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6일, 경희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미라클이 「맑고 향기롭게」의 지원금을 받은 두 번째 집고치기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집고치기 봉사에서는 벽지도배와 장판교체를 주로 하고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집수리를 도와드립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매번 벽지와 장판을 사기에는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맑고 향기롭게」의 지원금으로 열심히 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봉사 당일 2일전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의 재가담당 복지사님과 함께 사전답사를 가서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집안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이번 집은 반 지하라는 특성이 있어서 곰팡이가 심하게 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곰팡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번 벽지와 장판을 구매하는 휘경지물포에서 방습지도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봉사 당일 짐 옮기기, 기존 벽지 뜯기, 벽지 재단, 도배풀 만들기, 벽지 붙이기, 장판 깔기 등 모든 과정을 동아리원들이 직접 시공했습니다. 오전에는 벽지를 뜯고 방습지로 밑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고맙고 미안하신 마음에 “우리 딸도 이렇게 안하는데, 와서 다 좋게 해주시니 너무나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저희 곁에 앉으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힘든 어르신의 사정을 들은 저희는 집을 더욱 잘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봉사시간이 예정했던 것보다 조금 길어져서 체력이 많이 소모된 봉사였습니다. 하지만 도배한 벽과 천장이 지금까지 했던 집 중에서 가장 깔끔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성공적이어서 기쁜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미라클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매번 부족함 없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맑고 향기롭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맑고 향기로운 마음으로 기적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