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험 때문에 OT를 못 가 신영화 할머니 댁에서 인솔자이신 소백수 선생님께 OT 때 들을 이야기를 들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은 봉사활동은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도움을 주는 내가 윗사람이고 도움을 받는 사람은 아랫사람으로 지칭되는 것이기 때문에 봉사활동은 내가 성숙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남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봉사라 하면 남을 돕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나의 생각이 많이 짧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원래는 신영화 할머니 댁 옆에 사시는 김순덕 할머니 댁을 갔어야 하는데 김순덕 할머니께서 감기가 걸렸다 하셔서 신영복 할머니 댁에서 같이 봉사하는 서윤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영복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순덕 할머니도 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영복 할머니께서 여러 가지 약을 드시는데 약을 먹었는지에 대한 유, 무와 일상생활에서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시니까 그거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서 다음 달에 말씀드리고 더 즐겁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거의 다 됐을 때 쯤 김덕순 할머니께서 신영복 할머니 전화번호랑 김덕순 할머니 전화번호를 메모장에 직접 적어주시는데 글씨도 굉장히 잘 쓰시고 자연스럽게 쓰시는 모습을 보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