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추운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파주로 향했습니다. 다음달쯤에는 봄이 와있겟죠?
오전에는 식당보조를 하면서 깍두기용 무를 썰었는데
무가 보기보다 단단해서 땀을 뻘뻘 흘리는 회원분들도 있고 손에 물집이 잡히시기도 하셨데요.
냉이도 다음었는데 손이 많이가서 공양 직전까지 해서 겨우 끝낼 수 있었어요~
늘 밥상에서 쉽게 먹었던 음식들에 이렇게 보이지 않는 정성이 들어가는걸 새삼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맛있는 점심 공양을 마친 다음에는 서로 옷고름도 매어주며
준비를 마친 다음 어르신들과 신나는 놀이마당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인천에서 오신 민요선생님들의 소고와 함께 소리를 해주셔서 어르신들이 더욱 흥이 나시것 같았어요
아쉬웠던 점은 날이 풀렸다고 생각해서 법당에서 크게 공연을 했는데,
생각보다 날이 추워 어르신들 이동이 어려워져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못한거예요~
다음부터는 좀 더 기운을 내서, 저희가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2번씩 공연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진인선원팀이 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머리에서 번쩍번쩍 광배가 나시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