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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13-04-03

    3월 청소년 요가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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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주 요가봉사팀의 평가 시간


1. 출석 확인, 공지사항 전달, 스트레칭 (9:30~10:00)


2. 햇님실 이동, 요가 봉사 (10:00~10:50)


3. 평가, 활동보고서 승가원 제출 (11:00~11:30)


ㆍ 이효정 : 성일 - 생각 외로 요가를 잘 따라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계속 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서 고마웠다


ㆍ 윤세미 : 장수 - 발을 붙이는 동작 등 다리 유연성에 있어서 힘들어보였다, 말 주변이 좋다


ㆍ 윤세나 : 민우 - 집중력이 부족하고 의사소통은 안 되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


ㆍ 강성일 : 찬양 - 자기 스스로 하지는 못하지만 요가 동작을 도와줄 때는 열심히 했다, 스킨쉽을 좋아한다


ㆍ 김다현 : 동욱 - 어깨 안마를 좋아한다, 스킨쉽을 매우 좋아한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다


ㆍ 손혜준 : 진상 - 동작을 잘 따라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으며 안마를 좋아한다


ㆍ 김승주 : 창빈 - 동작을 잘 못하고 종이를 좋아한다, 때리는 것을 좋아한다


ㆍ 이재정 : 현철 - 스스로 잘 해서 매우 좋았다


ㆍ 손인우 : 인하 - 장난치면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힘을 쓰는 장난이 과한 것 같다


셋째주 요가봉사팀의 3월 16일(일) 자원활동 보고서의 일부입니다.


못생긴 동욱이를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고 3 학생인 김다현 양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다'라고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김다현 양의 마음이 예뻐서 그렇게 보이는 듯 합니다.


자원봉사 학생들이 요가를 지도하고 있는 승가원 아이들 중에 1~10까지를 제대로 셀 수 있는 아동은 거의 없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엄마가 눈 앞에서 자살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던 트라우마를 지닌 아이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에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


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승가원 아이들과 우리 맑고 향기롭게 중고생 자원봉사자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함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김다현 양의 안목을 비롯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지어가는 미래가, 순간순간이 마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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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주 요가봉사팀의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