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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08-07-15

    2008년 6월-<사티쉬 쿠마르>

본문

강희정 간사님의 감상문을 올립니다. 책띠에는 '녹색운동의 성자로 불리는 사티쉬 쿠마르의 자전적 수행기'라는 문구가 씌어져 있습니다. 개인에게서 희망을 발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이, 아니, 사티쉬 쿠마르의 삶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나 봅니다.


한 사람의 생애가 이렇게도 물 흘러가듯 흘러 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티쉬 쿠마르의 인생 여정이 결코 쉽게 이루어진것은 아니지만 어쩜 이렇게 필요할 때 친구들을 만나고 도와줄 지인들을 만나게 되고 스승을 만나게 되는지 믿기지 않았다. 정말 그랬을까 하는 의심마져도 들었지만 책이 자서전인지라 힘들던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자신의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쓴 글이라 그렇게 쉽게 읽어 질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일반인이 감당하고 견뎌내기에는 엄청난 일들을 겪으며 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야 이끌어 가는 삶의 여정이 참 흥미진진했다. 사티쉬가 쿠마르가 만났던 스승증에 비노바에대한 내용들을 보면서 주인공인 사티쉬 쿠마르 못지 않게 비노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비노바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마도 지난달 독서모임에서 김과장님이 이야기했던 비노바 바베의 「홀로 걸으라, 그대 가장 행복한 이여」라는 책 때문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또 인도라는 나라가 참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인도에 대한 막연한 느낌과 함께 인도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간디, 비노바 바베, 타고르, 사티쉬 쿠마르, 암베르카드 등 수 없이 많은 성인과 갖가지 종교와 거지와 여러 문화들이 공존하는 인도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