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규은
방문가정 : 김순덕 어르신
저번달에 할머니께서 광주에 동생분집에 가시는 바람에 한달을 건너뛰고 이번달에 뵙게 되었다.
할머니집 문이 열리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났는데, 내가 온다고 감자를 삶고 계셨다고 한다.
할머니가 나를 정말 친손녀처럼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면서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할머니와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는데 옆집 할머니께서 커피 한잔 하자고 하셔서 옆집 할머니 집으로 갔다.
할머니 두 분께서는 커피를 드시고 옆집 봉사자와 나는 두유를 마셨는데 한방에 네명이서 모여있으니
정말 사람사는 집 같아졌다. 할머니께서 집에 갈때 집에 수세미랑 행주가 많다고 엄마한테 가져다 주라며 수세미랑 행주를 주셨는데 할머니께 너무 받기만 하는것같아서 다음달 봉사때는 할머니께 작은거라고 선물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께서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실때마다 정말 친손녀처럼 대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