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실천하신 참뜻, 다시 새겨 봅니다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법정(法頂·사진) 스님 9주기 추모회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 주관으로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산빌딩 9층 맑고향기롭게 서면 사무국에서 봉행된다.
2010년 3월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은 생전 무소유의 지혜와 청빈의 도,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했던 이 시대의 큰 스님으로, 불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법정 스님 9주기 추모회
2일 부전동 정산빌딩서 봉행
이번 추모회에는 전 범어사 주지이며 성주사 조실인 흥교 큰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과 맑고향기롭게 운영위원, 자원봉사자,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조계종 부산불자회, 불교 지도자포럼 회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추모회는 참석한 스님들 소개에 이어 마산 금용사 주지인 원문 스님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예불이 봉행된다. 또 헌화, 흥교 큰스님과 박수관 회장의 인사말씀,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박수관 회장은 “혼탁하고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소유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법정 스님의 뜻과 지혜를 가르침 삼아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를 발원한다”면서 “훌륭한 스승이며 삶의 의미를 가르쳐주신 스님이 새삼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문의 051-898-2672. 백태현 선임기자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