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사)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13차 (사)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2년 2월 3일(일) 오후 1시 - 4시
3. 장 소 ; 성북동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8인 (총 이사 9인 중 7인, 감사 2인 참석)
- 덕조 스님(사무국장 겸 상근 이사)
- 윤청광, 박수관, 김형균, 강정옥, 이계진 이사
- 김유후, 이성용 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이사회 소집 통지 일시 ; 2002년 1월 22일(화) - 팩스 및 우편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1년도 수지결산 보고의 건
⑵ 2002년도 사업 예산 확정의 건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13회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15명이며 이중 총 이사 9명 중 7명, 감사 2명이 참석, 성원되었므로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에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01년도 수지결산 보고의 건
김자경 실장은 각 이사, 감사에게 미리 배포한 ‘2001년도 맑고 향기롭게 수지결산 보고서’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2001년, 1년간 본 모임의 총 수입은 268,885,527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이중 회원 후원금은 총 215,836,682원으로 이중 일반후원금이 133,988,336원, 결식이웃을 비롯해 본 모임과 인연 있는 복지시설을 특별히 지목해 이뤄진 후원인 특별후원금이 81,848,344원으로 집계되었다며 특히 전주 남원의 의로운 학생 박종덕 군에 대한 후원은 알뜰시장 수익금과 회원 후원금을 모아 전달한 것이 17,000,000여 원, 치매전문 요양시설인 진인선원을 지목, 후원금이 전달된 것이 또 5,000,000여 원이었다고 부연 설명하다.
또한 주말 선 수련회와 여름철 특별 선 수련회, 사찰생태문화기행, 알뜰시장, 우리 꽃과 나무 심기 등의 여러 행사를 통한 수입은 33,398,560원, 은행이자 등의 기타수입이 19,650,287원이었는데 이중에는 그간 사용하던 업무용 차량 판매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하다.
2001년도 수입은 먹거리나누기 협회에서 특정 아동을 지정 지원한 2,400,000원과 한국민간환경단체진흥회에서 받은 불교환경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생태사찰 만들기 사업 지원금 5,150,000원을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회원들의 후원이었다며 순수 시민모임으로써의 면모가 이제는 확실하고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하다.
행사 수입의 경우는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려던 주말 선 수련회가 길상사의 협조로 정례화 되었고 여름철 특별 선 수련회까지 본 모임에서 온전히 관리하게 되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입 33,398,560원이 발생하였으며 기타 수입 부분에서도 업무용 차량을 새로 구입하느라 기존 차량을 판매하여 역시 예상보다 다소 증가하였다고 다시 설명하다.
이어서 2001년도의 총 지출액은 260,519,955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이중 사업비 지출이 204,886,825원으로 전체 지출의 79%를, 일반관리비가 55,633,130원으로 21%를 차지하였다고 보고하다.
사업비 지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장학사업비가 20,985,720원이었는데 이는 고교생 18명, 중학생 2명에게 지급되었다고 설명하다.
각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정기 물품 지원과 매주 밑반찬을 전달하는 결식이웃 후원의 결연가족 후원사업비는 99,217,945원이었다며 2001년 12월 31일 현재 후원 결식이웃이 173가구에 이른다고 부연 설명하다. 이렇게 후원이웃 수가 늘다 보니 음식 재료양도 많아지고 배달에도 차량 지원이 절대 필요하고 또 각 시설을 정기봉사 가는 데에도 자원활동자들을 수송할 차량의 필요성이 발생, 9인승 승합차를 새로 구입하여 지출이 예산보다 늘었다고 이해를 구하다.
주말과 여름 선 수련회, 길상음악회, 사찰생태문화기행, 우리 꽃과 나무 심기 등등의 일반사업비는 38,778,900원 지출되었는데 수련회의 진행을 「맑고 향기롭게」근본도량 길상사와의 협의하에 주말 선 수련회는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여름 선 수련회도 일반인과 중고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되 그 관리 업무를 전적으로 본 모임에서 맡게 되어 수입 및 지출이 예산보다 많이 늘었지만 본 모임의 궁극적 목적인 맑고 향기로운 마음 가꾸기인 만큼 선 수련회 진행은 앞으로도 더 큰 비중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다.
2001년에는 또 홈페이지를 개설, 사이버 공간에서도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활동이 펼쳐지고 되었다고 설명하고 소식지를 비롯한 연꽃 스티커, 회원 선물용 달력 제작 등등의 여러 계몽활동에는 총 45,904,260원이 지출되었다고 설명하다.
마지막으로 일반관리비는 간사 1인을 충원 인건비 지출이 종전보다 늘었을 뿐 기타 지출은 큰 변동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총 55,633,130원이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수입?지출을 대비해 보면 8,365,572원의 수입 초과가 발생하였는 바 전년도 이월금까지 포함하면 2002년도로의 차기 이월금 총액은 333,496,094원이 된다며 2001년도 수지결산 보고를 마치다.
이어서 김유후, 이성용 감사가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의 모든 회계에 관한 장부와 관련 증빙서류를 열람하고 검토한 바 현금 흐름 기준에 따라 수입과 지출이 기업회계 원칙에 맞게 적정 처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하고 부산과 대구 모임으로 인한 추가사업비의 발생은 조사 결과 지난 연말에야 사실 확인을 하게 되어 부득불 추가업비로 예산과 결산을 함께 하도록 하였다며 2001년도 수지결산을 승인해도 좋겠다고 제안하다.
이로써 김자경 실장이 2001년도 수지결산 보고를 마치자 상근이사 겸 사무국장인 덕조스님이 벌써 3년 째 차기년도 이월금이 3억 여원에 이른다며 회원들의 귀한 후원금을 이렇듯 보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보다 뜻있는 일에 써야할 것이라며 본 모임의 명예를 걸고 운영해 나갈 복지시설을 마련한다든다 하는 장기 수행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해보았으면 좋겠다고 건의하다.
이에 이계진 이사는 3억이라는 금액이 결코 큰 돈이 못되고 어떤 시설이든 직접 운영케 되면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한다며 그보다는 지금처럼 떠벌이지 않고 묵묵히 작은 일도 소중하게 맑고 향기롭게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좋겠다며 반대 의사를 말하다. 회주스님께서도 덕조스님의 의견에도 일리는 있으나 현재의 활동에도 세 명의 간사들이 온 몸으로 애쓰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일을 벌리기 보다는 내실을 좀더 충실하게 기하였으면 좋겠다고 역시 반대의사를 말하시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가 덕조스님의 장기수행 사업 선정 건에 대해서는 여러 이사님의 의견들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며 이제 이 건에 대한 의결을 하자고 제안하자 박수관이사가 제청하다. 의결 결과 찬성이 3, 반대가 4로 부결되다.
2001년도 수지결산 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논의가 없자 윤청광 이사가 지난 해 활동은 상근 간사들의 연이은 교통사고와 발병 등으로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고는 하나 크게 잘 못 된 부분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을 제안하자 강정옥 이사가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2002년도 사업 예산 확정의 건
김자경 실장은 역시 미리 배포한 자료에 의거, 2002년도 사업예산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다.
먼저 총수입 예산금은 280,600,000원으로 회원 후원금이 226,400,000원, 행사 수입금이 41,710,000원, 기타 은행이자 수입을 16,000,000원으로 세웠다고 보고하다.
회원 후원금 중에는 대구모임 후원금 12,000,000원과 대전모임 후원금 2,000,000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결식이웃 후원금으로는 80,000,000원을 책정하였다고 설명하다.
다음으로 총지출 예산액은 279,540,000원으로 이중 사업비는 221,240,000원, 일반관리비는 58,300,000원이며 사업비 중에는 장학사업비가 24,640,000원, 결연 가족 후원사업비가 94,400,000원 일반사업비가 47,400,000원, 계몽활동비가 54,800,000원이 포함된다고 밝히다. 김자경 실장은 또 설명하길 이중에는 불교종립학교 학생이 10명, 결연 맺은 결식이웃 가구 중 동사무소를 통해 추천된 학생이 9명, 회원 추천이 3명이라고 밝히다.
결식이웃 후원사업은 2001년도의 170가구에서 최대 200가구까지 늘려 지원을 할 계획이며 각 복지시설과 결식이웃에 대한 후원 중 명절 무렵의 후원은 후원품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 본 모임에서는 후원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3월이나 7월 등의 시기를 따라 잡아 특별후원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또 우리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으로 펼치고 있는 생태사찰 만들기는 길상사 외에 제2의 장소를 선택, 또 하나의 생태섬을 만들어 갈 것이며 사찰생태문화기행은 3회에 걸쳐 시행하되 참가 대상자를 중고생과 교사, 장애인 등으로 특화시켜 생태문화적 시각 갖기 차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다. 또한 지난 해 산불 피해지에 심은 나무와 한강에 방생한 재첩의 생존 여부를 올해 회원들과 함께 다시 방문, 확인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설명하다.
수련 사업의 경우는 그간 일반인만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중고생까지 폭을 넓혀 청소년 층에 참선 수행을 통한 맑고 향기로운 마음 지니기를 시도해 나가고 이를 근거로 청소년 자원활동도 도모해 가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끝으로 일반 관리비를 58,300,000원으로 잡힌 것은 상근 간사가 3인에 이르는 탓에 인거비가 48,000,000을 차지하게 되었다며 2002년도 사업 예산안의 보고를 마치고 이의 승인을 구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현재 재정이 분리되어 있는 탓에 중앙모임에서 매년 제작하는 달력이 중앙모임 회원들에게만 배포가 되고 있는데 예산을 다소 늘리더라도 전국의 회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이끄는 촉진제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하다.
이에 덕조스님은 이 문제는 이미 2년 전에 논의가 끝난 사안이고 재정이 분리되어 있는데 굳이 중앙모임에서 지역모임 회원들을 위한 달력을 제작하느라 경비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대의사를 말하다. 그러자 김형균 이사가 본 모임의 중앙과 지역의 연계가 약하고 재정적으로 분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 회원에게 달력을 배포하는 일 정도는 중앙모임에서 맡아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말하자 강정옥 이사도 이에 동의하다.
그러자 이계진 이사는 지금까지 제작된 맑고 향기롭게 달력들이 본 모임의 취지를 무색케 할만큼 고급스러운 것이었다며 앞으로는 이런 점을 과감히 개선하여 소박하고, 맑고 향기로운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달력으로 제작하자며 그렇게 되면 제작비도 낮출 수 있으므로 현재의 예산으로도 전체 회원을 위한 달력을 제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내다.
이에 회주스님께서는 올해 달력이 특히 고급스럽게 제작된 감이 있는데 이는 지난 해 것이 다소 미흡한 점들이 있어 좀더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그것이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취지와 대치되게 느껴졌다면 양해를 구한다며 여러 임원들의 의견이 그러하니 중앙모임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박한 달력으로 경비도 절감하며 제작해보자고 이계진 의사의 의견에 제청을 하시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달력 건에 대한 더 이상의 이의가 없다면 의경을 하도록 하자고 제안하자 박수관 이사가 제청하자 찬성 5, 반대 2로 가결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는 차기년도 달력의 전체 회원 배포건이 가결됨에 따라 이미 김자경 실장이 보고한 2002년도 예산안이 다소 수정되어야 하는데 이는 내년도 활동의 전반적 방향이나 수입지출액에 큰 차이가 생기는 일은 아니므로 사무실에서 적정한 선에서 수정토록 하자는 위임안과 2002년도 예산안의 통과를 제안하자 이계진 이사가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회주)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2월 3일 오후 4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2002년 2월 3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 스님)
이사 이 광 래(덕조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이 계 진
이사 김 형 균
이사 강 정 옥
이사 박 수 관
감사 김 유 후
감사 이 성 용
※별첨 - 수정된 2002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