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는 전화말벗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밑반찬 대상 어르신 중 말벗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 봉사자 분들이 일주일에 한 번 전화를 드리고 있지요.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딸 같은 봉사자들과의 대화에서 외로움을 이겨내고 삶의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봉사자분들은 어르신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깊이를 배우고,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행을 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기에 공동체를 이루고 산다는 것은 언제나 이웃과 타인을 배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른다는 것은 조그만 자신 안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부분적인 자기에서 전체적인 자기로 자신을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사람의 덕이란 어디서 오겠습니까?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선뜻 도울 때 덕이 자랍니다. 어디서 덕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사람을 기꺼이 도와줄 때 덕의 싹이 자라납니다.”
*법정스님의 2003년 5월8일 부처님 오신 날 법문 중에서
1년에 한 번은 봉사자분들이 담당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가정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월14일~24일까지 6회, 5월9일, 6월26일까지 2회 등 총 8회에 걸쳐 8명의 봉사자분들이 70여분 가까운 어르신을 뵙고 왔습니다. 어르신들은 반갑게 봉사자분들을 맞이해 주셨지요. 봉사자분들도 어르신을 작년에 이어 다시 뵙는다는 생각에 기뻐하셨습니다. 몇몇 어르신들은 약속을 깜박 잊고 집을 비우셔서 안타깝게도 뵙지 못하기도 했지요. 이번 가정방문으로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은 서로간의 친밀감을 확인하고 더욱 두터운 공감대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앞으로 맑고 향기롭게에서는 말벗대상 어르신과 봉사자의 폭을 넓히려고 합니다. 대상 어르신을 밑반찬 대상 어르신의 1/3인 150여명, 봉사자는 현재 8명에서 15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모을 것입니다.
* 전화말벗 어르신 가정방문 일정
-2015년 4월 14일 ~ 24일 중 6일/ 5월9일/ 6월26일 (총 8일)
봉사자 이름 | 방문지역 | 대상 인원 | 방문일정 | 담당자 |
김은선 | 정릉동, 이문동 | 6명 | 4월13일(월) | 안근호 |
고필경 | 종로1.2.3.4동, 월곡동 | 8명 | 4월14일(화) | |
임진성 | 종암동, 장위동 | 7명 | 4월16일(수) | |
김임진 | 월곡동, 길음동 | 8명 | 4월21일(화) | 이예진 |
김경미 | 월곡동, 성북동 | 9명 | 4월23일(목) | 안근호 |
이찬희 | 석관동, 장위동 | 9명 | 4월24일(금) | |
이명희 | 정릉동 | 10명 | 5월9일(토) | |
김현숙 | 길음동, 성북동 | 7명 | 6월26일(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