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2일 반가운 봄비가 내리는 날에
진인노인요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에는 파와 양파를 다듬어 도움을 드리고
점심 공양 후 나눔 행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2018년 진인노인요양원 나눔 행사는 문수원의 어르신들께 방문하며 시작하였습니다.
비가 온 관계로 본 공연 장소인 보현원 법당에 오시지 못 한 어르신들을 위해
땅울림의 힘찬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나눔 물품인 맑고 향기롭게 손수건과 부채를 나눠드렸습니다.
문수원의 모든 어르신들께 인사 드리고 보현원으로 돌아와
법당에서 나눔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프로그램대로 어르신들의 몸을 풀기 위한 레크레이션과 옛노래 부르기가 이어졌습니다.
흥이 올라왔을 때 어르신들의 노래 자랑이 이어졌습니다.
보통 1절만 기억하는 노래도 2절까지 기억하고 부르시는 걸 보며
다시금 정신이 또렷해지시는 어르신들께 감동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통무용을 전공하신 두 선생님께서 태평무와 부채춤을 선보여주셨습니다.
두분의 춤사위에 즐거워하시며 집중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나눔 행사의 의미가 깊어졌습니다.
이렇게 2018년 5월 12일 나눔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좀 더 화창한 날씨였다면 더 많은 어르신들께서 본 공연을 같이 즐기셨을 거란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방문할 때마다 반겨주시고 길었던 공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한창 바쁜 5월에도 다른 일 마다하고 와주신 봉사자 분들과
먼 길 좋은 일을 위해 즐겁게 공연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매월 두번째 토요일 진인노인요양원 봉사가 진행됩니다.
다른 봉사와는 다르게 레크레이션과 공연에 중점을 둔 봉사활동이므로
노래 부르고 같이 어울리는 즐거운 봉사활동을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도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