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법문을 들으러 갔는데 그 때 하신 말씀이
‘내 법문을 듣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나누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거 그게 내 법문보다 중요하다.’
그 때 아, 여기 맑고 향기롭게 조리장에 가서
일하는 게 더 좋은 거다 라고 이야기 하셔서...
그 때 제가 개인적으로 혼자 왔거든요.
와서 정말 법문 듣는 것보다는 이게 더 먼저인 거 있잖아요.
공부도 뭐 마음의 공부고 깨달음이긴 한데 이 자체도 깨달음인 거 같아요.
와서 배우는 게 너무 많으니까.
글로 배우는 것보다 보고 느끼잖아요.
2013년 BBS 불교방송이 성도절 특집으로 마련한 프로그램 ‘지금, 여기서 깨달음으로’에서 밑반찬 조리 봉사팀장 김자현 회원님이 인터뷰를 통해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 법정 스님의 또 다른 제자들이 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전화말벗 자원봉사자 ^^
봉사자 9명이 각각 밑반찬 지원 대상자 10명을 담당하며 모두 90여 분의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들에게 전화말벗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월 28일(화) 전화말벗 봉사자 간담회에서는 구두회 영가가족의 후원금 배분 및 사례관리 대상자 선정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두회 영가의 2주기 천도재를 지낸 구자은(LS전선 CEO)를 비롯한 자녀 4남매가 길상사에 400만원의 재보시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구두회 영가는 LG그룹의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의 막내 동생이셨습니다.
재보시는 맑고 향기롭게 후원금으로 지정 기탁되었고, 사례관리 대상자 중 5명을 선정하여 1인당 80만원씩의 겨울 난방비와 생계비, 의료비 용도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구두회 영가를 통해 ‘무소유’를 배울 수 있는, 보고 느낄 수 있는 고귀한 시간을 전화말벗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례관리 사업은 올해도 10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밑반찬 조리 봉사팀, 전화말벗 봉사자들과 함께, 또 구자은 LS전선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법정 스님의 제자들과 더불어 깨달음을 보고 느끼며 그 기쁨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앞으로는 그동안 결식이웃 밑반찬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던 이예진 간사가 전화말벗 활동을 병행하여 담당하게 됩니다.
예쁜 우리 이예진 간사를 모든 맑고 향기롭게 회원님들께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월 넷째 화요일이면 오후 1시, 길상사 경내 싯달타방에서 전화말벗 봉사자 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새해에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함께 배우겠습니다.
너무나도 맑고 향기로운 업경대 앞에서, 털끝만치도 오차가 없이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