는 극히 기초자료 알아보기 차원으로 실시되었다고 설명하다. 하지만 이름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 그 꽃의 삶에 대해 깊이 관찰해나감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스스로 체험케 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소요된 총 사업비는 3,774,730원이라고 보고하다.


다음으로 생태섬 만들기 사업을 종전과 같이 시행하였는 바 길상사에 대해서는 거목 주변의 시멘트 깨주기와 초본류(용담, 둥글레, 제비동자, 꿀풀 등 우리 꽃과 이태리 봉숭아) 심기를 행하였으며 매화와 조리장에 꽃밭 만들기, 거름주기, 비료주기 등을 행하였다고 보고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주문 앞과 경내의 참나무 두 그루가 임업연구원의 임주헌 박사님으로부터 고사 판정을 받아 부득이 베어냈으며 현재 길상사 곳곳에 살고 있는 거목들의 건강상태가 위험한 상태라는 판정을 받은 바 앞으로는 길상사 경내지를 시멘트 포장을 걷어내는 일과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는 등의 보다 전문적인 길상사 가꾸기가 행해질 시점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어서 강원도 산불지역 사찰인 삼척 영은사는 결식이웃 밑반찬 조리 자원활동자들의 봄나들이를 겸해서 다시 찾아가 지난 해 심은 나무들의 생육상태를 살려보았고 아직도 맨땅인 경사지에 꽃잔디 200포트를 심어주고 돌아왔다고 보고하다. 특히나 올해에는 길상사 경내에 좋은 나무를 심어달라며 길상사 신도분이 1천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와 길상사 도량의 전반적인 정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매년 우리 꽃과 나무를 가꾸는 작업이 이뤄지면서 신도들 사이에 새로운 불사(佛事)에 기꺼이 동참코자 하는 매우 고무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고 보고하다.


지난 해에 이어 매월 개최한 ??맑고 향기롭게 알뜰시장??에서는 재활용 비누 만들기와 장바구니 꼭 가지고 다니기 등의 특별 행사도 마련했지만 일부 자원활동자와 물건을 사는 이들이 자선바자회 쯤으로 잘 못 인식하는 일이 많아 이 같은 문제점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고 보고하다. 알뜰시장 총 지출은 2,926,420원으로 잡혔는데 이는 앞서 보고한 것처럼 수재민 돕기 특별 후원금으로 수익금 중 일부를 충당한 때문이라고 보고하다.


기타 부분으로는 지로용지, 편지봉투, 우편엽서, 2003년도 회원용 달력제작비 등의 각종 인쇄물 제작비가 총 1,669,000 지출되었는데 지난 연초 이사회 결의사항이었던 차기년도 달력의 전국 회원 대상 배포 계획은 부득이한 사정(중앙모임 회원들의 반대 등)과 담당자의 부주의로 시행되지 못하였다며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이어서 급여 및 상여금이 41,078,700원, 차량 유지비가 1,780,070원, 경조사비, 연대활동비 등의 접대비가 880,000원, 일반 관리비가 9,672,260원이었다고 보고하다. 더불어서 박희숙 간사가 개인 사정으로 퇴직, 퇴직금이 지급되어 상여금 지출이 예산보다 늘었고 새 간사 충원은 마땅한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직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다. 그리고 홈페이지 운영을 위해 새로 노트북을 구입, 일반관리비가 지난 해보다 지출이 많았다고 설명하다.


이로써 2002년도 11월까지의 총 사업비는 234,725,230원이었다며 김자경 실장이 보고를 마치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태풍 루사로 인한 수재민 돕기가 긴급히 이뤄진 것은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몇 가지 사업들이 계획대로 시행되지 못한 것은 앞으로 시정되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다. 윤청광이사는 또 그러나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본 모임의 취지와 걸맞게 여러 사업들이 원만하게 시행되었다고 보여진다며 원안대로 가결해 주자고 제안하자 박수관, 이계진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200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 건


김자경 실장은 2003년도의 사업계획은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새롭게 출발하는 자세로 각 사업들의 깊이를 더해가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특히 생명체험 프로그램을 주말농장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해보고자 하며 전문 자원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기회를 마련코자 한다며 그 세부 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구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에서는 소식지 발간, 연꽃 스티커를 포함한 본 모임 홍보물 제작 및 회원 교육 실시와 선(禪) 수련회를 계속 실시할 것이며 특히 소식지가 통권 100호를 맞게 되므로 이를 계기로 영인본을 제작, 10주년 기념사업화 하고 창립 10주년 기념의 자리를 마련하고 회원 대상 선물도 제작 배포코자 한다고 설명하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상의 맑고 향기롭게 운동도 펼쳐가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여기에는 소식지 제작비가 2,500만원, 회원 교육 및 홍보물 제작 배포에 2,200만원, 선 수련회에 2,300만원을 책정, 총 7,000만원의 예산을 잡았다고 보고하다.


다음으로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에서는 먼저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금을 2,700만원을 책정했다며 올해부터는 특히 장학생 봉사단을 발족, 그간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연락을 취해 방학기간을 이용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유도해보겠다고 설명하다. 본 모임과 결연을 맺고 있는 각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정기 봉사 사업에는 통 1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는데 이는 진인선원, 자제정사, 서울시립요양원의 정기봉사와 보육원 청소년 대상 나들이 봉사에 사용될 예산이라고 설명하다. 또한 매년 수해등의 긴급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능동적, 적극적 대처를 위해 특별 후원을 설정, 1,240만원의 예산을 잡았다고 설명하다. 결식이웃 후원사업의 경우는 종전대로 매주 금요일 밑반찬 2가지, 두 달에 한 번 주곡류 구입용 농협쿠폰 2만원 권 지급, 월 1회 김치 및 김장 담아주기를 실시하되 길음1,2,3동과 월곡 1,2,3,4동의 재건축 사업으로 많은 이웃들이 이사를 가는 등의 변동이 많이 한때 187가구까지 지원하던 것이 2002년 12월 현재 143가구로 줄었으나 올해는 결연가구를 인근 노원구와 종로구로 확대하거나 혹은 어려운 동네의 청소년 공부방을 지원하는 형태로 후원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이어서 장애인 차량이동 봉사 사업은 작년에 처음 사찰생태문화기행과 연계, 장애인 나들이 봉사를 실시한 결과 그 반응이 매우 좋아 올해에도 정기 봉사 외에 연 1회, 서울 근교 사찰 주변 생태체험 코스로 장애인들과 회원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다. 이 사업의 예산은 총 150만원. 마지막으로 각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정기 봉사활동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우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1~3개월 과정의 전문 봉사자 교육을 실시코자 한다며 3만원 이내의 동참금을 부과할 것이며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의 회원들을 꾸준히 교육시켜 봉사 현장에서 가급적 필요한 봉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하다. 이 부문 예산은 3백만원이며 이로써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의 총 예산은 12,39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관련 사업으로는 생태섬 만들기를 통해 생태사찰 길상사 가꾸기와 삼척 영은사 나무 가꾸기를 계속하고 본 모임 사무실 인근 학교들과 협의, 학교 담장 허물기 및 나무 심기를 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이 사업은 아직 구상 단계이며 대구에서 처음 시작, 성북구청도 담장 허물기를 이미 실시, 관내에 권장하고 있는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벽돌 담장을 대신할 나무 심기에 큰 예산이 드는 일인 만큼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 지 등을 보다 면밀히 검토 후에 착수해야 할 사업이지만 적게는 교내에 꽃밭 만들기부터라도 시작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또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불교 환경네트워크 차원에서 길상사와 북한산에 대한 생태모니터링 작업을 월 2회 실시, 자료의 축적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여기에는 총 5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고 보고하다.


다음으로 사찰생태문화기행 역시 종전처럼 연 3회, 장애인, 교사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예산은 5백만원으로 잡았다고 보고하다.


또한 아나바다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알뜰시장 역시 본 행사가 자선 바자회가 아닌 환경행사임을 인식시키는데 더 주력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오염 및 훼손을 줄이고, 개선해 나갈 노력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줄 수 있는 행사로 계속 가꿔 나가겠다며 예산은 2백만원을 잡았다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새롭게 생명 체험의 장으로써의 주말농장을 운영해보고자 한다며 자연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백 마디 말보다는 한 번의 체험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회원들이 직접 땅심을 가꾸고, 농약 없이 작물을 심고, 키우면서 생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해나가는 장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를 승인해 주길 요청하다. 이 사업에는 우선 5백만원의 예산을 잡았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 예산은 총 1,700만원이 된다고 보고하다.


기타 예산에서는 종전대로 각종 인쇄물 제작비 및 차기년도 달력 제작에 총 1,000만원을, 동일 지로 사용에 따른 지역후원금 이전 후원금으로 1,500만원, 상근 간사에 대한 급여 및 상여금이 5,000만원, 일반 관리비가 1,2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어 총 8,700만원을 잡았다고 보고하다.


이상으로 200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마친 김자경 실장은 2003년도의 총 예산은 297,900,000원으로 집계되었다며 이는 2002년도의 279,540,000원보다 18,360,000원이 늘어난 금액임을 보고하며 이의 심의를 구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는 소식지 영인본 작업은 일도 많고, 경비도 만만치 않다며 최근에는 그보다는 CD 롬으로 제작, 영구 보관토록 한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하다. 김유후 감사 역시 이전의 소식지 내용을 필요로 하는 회원들께는 보관하고 있는 CD에서 복사를 떠주면 되겠다고 역시 반대 의견을 내었고 회주스님 또한 소식지의 내용들이 그렇게 영구 보관할 정도로 중요한 것들이 아니라며 영인본 제작사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발의, 이에 윤청광 이사가 동의하고 전 참석 임원이 제청하여 부결되다.


이계진 이사는 주말농장 운영에 대해 최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말농장이 농부들의 수고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장이 아니라 일부 부유층의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 수단이 되고 있거나 취미생활 정도로 영위되고 있다며 본 모임에서도 그 같은 잘 못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앞서 김자경 실장이 설명한대로 생명을 체험하는 장이 되도록 한다는 점을 반드시 지켜나간다는 약속 하에 실행토록 하자고 건의하다. 이에 회주스님은 말이 주말농장이지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섣불리 시작할 일이 못된다는 의견을 말씀하시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하지만 5백만원 예산으로 시작하는 주말농장은 농사를 짓는다는 말이 무색한 텃밭 가꾸기 수준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수확을 많이 거둔다는 것보다는 생명의 고귀함을 체득케 한다는 점에서 시행해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하다. 이에 이계진 이사는 그렇다면 우선 올 한해 환경을 살리는 행사로, 생명을 체험하는 장으로 반드시 마련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시행토록 해주자고 발의하자 박수관 이사가 동의하고 회주스님이 제청하여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김형균 이사는 2003년의 사업계획에도 반영되었듯이 내년은 본 모임이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이므로 자축행사를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건의하다. 이에 회주스님이 지난 10년을 한결같이 본 모임과 함께 해준 여러 임원님들, 회원들께 감사한다고 전제한 뒤 창립 10주년 행사는 조촐하게 회원들이 모여 누가 보아도 맑고 향기로운 자리로 만들어보자고 말씀하시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회주스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행사를 마련하되 행사 일시는 지역모임 회원들도 참석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길 바란다며 구체적인 행사 내용과 일시에 대한 결정은 임원 중 몇 분이 맡아서 준비해주도록 일임하자고 건의하자 강정옥 이사가 동의를 표하며 윤청광, 이계진, 박수관 이사가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 준비위원으로 위촉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가 동의하고 세 이사님이 흔쾌히 수락하다.


윤청광 이사는 그 밖의 200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는 별 문제가 없는 듯 하다며 다른 임원들 역시 더 이상의 이의가 없다면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은 제안하자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3. 신임 이사 선임 및 임기 만료에 따른 재선임의 건


김자경 기획실장은 현재 이사님들 중 지관스님, 대원스님, 박수관, 강정옥, 김형균, 이사님의 임기가 2002년 12월로 만기가 된다며 안건으로 올린 바와 같이 이중 지관스님과 대원스님은 개인적 사정으로 재선임을 고사하셨고 박수관, 강정옥, 김형균 이사님은 재선임을 해주시면 더 봉사하시기로 하셨다며 신임 이사 선임 및 임기 만료 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의 심의를 구하다.


먼저 신임 이사 선임안으로는 초기 본 모임의 사무국장 소임을 맡으셨던 청학스님께서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현재는 길상사에 거처키로 하신 것을 기회로 회주스님께서 신임 이사로 추천하셨으며 전남 보성에 위치한 대원사 주지이신 현장스님 역시 광주모임 창립 시 큰 역할을 하신 분으로 회주스님께서 추천을 하셨다고 설명하다. 이에 덕조스님이 두 분 스님은 본 모임의 창립 및 활동에 직, 간접으로 이미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이라며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데 동의하자 윤청광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 일치로 결의하다.


그러자 동참해 있던 청학스님, 현장스님이 차례로 신임 선임에 대해 감사의 인사 말씀을 하시다.


이어서 박수관, 강정옥, 김형균 이사의 재선임 건에 대해 윤청광 이사가 그간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이라며 재선임에 전혀 이의가 없다며 동의를 하자 덕조스님과 회주스님이 제청을 하시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안건 4. 창립 10주년에 즈음한 기념사업 논의 건


김자경 실장이 마지막 안건이라며 창립 10주년 기념 사업안을 올리자 박수관 이사가 앞서 2003년도 사업심의에서 일부 창립 기념 행사를 이미 논의, 결의하였고 세 분의 이사가 창립 행사 준비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또 논의할 필요가 있겠냐고 하자 회주스님 역시 같은 의견이라며 동의를 하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앞서 심의한 내용대로 창립 기념 행사는 마련키로 결의하다.


이사장(회주)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2월 1일 오후 3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2002년 12월 1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스님)


이사 이 광 래(덕조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김 형 균


이사 박 수 관


이사 강 정 옥


이사 이 계 진


감사 김 유 후


감사 이 성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