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사) 맑고 향기롭게 정기 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6회 (사) 맑고 향기롭게 정기 이사회
2. 일 시 ; 1999년 2월 21일(일) 오후 2시 - 4시 30분
3. 장 소 ; 성북동 길상사 회주스님 채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7인 (총 이사 7인 모두, 감사 2인중 1인)
- 윤청광, 박수관, 김형균, 강정옥, 정채봉, 이계진이사
- 이성용 감사
- 덕조 사무국장 스님, 지관 길상사 주지 스님, 대원 길상사 총무스님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1998년도 결산 보고
⑵ 1999년도 사업 예산 심의의 건
⑶ 길상사 주지 당연직 이사 선임 및 대원(현 길상사 총무)스님의 이사 선임의 건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6회 정기 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8명임을 보고하고, 전체 이사 7명 전원과 감사 1명으로 성원되었으므로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어서 이사장 법정 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 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1998년도 결산 보고의 건
김자경 실장이 각 이사, 감사에게 미리 배포한 ‘98 결산보고서’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우선 1998년도의 세입액은 181,979,727원으로 1997년도 이월금이 206,969,748원까지 합하면 총세입액은 388,949,475원으로 집계되었음을 보고하다. 이를 다시 세분해 보면 서울을 비롯한 대구, 전주, 춘천지역(재정 관리는 서울모임에서 하고 있는 지역모임들임)의 일반 후원금을 비롯해 97년에 후원 받았던 기업체 후원금 중 어음 결재분이 올해 현금화된 후원금, 무료급식소 운영과 결식아동 후원을 위한 특별 후원금, 그리고 여러 행사를 통한 수입금이 총 157,398,03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은행 이자 수입도 24,581,697원이나 되었다고 보고하다.
이는 1997년도와 비교할 때 구제금융사태로 인한 후원금의 감소 현상이 뚜렷이 드러난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기업체 후원금이 97년 12월 이후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97년도에 지급된 어음의 결제가 회기 연도를 넘김에 따라 발생한 891만원의 수입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일반 회원들의 후원금이 상당 폭 증가하여 사회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회원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하다. 또한 은행 이자 수입액이 큰 것 역시 구제금융사태로 정기 예금 이자율이 높아져 생각치 못했던 수익금이 발생했음을 세세히 설명하다.
1998년도의 총세출액은 137,786,930원으로 1997년도에 비해서는 28,199129원이 줄었다고 보고하며 이는 결식아동 후원을 위해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던 달력 제작을 하지 않았고, 소식지 발행 부수도 제작비 감액을 위해 3000여부 줄인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하다.
김자경 실장의 결산 보고에 이어 이성용 감사가 “감사 보고”를 통해 재정 관리에서 결재과정에 공백으로 인한 문제점이 드러났으나 이미 시정이 되었고, 그럼에도 수입?지출의 운영은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감사 소견을 밝히다.
이상으로 결산보고가 끝나자 윤청광 이사가 지출 항목 중 ‘인쇄비’라고 잡은 것은 구체적으로 ‘소식지 제작비’ ‘스티커 제작비’ ‘기타 계몽활동 자료 제작비’로 고치는 것이 합당하다고 제안,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김형균 이사는 결식아동 후원금 수입이 20,707,180원이나 되는데 지출은 1,560,000원 뿐인 이유를 물어 김자경 실장이 결식아동 후원사업은 지난 해 12월, 겨울 방학을 기해 시작했고, 본격적인 결식아동 후원 활동이 회기년도를 넘겨 올해부터 벌어지기 때문이라는 점을 설명하다.
‘98년도 결산보고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의견이 없자 윤청광 이사가 원안의 승인을 제청하자 이계진 이사가 동의,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1999년도 예산 심의의 건
1999년도 사업 계획의 심사는 5차 이사회에서 통과되었기에 그에 따른 수입, 지출 예산안을 김자경 실장이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세입 부분에서는 1998년부터 기업체 후원금이 일체 끊겨 일반 회원들의 후원금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인만큼 회원 및 일반인을 상대로 한 후원금 모금을 활발히 펼쳐야 한다며 이사, 감사님의 적극 협조를 구하는 한편 금년도 총 수
입 예산액을 회원 후원금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여 잡고, 결식아동 후원 및 무료급식소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특별 후원금을 증액하여 1억 7천 6백여 만원으로 편성
하였다고 보고하다.(첨부 자료 참고)
세출부분에 대해서는 올해에는 결식아동 후원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장학금도 다소 늘었으며,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내년도 달력을 제작키로 하여 지난 해보다 2천여 만원 늘어난 173,950,015원으로 지출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보고하다.
이에 회주 스님께서 무료급식소의 운영이 이미 9개월을 넘어서고 있는데 당초 한시적 후원사업으로 벌인 만큼 차제에 무료급식소 운영 기간 및 운영 방안에 대해 좀더 세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 좋겠다며 이사, 감사의 의견을 구하다. 이에 사무국장인 덕조 스님이 본 모임 무료급식소의 실운영을 맡아주고 있는 보문선원의 봉사대장 대비화 보살과의 면담 결과 실직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사회 형편을 감안, 올 일년간 더 운영을 하되 월 300만원씩 연간 3,600만원의 운영비를 보조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음을 보고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가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피부로 느낄 정도는 아니고 일용직 근로자들의 경우 생계 유지가 곤란할 정도의 이웃들이 더 늘어날 추세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안대로 올 한해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정채봉 이사가 동의하다. 그러자 회주 스님께서 매월 300만원을 무조건 지급할 것이 아니라 300만원 한도 내에서 운영비를 지급토록 하고, 급식소 이용자들의 실태를 좀더 면밀히 조사, 올해 중이라도 사정이 나아진다고 판단되면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은 서서히 중단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을 하시다. 이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회주 스님의 무료급식소 운영방안에 동의하다.
소식지 제작에 대해서는 지난 98년 12월 말의 우편법 개정으로 무가지이기 때문에 우편료 감액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때문에 발송료 부담이 커지게 되었음을 김자경 실장이 보고하며 소식지의 문화관광부 등록시 유가지로의 전환 방안에 대해 검토를 요구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소식지를 유가지로 할 경우 소식지의 무료제작 배포는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는데 도움이 될 글을 우리 함께 가려 읽자는 모임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또한 수익 발생으로 인한 세무관계 작업도 복잡한 만큼 발송료 부담을 떠안더라도 무가지 발행이 좋겠다는 제안을 하자, 윤청광 이사가 소식지에 이같은 사정을 알리고 최소한 발송비 협조를 구하는 안내 문구의 삽입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하자는 제안을 덧붙였고, 이계진 이사는 소식지를 꼭 읽는 이들을 가려내는 작업도 안내 문구로, 혹은 별지 안내문 발송으로 작업해 발행 부수의 거품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이자는 제안을 하여 김형균 이사가 동의,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하다.
그밖에 연꽃 스티커 인쇄는 단면으로만 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우리 꽃 심기 행사에서는 올해에도 길상사를 가꾸기로 한 만큼 절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우리 꽃으로 가려서 심을 것을 회주 스님께서 제안하시고, 강정옥 이사는 알뜰 시장에서 재활용품 뿐 아니라 환경 상품, 특히 무공해 혹은 저공해 세제의 홍보에 더 적극성을 띄었으며 좋겠다고 제안, 김자경 실장이 저공해 세제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환경 상품의 발굴 및 홍보를 더 열심히 할 것을 약속하다.
박수관 이사는 본 모임이 전국에 회원들이 있는 만큼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전국 규모의 행사가 마련, 예산 집행도 중앙 모임에서 하자는 의견을 제안하자 회주 스님과 이계진 이사가 동의하여 추후 예산을 추가키로 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로써 1999년도 수입?지출 예산 심의에 더 이상의 이견이 없음을 윤청광 이사가 확인하고 원안대로 통과 시킬 것을 제안하자, 박수관 이사가 동의,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3. 길상사 주지의 당연직 이사 선임 및 대원 스님 이사 선임의 건
지난 5차 이사회에서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임을 내외에 천명한 길상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 길상사 주지 스님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현재 길상사 총무이자 길상선원의 원장 소임을 보고 있는 대원 스님을 한 분 더 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회주 스님의 제안에 윤청광 이사가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회주)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2월 21일 오후 4시 30분)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1999년 2월 21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박 수 관
이사 김 형 균
이사 강 정 옥
이사 이 계 진
이사 정 채 봉
감사 이 성 용
신임 이사 지 관
신임 이사 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