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6회 독서모임
일시 - 2014.10.22. 수요일
장소 - 선덕사
참석자 - 손부애, 황순이, 김용덕, 문애란
도서 - 걷기,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
주제 - 숲길 산책
오후에는 거의 날마다 산책을 했다. 월든 주위의 숲을 이리저리 거닐면서 '숲의 소리'를 듣고 나무를 보면서 숲과 호수의 주민들인 여러 동물들을 관찰했다. 반시간이나 한 시간쯤을 걸어 주위의 농장들을 방문하거나 콩코드 마을의 친구들을 찾을 때도 있었다.
밤이 내리면 숲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 콩코드의 숲이라면 이미 오래 전부터 제 손금 보듯 익숙한 터라, 빽빽한 수풀이 별빛을 가려도 길눈이 어두워지지 않았다. 돌아와서는 등잔에 불을 밝히고 일기를 썼다. 그날 듣고 보고 생각한 것들을 간추려 기록으로 남기면서, 소로는 생생한 삶과 맞닿아 있는 그 글들이 자신을 여물게 한다고 느꼈다.
<<본문 중에서......>>
토론내용 - 걷기
김용덕 - 괴테의 길을 집적 걸어본 체험과 우리의식의 부끄러움.
서양의 근검절약과 농민을 우선시 하는 모습.
서양 도시 전체의 역사. 한국인의 소비성.
황순이 - 칸트(독일생), 규칙성의 모델이다. 날마다 한 시간도 빼지 않고 걸었다.
단조로움이 사고를 해방시키고 견고한 자기 통제력, 필연성, 규칙성에서 자유를 찾았다.
손부애 - 소로, 만일 내가 나 자신이 아니라면 누가 나 대신일 수 있을까?
법정스님을 만난듯한 느낌이다. 뜨는 해와 동행하기 위해서 걸을때는 항상 동틀 무렵에 길을 떠나야 한다.
문애란 - 루소, 걷는다는 것은 꼭 풍경이 호흡하는 것과도 같다.
그저 산책길에 있는 나무들과 돌들 사이의 떨림일 뿐이다.
한번 한 번의 걸음은 황홀 저 너머에서 태어났다가 금방 죽는 호흡과도 같다.
에고이즘 따위는 사라진다.
선생님 - 걷는다는 것은 SQ를 높이는 것이다.
걷기의 힘을 느끼면서 주변에 많은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다음 독서모임 2014.11.12.
도서 - 어린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