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숭실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신상윤 학생이 봉사활동 후기를 올려주었습니다.
우리 신상윤 학생은 집이 안양시 비산동인데, 신촌역까지 오고 가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초복이었고, 오전엔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겸 점심식사로 삼계탕을 먹고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을 활기차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말을 하다보니 이내 쑥스러움을 타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똑같은 말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자신도 응시해야 했습니다.
캠페인을 같이 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함께 캠페인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를 서로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홍보부스로 오셔서 캠페인을 대한 안내를 해드릴 수 있을 때는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노인자살문제 계몽캠페인 동참 서명" 용지를 첨부파일에 올립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그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에 따라 각 10문항에 대한 예, 아니오를 체크해 보십시오.
정답은 캠페인 홍보부스 현장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살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살률이 높아지는데, 이런 현상은 한국이 유일합니다.
오히려 노인 자살이 크게 늘면서 전체적인 자살률을 높여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 모습은 노인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 독거노인 증가, 가족 내 노인학대 증가라는 우울한 모습이여서 우리나라가 노인들이 불행하게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가 아닌가 하는 반성을 던져줍니다.
문제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가족의 부양을 받아왔던 노인들이 독립된 가구로 생활하게 되면서 경제적 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노인 빈곤 가구로 전락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빈곤과 신체적, 정신적 질환으로 인한 신변비관이 우울증으로 번져 자살에 이르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습니다.
평생을 힘들게 일했지만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한 대부분의 노인들이 경제적 빈곤에 처합니다.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생계를 이어갈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
설상가상 노화에 따른 질병까지 얻게 되면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집니다.
결국 '더 이상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우울증에 빠지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가 제도적으로 또 거버넌스를 통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아름다운 마무리 사회복지기금, 성금계좌 : 신한은행 100-013-787953 (사)맑고 향기롭게
-. 다음 캠페인 일정 : 8월 10일 토요일, 청량리역 현관 입구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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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 in 신촌역
날짜 : 7/20/2013 3:09:08 PM
지난 7월 13일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 다섯 번째 거리홍보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현대 백화점 정문 지하의 신촌역 통로에 부스가 마련되었고, 다른 봉사 지원자 분들의 사정상 불참으로
저와 특별히 모셔온 제 친구가 선생님을 도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승가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법을 조금 바꾸어보았습니다.
기존의 책자와 스티커를 나눠주는 방식 대신, 서명운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서명운동을 하러 부스로 와주시는 분들에 한하여 홍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서 목적을 부스로 이끌어내는 것은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서명 운동의 특성상 캠페인 홍보 방식이 좀 더 부드럽고 친숙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