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소외되는 이웃 없도록 함께 돌보는 성북동
- 허인 기자
- 승인 2024.1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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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반려식물 만들기를 통한 이웃과의 소통과 정서적 지지성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북정경로당과의 협업으로 어르신이 직접 위기가구 발굴 나서성북구 성북동을 밝게 비추는 성북동 등대지기가 벌써 6호점까지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주민들이 서로를 돌보는 아름다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0일 성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관내 1인가구 및 홀몸 어르신 등 20명과 함께하는 ‘사랑의 반려식물 만들기 행사’가 펼쳐졌다. 동 협의체 위원과 어르신이 함께 직접 화분을 만들고 키우는 방법을 배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성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혜강 스님은 “어르신이 반려식물을 통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고독감을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날 성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북정경로당과 함께 사회적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협업했다.북정경로당을 사회적고립가구 발굴 거점 공간 활용해 신속한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캠페인도 펼쳤다. 또한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국화꽃을 전달하기도 했다.앞으로 북정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어려운 이웃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동주민센터로 연계하여 위기가구에 대한 개입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지난달 31일에는 성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주관으로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를 성북동 등대지기 6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성북동 등대지기는 주민밀착형 위기가구 발굴 역할과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으로 동네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한편,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는 1999년 김장후원을 시작으로 현재 500여 가구에 매주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성북동 등대지기는 세상을 따뜻하고 밝게 비추는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성북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활동에 동주민센터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성북동 이웃을 위한 성북동 지역사회회보장체의 끊임없는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ih@shinailbo.co.kr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