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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19-07-16

    [부산일보]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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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여수 여고생들 “부산 친구와 어울리며 부산 매력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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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YC TEC 회장)과 KNN(대표이사 김병근)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부산과 전남 여수의 여고생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수관 맑고 향기롭게 부산회장 주선


부산진여고·여수여고 등 300명 참석


신라대·송도해수욕장서 이틀간 열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와 송도해수욕장에서 ‘제14회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 신라대학교가 특별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남 여수여고 1학년 학생 120명과 부산 부산진여고 1학년 학생 120명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여했다. 


12일 오후 신라대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수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과 김병근 KNN 대표이사가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환영했다. 여수여고와 부산진여고 교장도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청소년들의 교류를 증진하고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의 박수관 회장이 기획한 행사다. 14회째인 올해 행사까지 3100여 명의 영호남 학생이 참여해 서로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고질적 문제인 지역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영호남의 화합과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자비를 들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 회장은 평소 기부와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과 지역발전·국민통합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팀을 이뤄 단합게임 등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서로 가까워졌다. 잠시 쑥스러워했던 여고생들은 시간이 흐르자 서로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로 거듭났다.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 학생과 교사, 행사 관계자들이 부산 대표 관광명소인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해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며 부산 바다의 매력을 만끽했다. 여수여고 학생들은 “부산진여고 친구들과 함께 부산을 둘러보며 부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처음 만난 친구들이지만 SNS와 전화 통화를 하며 더욱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박수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회장은 “영호남 청소년들이 매년 한 차례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점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이가 돼 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영호남 청소년들이 지역 감정이라는 마음의 벽을 쌓지 않고 멋지게 화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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