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는 11월 26일(목)에는 연말을 맞아 점점 심각해져 가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쪽방촌)에게 자비의 김장을 나누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매년 연말이 되면 여러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우리 주변의 외로운 분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김장을 담아 나누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하여 개인위생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봉사자들이 모여서 김장을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3월부터 자매결연 하여 김치를 납품받아 결연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는 농가식품(인천김치절임류가공사업협동조합)에서 위생과 맛이 우수한 순수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여 만든 김장을 구매하여 460여 가정에 각 10Kg씩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4,600kg(약2,000여 포기)의 김장을 성북구 19개동(성북동, 석관동, 장위동 외), 동대문구 1개동(이문2동), 강서구 2개동(가양2동, 3동), 중구 1개동(종로1234가동) 총 23개 주민센터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장애인 등 460여 가구에 김장 10kg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사장 덕조(德祖) 스님은 “예전처럼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우리 주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다함께 모여 김장을 담는 풍경이 그립다.”고 말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되어 예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봉사현장도 활기차게 복귀되길 기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맑고 향기롭게 사무국은 “여러 회원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진행된 연말 김장에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가르침에 따라 잘 이겨나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길상사 공양간에서도 김장운력이 있었고, 덕일 주지스님을 비롯하여 사중 스님, 보현회원, 종무소 직원이 함께 사중에서 먹을 김장을 담았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