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자원활동의 약속

① 약속한 시간과 날짜는 꼭 지킨다. (승가원 요가봉사, 봉사자 교육, 방학 특별 자원활동 등)

② 어떤 상황으로 불참하게 될 때는 미리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로 꼭 연락을 하고, 자원활동 당일에는 요가진행 선생님께 연락을 드린다.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하는 경우 2회, 연락이 있어도 3회 이상 불참할 경우 활동을 중지하는 것에 동의한다.

③ 그밖에 자원 활동가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과 불성실, 약속을 반복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단체측과 담당 선생님이 상의하여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에 동의한다.

저희 맑고 향기롭게 청소년 자원봉사의 가장 큰 장점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비록 한 달에 한 번, 두시간 남짓의 봉사활동이지만 지속성의 특징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시키는대로 혹은 사회복지사의 지시에 따라 단 한번, 일방적인 형태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활동을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더불어 모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고정적인 인원이 지속적으로 요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목표는 승가원 장애아동시설 측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작아서 별거 아닌 듯한 그러나 소중하게 지켜지는 약속, 이 작은 신뢰들, 상호간의 믿음(業)이야말로 맑고 향기롭게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우리 중고등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입니다.

모두가 늦잠을 자는 일요일 이른 아침에 자원봉사를 위해 집을 나서는 우리 어린 학생들의 업(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향후 앞에서 제시한, 우리 참여학생들이 자원활동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며 동의했던 ‘요가 자원활동의 약속’은 더욱 엄격하게 준수될 예정입니다.

현재 참여중인 우리 학생들은 이 점을 분명하게 숙지하고, 계속해서 승가원의 장애아동 한 명 한 명과 교감해주기 바랍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법정 스님은 산에 홀로 지내시면서 ‘무소유’를 법문해오셨습니다.

무소유를 일러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라고 풀이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부러워하고 애달파하는 그 많은 것들이 실은 불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반면, 스님의 웅변은 세상에 불필요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제쳐놓고 밖에서만 찾으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달에 한 번 승가원 장애아동들, 집도 부모도 없이 자라난 게다가 많이도 모자란 그 장애 아동들이 법문을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것을 늘 새롭게 발견하고 더욱 개발하라고,

함께 요가를 배우고 함께 세상의 중심이 되어 노래를 부릅니다.

나마스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