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전화말벗 임진성 봉사자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총 7명의 어르신 중 6명의 어르신댁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한 분은 개인사정으로 준비한 찹쌀만 전달 드릴 수 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반갑게 저희를 맞이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께 법정스님과 맑고 향기롭게에 대해 간략히 소개드리고 어르신의 경제적, 주거, 정서적 현황을 확인했습니다. 새롭게 전화말벗 대상자가 된 어르신들 중에는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낸 탓인지 또는 타인을 믿을 수 없게 변해 버린 세상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방문한 봉사자에게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어르신, 당뇨 합병증 등으로 오랜기간 치료를 받아오며 힘든 나날을 지내온 어르신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어르신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움에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같이 화를 내기도 하며 어르신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방문 가정 어르신 중 경제적으로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르신 한분을 발굴하여 6월 아름다운 마무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가정 방문을 통하여 전화말벗 및 반찬에 대한 어르신의 만족도와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조언을 토대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10일 전화말벗 가정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