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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17-12-20

    [부산일보] [제5회 부산자원봉사대상 시상식] 수상자들 "봉사하면서 더 많은 것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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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산자원봉사대상 시상식] 수상자들 "봉사하면서 더 많은 것 얻었죠"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입력 : 2017-12-19 [19:21:40] 수정 : 2017-12-20 [10:49:39] 게재 : 2017-12-20 (28면)   


 


 



             

㈔맑고 향기롭게 부산 모임(회장 박수관)과 부산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안병길)가 공동 주최하고 BNK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특별 후원한 제5회 부산자원봉사대상 시상식(사진)이 19일 오후 2시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수상자와 자원봉사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반부 대상에 윤윤희 씨

최우수 유정희, 우수 서재덕 씨

학생 최우수 이예림, 우수 안정민


이날 시상식에는 일반부 대상 윤윤희(63), 최우수상 유정희(69), 우수상 서재덕(77) 씨와 학생부 최우수상 이예림(데레사여고 2학년), 우수상 안정민(해연중 3학년)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 대상 윤윤희 씨는 1989년부터 29년 동안 2584회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며 자원봉사 시간이 1만 8731시간 30분으로, 평생을 봉사하는 삶을 살아 부산시장 표창과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 유정희 씨는 14년 동안 중증 외상 장애 영유아를 돌보는 것은 물론, 중증 장애 아동의 침구를 손수 제작하는 등의 활동으로 부산시장 표창과 5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고, 서재덕 씨는 2007년부터 1588회나 자원봉사 활동을 한 공로로 부산시장 표창과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학생부 최우수상 이예림 양은 주말마다 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 활동한 공로로 부산시교육감 표창과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자원봉사한 안정민 양은 부산시교육감 표창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일반부 대상 윤 씨는 수상 소감에서 "봉사하면서 배움을 얻고, 보람을 얻고, 기쁨을 느끼는 지혜를 배웠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일반부 최우수상 유 씨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간직하며 건강이 주어질 때까지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서 씨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부 최우수상을 받은 이 양은 "봉사하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갖게 되는 등 얻은 게 더 많았다"며 겸손해했고, 우수상을 받은 안 양은 "처음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렸으나 나중엔 스스로 봉사하게 되었다"며 봉사의 마력을 전했다.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아름다운 시상식으로 답답했던 올 한 해가 탁 트이는 느낌"이라며 "수상자들이 한결같이 내가 베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웠다고 하시는 말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학생부 수상자로 선정된 두 학생의 마음씨가 참 아름답다"며 학생들을 좋은 길로 이끈 부모님에게 드리는 참석자의 박수를 청해 모두가 공감했다. 


'봉사의 달인'으로 불리는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박수관 회장은 "우리 사회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은 있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수상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모두가 어둡고 힘든 세상에 몸과 마음을 통해 봉사하는 것이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별 후원사인 BNK 부산은행 안감찬 부행장은 "부산은행도 다양한 자리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지만 이런 자원봉사 시상식이 가장 의미 있다"며 "부산은행 3500여 직원과 250여 명 가족봉사단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실천하는 것은 지역사회가 더욱 따듯해지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더 많은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희태 신라대 교수, 공영석 정산개발 전무, 박형연 금상건설㈜ 대표이사, 월간부산 백승진 대표이사, 부산불교지도자포럼,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조계종부산불자회, 호남향우회, 맑고 향기롭게 운영위원과 각계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사진=정종회 기자 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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