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을 위한 중수씨의 또다른 시작
노숙생활을 하게 된 이유
믿었던 사람에게 외면당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시작했던 노숙생활을 끝내고 성북동의 한 고시원에서 거처를 마련하여 생활하고 있는 김중수씨! 그는 왜 노숙생활을 하게 되었을까요? 김중수 씨는 강원도 삼척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탄광의 고된 일 때문이었는지, 열 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대신하여 식당 등을 전전하며 돈을 벌었지만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조차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강릉 상업고 축구부에서 주전선수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이 있었지만, 자신의 꿈이었던 축구선수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세상에 홀로 남았다는 슬픔과 꿈의 좌절에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군대 전역 후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음식점 주방장으로 일하며 차곡차곡 돈을 모았습니다. 늦었지만 35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내와 함께 조그마한 음식점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려웠던 날을 생각하여 동네 통장을 맡아 주변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일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김중수 씨의 가정에 큰 화가 닥쳤습니다. 어느 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왼쪽의 어깨, 갈비, 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만성 폐 질환이 생겼고 다리를 절게 되어 지체 장애 5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불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 동안 믿고 의지하던 아내가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료와 운영하던 가게를 헐값에 처분하여 모든 재산을 갖고 몰래 떠나버렸습니다. 은행과 지인들부터 빚을 내어 3년간 치료를 받은 후 수소문하여 아내를 찾았으나 아내 또한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3~4,000여만 원 정도 빚을 지게 되고, 믿었던 아내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커서였는지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희망의 불꽃을 지켜주세요!
김중수 씨는 한 달에 기초생활 수급비, 장애수당, 주거급여 등으로 약 45만여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 수입으로 고시원 월세 25만 원, 병원 진료비와 교통비 10만 원을 사용하고 남은 10만 원으로 생계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야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고시원 월세 25만 원씩 12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려 합니다. 김중수 씨의 작은 희망의 불꽃이 쉬이 꺼지지 않도록 응원해주세요.
지원 방법
• 아름다운 마무리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3-787953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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