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날 일요일이였습니다.

3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 2시.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맑고 향기롭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우리사회에 맑고 향기로운 마음의 연꽃을 피워보자&’는 법정 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고, 또 한번 다짐하는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창립 20주년을 맞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맑고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300여 대중이 모여, 맑고향기롭게 실천덕목을 낭독하고 법정 스님의 생애와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의 과거와 봉사활동으로 제작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20주년 기념 제작 영상 : '길상사 홈페이지- 영상소식' 에 올려져 있습니다.

http://kilsangsa.info/frame.asp?N_M=comt&N_F=photo&N_L=list&N_T=comt_02&N_P=comt_0201

그리고 3대 이사장 덕운스님의 인사말씀으로

법정스님의 행장을 되 짚어보고,

&‘맑고 향기롭게 9가지 실천덕목&’을 바탕으로 욕심을 줄이고 만족하며,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꽃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가꾸면서 회원들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맑고 향기롭게 운동을 실천하기에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맑고 향기롭게 운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란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모임이 한 점에서 시작된 파문이 연못 전체로 퍼져 나가듯 우리는 &‘나&’로부터 시작한 맑고 향기로운 삶의 방식이 우리 사회, 나라, 세계 전체로 여울져 나가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법정스님의 가르침과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정신을 지키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순수시민모임으로 나아가자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2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애정으로 후원해주시고,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축하말씀으로 길상사 총신도회 정태환 회장님은

법정 스님께서 가르치신 신.해.행.증.의 산실이 바로 '맑고 향기롭게' 이기에 길상사와는 결코 둘이 아닌 하나로서 서로 화합하고 상호 발전을 모색해 가야하는 근본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임을 다시 한 번 뜻을 새겼으면 한다는 말씀과, 길상사 전 신도가 맑고 향기롭게 회원에 가입을 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며 불자로서 증명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있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말씀으로 한국부름의전화자원활동대 김정희 대장님은 우렁차고 큰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맑고 향기롭게가 불교계에서 연꽃같은 존재라며, 지난날 부름의 전화가 어려웠을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10년전 아테네 하계 패럴림픽에서 사격대표로 출전한 소아마비장애인 허명숙선수의 금메달, 은메달 이야기를 하시며, 훈련의 소요경비를 맑고 향기롭게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후원을 해 준 결과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모범 회원 시상식에는

⚫감사패 시상에는 후원 단체부문에는 우덕재단(창립시 소식지 제작 후원, 2003년부터 3억2천만원 정기 후원), 봉사 단체 – KTX나눔이회(2000년부터 김치 정기봉사중)가 선정되었으며,

⚫공덕패 시상으로 중앙모임에서는 봉사 파트에 윤영숙(1999년부터 봉사 766회/2,972시간), 후원 파트에 홍춘희(1999년부터 5,600만원 후원), 광주모임 김순엽(공양나눔봉사, 도시락 월요팀장), 대구모임 김의숙(밑반찬, 요양원 봉사활동), 경남모임 마복순(1999년부터 운영위원, 본부장, 후원활동)회원이 선정되어 상패와 더불어 법정스님 도록1권, 무소유,천연화장품셋트를 리폼한 가방에 담아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2부 음악회에서는

박창근 밴드와 바버렛츠 밴드가 출연하여 김광석 노래와 봄노래를 포크와 재즈의 멋진 무대를 선보여 주었으며, 많은 분들의 박수 갈채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행사 끝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법공양 무소유 1권, 마음하는 아우야 1권'씩 10명에게 선물을 드렸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법정스님의 육성이 담긴 '산에는 꽃이 피네' 오디오북을 특별 제작하여 선물로 나눠드렸습니다.

또한 독거노인 자살예방 기금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 홍보와 맑고 향기롭게에서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는 노인복지사업(중앙: 밑반찬 지원사업, 난방비 지원, 의료비 지원, 대구: 반찬지원 및 방문 말벗 사업, 토요급식, 광주: 월~금 독거노인 공양나눔, 도시락 배달, 경남: 노인복지활동, 위안부 할머니 돕기, 부산: 노인복지활동) 기금 마련을 위하여 동전저금통을 제작하여 모금 운동을 맑고 향기롭게 전국모임과 길상사가 공동으로 전개합니다.

당일 길상사 경내에서는 생활 속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이웃과 나누고, 버려진 옷을 이용한 재활용 리폼 및 회원들과 길상사 신도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금강경 독송회에서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로 펼쳐지는 &‘맑고 향기롭게 2014 녹색나눔장터&’가 펼쳐졌습니다.(장터는 3월 30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진행됩니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대한민국 군부대내의 책 읽는 독서문화 정착을 위하여 26,000여권의 도서를 3월 20일 국군문화진흥원에 기증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사)맑고 향기롭게"에 주어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토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정스님의 마지막 유언의 일부입니다.

앞으로 맑고 향기롭게는 이 시대 스승이셨던 법정스님의 가르침과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정신을 지키며,

앞으로도 맑고 향기로운 삶의 방식이 우리 사회, 나라, 세계 전체로 여울져 나가기를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힘들고 소외된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실천해가며, 자연을 본래 모습 그대로 지키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사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종교와 종파에 상관없이 기꺼이 함께 손잡고 노력해 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2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애정으로 후원해주시고,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heart

- 행사 사진 더 보기 : http://www.clean94.or.kr/CmsHome/activ_04.aspx?T=C&c=&c1=&c2=&c3=&w=&sn=62960&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