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인 8월 16일 푸른모임은 Bravo My Life(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관람하였습니다. 공연장은 아담했지만 시원하고 배우들의 연기를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간략히 공연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남의 자소서를 쓰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지원’, 경찰이 되기 위해 8년간 16번이나 시험을 봤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경찰의 꿈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하는 ‘영선’, 화려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은 ‘이나’라는 세 주인공의 하룻 밤 우정여행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공연장 모습입니다. 공연 모습은 직접 촬영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세 친구가 우정여행을 떠난 강릉의 해수욕장처럼 꾸며놓은 세트입니다.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함께하는동안 관람객 모두 동해안에 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현실과 꿈의 괴리라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푸른모임 회원들 역시 현실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공감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이해와 배려, 대화하는 자세를 갖춘다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월 즐거움만 전해주는 것이 아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공연을 만나기를 희망해봅니다.
9월 푸른모임은 9월 18일(금)에 진행됩니다.
20~30대 맑고 향기롭게 회원, 길상사 신도 또는 자녀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맑고 향기롭게 중앙모임 사무국 02) 741-5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