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장학 정신과 길상화보살의 무주상보시의 숭고한 뜻 이어 받은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21년째 이어졌습니다.
“(사)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는 법정스님께서 주창하신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의 취지와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故김영한(길상화 보살)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미로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생”을 고등학생 대상으로 매년 선정하여 1년간 학비 전액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모임의 장학 사업은 법정스님께서 송광사 내 불일암 시절 자신의 수필집 ‘무소유’ 인세를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 하시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불일장학금’의 정신을 이어받아, 1994년 본모임 창립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 까지 총482명의 학생(총지급액: 약7억3천여만 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뛰어난 성적은 아니더라도 성실하고 밝은 심성을 가진 학생으로,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 때문에 힘겹게 학업을 하고 있는 학생을 현직 교사, 사회복지사, 회원, 지역모임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였고 4월 18일 장학증서를 길상사 도서관에서 수여하였습니다.
이날 수여식에 앞서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에 애도하는 입정의 시간을 가지고, 빠른 시일 내 구조 작업이 이루어져 실종자 모두가 우리 곁으로 되돌아오기를 마음으로 기원하였습니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이신 덕운(德耘)스님께서는 장학생들에게 “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특권이며,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공정한 장이 되어야 한다. 개인적인 능력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과 더불어 “꿈과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줄것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정해서 그 분야에 대해서 넓고 깊게 교양을 넓히고 확실한 전문가가 되도록 많은 책을 읽고, 마음의 수양을 닦는 노력을 해주길” 장학생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사찰안내와 더불어 길상화보살의 공덕비와 법정스님 진영각을 참배한 후 회향하였습니다.
? 1994년 ~ 2005년 : 총 249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 2006년 ~ 2014년 : 총 233명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 1994년 ~ 2014년 장학금 : 총 482명의 중, 고생 / 총지급액 : 약 7억3천여만 원
* 장학금 동참 : 국민은행 817 - 01 - 0253 - 129 / 맑고 향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