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0일, 경희대학교 주거환경개선 동아리 미라클이 「맑고 향기롭게」의 지원금을 받은 두 번째 <희망의 집고치기>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집고치기 봉사에서는 벽지도배와 장판교체를 주로 하고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집수리를 도와드립니다. 벽지와 장판은 재료값이 만만치 않아서 봉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맑고 향기롭게」의 지원으로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사가 있는 주의 월요일인 5일에 월곡종합복지관의 복지사님과 함께 사전답사를 가서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집안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이번 집은 어른신이 물건을 주로 놓아두시는 방의 벽지가 위층에서 물이 새어 곰팡이 얼룩이 생겨있었습니다. 보기에 불편하지만 어르신 혼자서 처리하기에 걱정인 듯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심한 창고를 깔끔하게 벽지도배를 하고 더러워진 장판 또한 새것으로 교체 해드렸습니다! 또한 거실은 도배가 아닌 페인트칠이 되어 있었지만, 오래되어 더러운 상태였습니다. 다른 복지관에서 미리 받아두셨던 페인트를 저희가 붓을 이용해 새롭게 칠을 했습니다. 흰색으로 새로 칠하고 나니 깔끔해진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봉사 당일, 벽지 재단/도배풀 만들기/벽지 붙이기 등 도배의 전 과정을 봉사자들이 직접 시공했습니다. 어르신은 요구르트나 물을 준비해주시며 마시고 하라며 봉사자들에게 권하셨습니다. “고마운데 보답할 게 없어..”라고 말씀하셔서 “괜찮아요. 할머니 잘 지내시면 그걸로 됐어요.”라고 대답하며 감사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봉사가 끝날 무렵에는 “너무 좋아요. 그런데 이렇게 늦게 끝나서 어떻게 해..”라며 고마움과 걱정의 마음을 표현해주셨습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께 편하게 쉬시라고 공손하게 인사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이번 봉사는 도배에 익숙하지 않은 봉사자들도 함께 힘을 합쳐서 모두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봉사는 페인트칠도 함께 진행하여 노는 인원없이 분담이 잘 된 봉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동아리 부원들끼리 협동하며 봉사하겠습니다! 미라클을 지원해주시는 「맑고 향기롭게」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남은 봉사에서도 세상을 좀 더 맑고 향기롭게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