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이라 기대되기도 떨리기도 하였고 행여나 실수할까봐 두렵기도 하였지만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였다. 오늘은 김덕순 할머니가 감기에 걸렸다고 하셔서 오래는 못있는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 짧은 시간동안 할머니와 이야기도 나누었다. 할머니가 가끔씩 내손을 쓰담쓰담 해주실때 강아지가 쓰담쓰담 해줄때 기분이 좋은것 처럼 나도 기분이 매우 좋았고, 매우 좋은 인연이 될거라는 기대감에 매우 설렜다. 물론 오늘은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나는 더 많은 날들을 보내며 서로에게 아주 좋은 인연이 되리라 믿고, 그것이 서로에게 큰 행복이 될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