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같은 선행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들이 있습니다. 날로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 속에서도 종종 들려오는 선행 소식은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듭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13년간 재능기부를 이어 오며 연꽃 같은 선행을 하고 계신 어르신이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르신의 사연을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TBC(동양방송) 개그맨 공채2기 출신으로 전직 대통령 성대모사나 특유의 만담이 매력적인 개그맨 김종진(예명 김민) 어르신입니다. 어르신은 특유의 위트와 낙천적인 성격으로 TV, 밤무대 등에서 공연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곧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전세금을 사기 당하고 난 후 스트레스로 당뇨가 왔고 합병증으로 인한 백내장과 녹내장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왼쪽 눈도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시력을 잃은 어르신은 방송일도 그만두게 되었고 삶의 의욕을 잃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낙원동에 있는 파고다 공원의 의자에 앉아 계신 노인들에게 즉석에서 특기인 성대모사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이 적적했던 노인들은 어르신의 개그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노인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어르신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르신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후배 연예인들과 함께 봉사단을 만들어 양로원과 복지관의 어르신을 위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어 벌써 14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어르신의 선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재능기부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어르신은 현재 경제적으로 그리고 장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르신은 특별한 소득이 없지만 자식들이 있어 기초생활 수급권자가 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어르신은 장애수당과 서울시 생계비 지원금으로 들어오는 50만원으로 반지하방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낙상사고로 고관절을 다쳤고 그 후유증으로 다리를 조금 절고 있습니다. 다리도 문제지만 어르신의 가장 큰 문제는 영양 섭취입니다.
어르신의 치아는 현재 뿌리만 남은 이빨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빠진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어르신은 식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치아가 없어서 음식물을 씹질 못해서 연한 김치도 푹 삶아서 죽처럼 만들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지 못하고 넘기다 보니 속도 늘 더부룩하여 일상생활이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어르신이 음식을 잘 섭취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틀니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치과 진료 결과 임플란트 식립과 틀니 제작을 모두 포함하여 총 350만원의 비용이 들 예정입니다. 장애로 실의에 빠졌다가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어르신이 어려움을 딛고 선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3-787953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