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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19-06-18

    2019년 영풍석포제련소 1차 현장탐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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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6일 일요일, 영풍석포제련소 현장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영풍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중금속 오염 문제는 지난주, PD수첩에서도 다루었습니다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일요일 오전 8시, 반월당에서 출발하여 버스 안에서 인사를 나누고, 이동하면서 영풍제련소와 관련된 영상을 보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영주 무섬마을에서 내성천보존회사무국장 황선종님께 영주댐, 내성천 그리고 무섬마을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오후에는 영풍제련소에 도착하여 제 1,2,3공장 둘러보고 환경오염 실태에 대하여 영풍공대위공동집행위원장이신 신기선님의 설명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영풍그룹이 소유한 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40만t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연 시장 국내 점유율 40%, 세계 시장 점유율도 10%에 달하는 것으로, 현재 석포제련소는 국내 1위, 세계 시장 4위를 기록하고 있는 큰 제조공장입니다. 


 경북 봉화의 (주)영풍 석포 제련소 공장 내부 52곳의 지하수 관정 중 33곳에서 카드뮴이 공업용수 기준인 0.02mg/L을 초과한 0.28에서 최대 753mg/L까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함께 드러났었는데, 아연괴나 황산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의 오염 수치는 기준의 37,650배로 밝혀지면서 인근 하천 등이 장기간에 걸쳐 심하게 오염되었습니다.


실제로 영풍제련소에 내리니, 제련소 굴뚝에서는 황산가스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 그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어 어지럽고, 입 속에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 황산가스로 인하여 그 주변 나무들은 모두 죽어있는 것을 보고, 한숨만 계속 나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공짜로 접했던 물과 공기가 어떻게 훼손되어지는지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라는 자기반성과 함께 자연환경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반성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그 참담함과 절실함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풍석포제련소 2차 현장탐방은 7월 12일 금요일, 3차 탐방은 7월 21일 일요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