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두번째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조금은 흐리고 선선했던 일요일, 평소에 비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순례객들이 길상사를 찾아왔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런 연인부터 아이를 품에 안거나 손잡고 거니는 부부,

한창때인 꽃무릇을 놓쳐 아쉬워하는 사진애호가들, 포항에서부터 성지순례차 방문한 신도들 등

다종다양한 분들이 길상화 보살의 은덕 속에서 법정 스님의 청빈의 가르침을 새겼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치못하게 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부처님의 품안에서

위로와 편안함을 느꼈다면 그것으로도 족한 것이지요.

이번주에는 설법전에서 방송인 이계진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보여지지 않는 곳에서의 불자의 삶'이 주제였지요.

특강을 듣는 순례객들에게 배포할 아름다운 마무리 홍보용 소책자와 저금통을 준비하느라 강연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소유'책을 비싼 값에 팔거나 소장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게 아니라 신자라면

또 맑고 향기롭게의 회원이라면 적어도 꼭 한번은 읽어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강연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50여분간의 강연이 끝나고 설법전 계단을 내려오는 분들에게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었고 준비한 저금통을 모두를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부처님 오신 날에 저금통을 가져간 분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이벤트를 하자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정말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9년째 세계1위를 달리고 있는 노인자살율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노인복지예산 확대의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겠지요. 더불어 기부자들의 자긍심도 돋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9월 두번째 모금활동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정

- 10:00 ~ 10:30 홍보물품 트럭에 탑재, 이동 후 홍보부스 세팅

- 10:30 ~ 12:00 모금

- 12:00 ~ 12:20 특강 참석 신도들 대상으로 전단지와 저금통 배포(설법전 계단)

- 12:20 ~ 16:00 모금

2. 모금 결과

- 모금함 기부 : 167,000원

- CMS 자동이체 기부자 : 박주희(서울 강서구 허준로) 1만원 / 김종학(서울 성북구 정릉동) 2만원

- 동전 저금통 배포 : 약 80개

CMS자동이체 신청해주신 박주희,김종학님은 자동으로 맑고 향기롭게 회원이 되어

매달 발행되는 맑고 향기롭게 소식지를 집에서 읽으실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합니다.

모금활동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