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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19-11-21

    9월 아름다운 마무리 대상자_김상열님(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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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로 가야 하죠?
2018년 8월, 김상열 어르신(만 68세)은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졌을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는 줄 알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그날 밤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뜻 밖에도 병원에서는 장 출혈 진단을 내렸고 무려 3차례의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덜컥 수술을 진행했으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주민센터의 긴급의료비 지원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고된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된 어르신
어르신은 젊었을 때 가방공장에서 가방을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손재주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이 만든 가방을 찾았고 자신감을 얻은 어르신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기대 이상으로 장사가 잘되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돈을 주기로 했던 거래처들이 부도가 나서 자금을 융통할 수 없게 되면서 사업이 갑작스럽게 망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가족 간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와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종종 연락을 이어가던 자녀들과 연락이 완전히 끊기게 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어르신은 그렇게 혼자가 되었습니다.


어르신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장 출혈 전 어르신의 몸무게는 58kg이었지만 수술 후 영양 공급의 문제로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 47kg이 되었습니다. 어르신은 기초생활 수급권자로 약 7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 중 월세 30만 원을 내고 통신비, 차비, 병원비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30만 원으로 먹고 입는 것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은 창문 하나 없는 고시원에서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시원 특성상 조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식사의 대부분을 외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지만 한 끼에 7~8천 원 하는 식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주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생계비입니다. 어르신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생계비 36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매월 30만 원씩 1년간 지원하고자 하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3-787953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은 소식지 소개와 더불어 인터넷 다음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