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08/12/09일자 029면 서비스시간: 10:17:57
본보·㈔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주최 제5회 부산청소년자원봉사상
빛과 소금이 된 아름다운 천사들
동호정보고 임하나양 대상 영예.. 중1때부터 5년간 꾸준히 봉사활동
대상 임하나
금상 김태은
은상 이연주
동상 조성현
동호정보고 2학년 임하나양이 제5회 부산청소년자원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일보사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이 공동주최한 이 상은 모범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지역 중·고생을 발굴·시상해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임양은 올해 5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실적이 있는 부산지역 중·고생 4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금상은 경남여고 2학년 김태은양, 은상은 부산외국어고 2학년 이연주양, 동상은 영선중 2학년 조성현군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최선화(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심사위원장은 "임하나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5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 온 성실성이 무엇보다 크게 돋보여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전반적으로 단체 봉사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봉사상 심사는 최 위원장 외에 김영희 부산시교육청 장학사, 이대근 한국자원봉사아카데미 원장, 이희태 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 정순형 부산일보사 문화사업국장이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들은 각각 상패와 장학금을 받는다.
△대상 동호정보고 임하나양
간호사가 꿈인 임하나양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병원과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노인과 장애우, 환우, 청소년, 유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그 외에도 지하철 도우미 봉사, 도서관 자료정리 봉사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금상 경남여고 김태은양
부산지역 봉사단체인 '반딧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은양은 주말마다 영아원과 재활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독거가정을 방문하는 재가봉사활동도 틈틈이 해오고 있다.
△은상 부산외국어고 이연주양
2005년부터 인창동구노인복지센터 내 재가복지세대를 방문해 독거어르신 및 치매어르신을 위해 음식 배달, 식사도우미, 목욕, 집안 청소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달 유니세프에 후원도 하고 있다.
△동상 영선중 조성현군
어린 시절 백혈병과 심장질환을 앓았던 조성현군은 병이 나은 후 사람들로부터 받은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부에서 주관하는 봉사활동과 부산 밥퍼나눔운동본부 주관 토요일 무료급식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유명준 기자 joony@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