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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17-09-26

    제1회 무소유 어린이 글짓기 대회(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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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무소유 어린이 글짓기 대회

- 2017. 9.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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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4일 길상사 경내에서 ‘제1회 무소유 어린이 글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무소유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법정스님 글의 문학적 가치를 되새기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문예 창작능력 향상을 위해 (사)맑고 향기롭게에서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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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하였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신청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접수 시간에 맞춰 부모님의 손을 잡고 길상사를 방문하였고, 그들의 밝은 웃음이 가득한 길상사는 더욱 맑고 향기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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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시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원고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맑고 향기롭게에서 준비한 기념품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자연 활동의 일환으로 봉사자분들이 직접 만든 에코백에 맛있는 간식을 담아 주었고, 원고지 제출 후에는 또 다른 기념품인 연필세트를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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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접수 후, (사)맑고 향기롭게 홍정근 사무국장님의 인사에 맞추어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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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길상사의 주지스님이시자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스님이신 덕일 스님의 환영 말씀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따뜻한 손을 잡고 사찰에 와 글을 쓰는 경험은 아이들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란 스님의 마지막 말씀에 많은 이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다양한 주제의 글제가 공개되고 아이들은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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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는 아이들이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경내 금지구역(스님처소, 화단 등)만 제외하고 어느 곳에서든 준비해온 돗자리와 책상을 펼치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평소 불자님들의 기도용으로 쓰이던 좌복은 아이들에게 더 없이 편안한 방석이 되어주었고, 설법전에서 아늑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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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돗자리와 간이 책상까지 챙겨온 학생들은 경내 나무그늘 아래서 한가롭게 글짓기 대회를 즐겼습니다. 원고지와 연필을 만지작거리다 좋은 글귀가 생각나면 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적인 태도와 반짝거리는 눈빛이 아주 대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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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글짓기 대회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문예창작능력을 키우고 체험 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불교 그림 스크래치와 쪼물딱 비누 만들기, 단주 꿰기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길상사의 자연과 함께 글짓기를 하고 경내에서 밝게 웃는 모습은 우리 어른들에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얼굴은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정신과 무소유 사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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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대회 수상자 발표일은 10월 18일(수)이며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시상은 10월 29일(다섯째 일)이며 당일 장원상 수상자는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시상식 일정에 맞추어 길상사 경내 및 성북구에 위치한  어린이 도서관에 수상작품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