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故법정스님 수제자로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사는 남자! YC-TEC그룹 ‘박수관’ 회장!
김쌍주 주간
승인 2016.08.22 17:44
YC-TEC(와이씨텍)그룹 ‘박수관’ 회장하면, 연관된 키워드 중 하나는 '기부천사'다. 33년간 무려 500억 원의 사재를 털어 우리사회의 어려운 곳곳마다 통 큰 기부를 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앞장서 실천하며, 맑은 마음, 향기로운 삶을 통해, 사람의 온기와 따뜻한 호흡으로 더불어 사는 상생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다.
가진 자가 천국 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다. 가진 자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주변의 인심을 얻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 부자, 집 부자, 땅 부자 등 요즘처럼 가진 자들에 대한 말들이 많았던 시대는 없었다.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양극화의 시대,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 우리는 YC-TEC그룹 ‘박수관’ 회장의 맑은 마음, 향기로운 삶을 통해 사람의 온기와 따뜻한 호흡으로 더불어 사는 상생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배부른 자가 배고픈 자의 절망과 공포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 점에서 통 큰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은 여느 가진 자들과는 남다른 삶을 살고 있어 본지 선데이저널 이번 호에서 심층취재 소개하고자 한다.
‘박수관’ 회장은 고향이 있는 여수와 사업장이 있는 부산에서 1984년부터 나눔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33년간 무려 500억 원 가량의 사재를 들여 명절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줘 ‘기부천사’로 통하고 있다.
박 회장을 아는 지인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박수관’ 회장이야 말로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는 나눔 사랑에 앞장서는 기부천사의 대명사로 공공연히 불러지고 있다. 박 회장을 만났을 때 어쩌면, 그렇게 기부를 많이 하느냐고 물으면 박 회장은 말한다.
“이웃이 편해야 내가 편하지, 이웃이 불편한데 내가 어찌 편할 수 있겠어…”
내가 잘 살려면 형제, 이웃사촌들이 다 잘 살아야 한다, 이런 논리가 ‘박수관’ 회장의 논리 같다. 즐거움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 슬픔의 아픔 또한 이웃과 함께 감수하는 것이 가진 자의 도리라고 박 회장은 굳게 믿고 있었다.
세상은 돌고 돈다. 이 세상은 매순간 변화하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근간상신화(根幹常新花)'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화려해 보이는 꽃이 지고나면, 그 꽃을 피워내었던 뿌리와 줄기가 나타난다. 언제나 꽃은 지지만 뿌리와 줄기는 다시금 그 자리에 새로운 꽃을 피워낸다는 의미이다.
모든 부와 권력은 그 줄기와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와 대중을 기반으로 피어나고,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확장해 가는 곳이 이 세상이다. 그 변화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배려심과 인성(仁性)의 충만으로 세상의 기반이 더한층 견고해져서 이 세상이 좀 더 안전하고 따스하고 풍요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이 단순히 필자만의 생각일까.
‘박수관 회장’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배려심과 인성(仁性)의 충만으로 통 큰 기부를 실천하는 덕(德)있는 기업가들이 더 많아져서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시대는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박수관’ 회장의 에필로그, 그는 어떤 사람인가?
박 회장은 나누는데 느는 인생역설의 모범사례이다. 인생의 섭리는 역설이다. 나누었는데 늘어난다. 주었는데 받는다. 버렸는데 얻는다. 내려갔는데 높아진다. 죽었는데 산다. 역설은 상식에 반하는 게 아니라 상식을 뛰어 넘는다.
우리 주변에도 남들이 결코 꿈꿀 수 없었던 세상을 상상하고, 행동을 통해 엄청난 부를 쌓는데 성공한 미국의 기업인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못지않게 훌륭한 철학을 가진 진정한 사업가가 있다. 33년 간 500억 원의 사재를 털어 우리사회 어려운 곳곳마다 나눔의 사랑으로 기부를 해왔던 ‘박수관’ 회장의 철학이 대표적이다. 박 회장은 33년째 나눔의 사랑으로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1984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장을 둔 부산과 고향인 여수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어려운 학생,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과 성품,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독거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박 회장의 이웃돕기는 우리 고유의 대표적인 명절인 설과 추석은 물론 평상시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사업장을 두고 있는 부산과 고향 여수에서 매년 정기적 또는 수시로 나눔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박수관’ 회장이 지난 33년간 고향 여수를 비롯한 사업장을 둔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금액이 무려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고향 뿐 아니라 사업장이 있는 부산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섬에서 태어나 부산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잠 잘 곳이 없어 지하도에서 노숙하며 배고픈 서러움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겪었다”면서, 어릴 적 배고픈 설움을 겪은 박 회장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후원증서를 전달하는 등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의 상징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자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33년 동안 사업장을 둔 부산과 고향 여수 등지에서 헌신적으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해 ‘기부천사’로 통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의료시설이 빈약한 고향 분들에게 단순한 진료에서 벗어나 양질의 검진, 수술과 치료,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의료봉사활동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첨단 신소재 연구개발로 세계의 신발산업 선도
글로벌 신발브랜드사인 나이키의 상징인 '에어맥스'는 중창 안에 숨겨진 에어백을 눈에 보이도록 디자인해 일대 혁신을 이뤘다. 이 에어백으로 15년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킨 나이키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소재를 찾아 나섰다. 나이키 신발의 아웃솔(밑창의 바깥 부분)과 미드솔(밑창의 중간 부분) 파트의 신소재 개발에 전 세계 9개 회사가 경쟁했고, 연구 역량이 가장 뛰어난 기업 한 곳이 최종 선정됐다. 바로 부산의 신발부품 전문 업체인 박수관 회장이 경영하는 ㈜YC-TEC이다.
YC-TEC은 1987년 창립 이래 나이키, 컨버스, 뉴발란스 등 세계 유명메이저 브랜드 사에 30여 년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YC-TEC은 최근 경남 김해 본사는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공장을 모두 증설했다. 주거래 회사인 나이키가 지난해 연말부터 월 생산량이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팽창한 데 따른 것이다.
‘박수관’ 회장은 "나이키가 2018년까지 월 1억 켤레를 생산하겠다는 획기적인 방침을 발표하면서 우리도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증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증설 규모는 기존 시설의 50%에 해당하며, 조만간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이키의 성장으로 ‘박수관’ 회장이 경영하는 YC-TEC도 지난해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30%가량 크게 상승했다. 특히, 올해 6월 출시된 나이키의 러닝화 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추가 실적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박 회장은 "전문화와 달리 러닝화는 보편화한 만큼 주문 규모가 크다. 이에 따라 올해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회사 YC-TEC은 신발의 기능성이 점차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신소재 개발에 역점을 둬 왔다. 특히 최근에는 신발의 착용감, 쿠셔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발의 밑창에 과학적 이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닝, 워킹, 축구, 농구, 골프 등 착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밑창 소재가 중요해진 것이다. 박 회장은 "신발 패턴이나 디자인은 유행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소재는 기능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로 기본 연구 역량을 갖추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의 YC-TEC이 나이키의 협력업체가 된 후 2004년 첫 출시된 '나이키프리시리즈'는 YC-TEC이 4년간 연구개발에 공을 들여 선보인 제품이다. 발 보호는 물론, 마치 맨발인 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공하는 갑피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프리에 이어 '루나 시리즈'까지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면서 나이키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졌다. 박 회장은 "우리가 개발한 소재로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데 자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가볍고 고탄성이며, 인체의 피로 도를 줄여주는 제품이 각광받을 것이다. 협력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춘 소재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왕성한 기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 그는 ‘(사)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맑고 향기롭게는 무소유 사상을 설파한 故법정스님이 삭막한 현실에 푸근하고 향기로운 마음의 연꽃을 피우자는 뜻으로 시작한 순수한 시민운동 모임이다. 용두산 공원 무료 급식, 요양원 목욕 봉사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중병으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데도 관심을 갖고 기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와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고향에 수십억 원 후원금 전달
‘박수관’ 회장은 불같은 열정으로 고향발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공동위원장직을 맡아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지역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2012년 여수세계 박람회(麗水世界博覽會, Expo 2012 Yeosu)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된 105개 국가와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세계 박람회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93년 대전 세계 박람회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정 박람회이다.
최근에는 고향 여수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부산 광안대교 불꽃축제나 서울 여의도 축제에 버금가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열기 위해 여수시에 3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축제가 성공적인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지난 8월 12일과 13일 장군도 앞 해상에서 화려하게 수를 놓았다. '여수의 낭만'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이순신 광장과 장군도 사이 해상에 바지선을 띄워 11가지 주제 음악에 맞춰 레이저와 불꽃이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장군도 앞 해상은 좌우 200m 거리가 확보돼 최대 6인치 구경의 불꽃을 발사해 근거리에서 환상적인 불꽃쇼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지로 알려졌다. 8월 12일 금요일 첫날은 이탈리아팀이 저녁 9시 10분부터 20분간 불꽃쇼를 연출하고, 둘째 날인 8월 13일 토요일은 한화 멀티미디어가 저녁 9시부터 30분간 불꽃쇼를 연출하였으며, 불꽃쇼에 앞서 식전 행사에는 이날 저녁 8시부터 이순신광장에서 낭만 버스킹 공연과 불꽃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박 회장은 여수 남면 화태도라는 작은 섬 출신이자 여수상고를 졸업하고, 부산신라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 나이키사의 신발을 독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이제 누구나 꿈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스펙만 앞세우는 사람들보다 더 훌륭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에 앞장서 2002년부터 영?호남청소년 어울림한마당잔치 개최
우리 현대사의 고질적 병폐인 망국적 지역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전 지구적 경제전쟁과 자본의 무(無)국경화, 21세기 신(新)시대 개막 등에 맞춰 우리의 역량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점에서, 더 이상 협소한 지역감정에 발목이 잡혀선 안 된다는 생각에 ‘박수관’ 회장은 앞장서 나섰다.
이에 ‘박수관’ 회장은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2002년부터 사재를 들여 소요경비를 충당하면서 영?호남지역 청소년어울림행사를 11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회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지역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박 회장이 벌이고 있는 사업이 바로 ‘영?호남지역 간 청소년교류협력’ 사업이다.
그동안 정치적 목적에 따라 지역감정을 편의적으로 조장해온 정치권이 지역을 볼모로 한 정치 구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 개개인, 특히 지역감정의 핵심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지역감정의 폐단을 정확히 인식하고 사고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영?호남청소년교류 사업을 박 회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박수관’ 회장은 "영?호남의 지역감정은 소외와 차별에서 비롯됐다“며,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과거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고 전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호남지역 청소년들의 활발한 교류와 이해증진을 통해 지역감정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평소 이웃 사랑과 국민통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박수관’ 회장이 영?호남 지역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이해의 폭을 넓혀 지역갈등을 푸는 한편, 청소년들에게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2500여 명의 영?호남 청소년이 우정을 나누는 화합과 소통,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도 지역 간 화합과 문화를 이해하며, 우정을 쌓으며, 지역의 훌륭한 일꾼으로 커가기를 바라는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잔치” 가 지난 7월 15~16일 이틀간 부산신라대학교에서 부산의 부산진여고 여수의 충무고등학교 학생 263명과 박수관 회장을 비롯해 주철현 여수시장,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오승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박태학 신라대 총장, 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무소유의 故법정스님 수제자로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사는 남자! ‘박수관’ 회장
물질적인 풍요와 결과만을 쫒는 각박한 세상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참된 의미와 여정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 故법정스님.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려온 故법정스님과 ‘박수관’ 회장은 사제지간이다. 그 중에서도 박 회장은 수제자다.
성공과 실패만을 논하는 혼탁한 이 시대에 가련한 영혼을 일으켜 세우며, 삶의 진실 된 행복과 참된 가치를 일깨워 준 故법정스님은 ‘박수관’ 회장에게 평생 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 소통, 자비의 삶을 실천하며, 무소유의 삶을 통해 청빈의 도를 따라 궁극적인 행복의 삶으로 인도해주어, 박 회장의 가슴 속에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으로 남아있다.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스님이 남긴 말 공해를 거두어 드리고 싶다는 의지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온 가르침을 받들기 위해, ‘박수관’ 회장은 늘 한결같이 故법정스님의 수제자로써 본분을 잃지 않고 가르침에 따라 진정한 나눔, 자비의 삶을 살기위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참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실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박수관’ 회장은 자신의 건물 내에 법당을 차려놓고 법정스님께서 입적한 3월 11일 날은 대덕고승과 사부대중을 초청하여, 매년 스님의 추도식을 통해 생전 법정스님의 소박한 삶속에 담긴 빛나는 정신을 느끼며, 참된 아름다움과 교훈으로 다시금 세상 모든 이들의 삶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어 줄 것을 기도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편, ‘박수관’ 회장은 부산에서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인 ‘나이키’ 운동화의 주요 부분을 생산하는 ㈜YC-TEC, ㈜YC-TEC베트남, ㈜YC-TEC인도네시아, (주)명신수산, (주)정산개발 등으로 구성된 YC-TEC그룹의 회장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부산?경남 베트남명예총영사직을 맡아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해 오고 있다.
박 회장은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기부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끔씩 시내에 나가 산책을 하는데 파지를 줍는 노인들을 본다. 하루에 리어카를 꽉 채우면 8000~1만 원을 번다고 한다. 아직도 주변에는 소외된 이웃이 많다. 단지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사회공헌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기부 DNA'를 바탕으로 부를 가치 있게 사용하는 이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수관’ 회장은 “주어진 삶 동안 더 많이 사랑하고, 더 크게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건강과 돈, 일과 친구, 그리고 꿈을 잃게 된다. 죽지 않는 자는 없다. ‘박수관’ 회장의 말을 음미하며, 오늘도 변함없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의 대열에 많은 사람들이 박 회장과 늘 함께하길 기대해본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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