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 요가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교 학생들은 매년 방학이면
장애아동시설의 아이들과 함께 자원봉사 캠프를 진행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8월 26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평강식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유정민 사회복지사가 승가원 2층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 O.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승가원 장애아동시설 햇님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24명의 아이들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12명,
요가강사 선생님 2명, 승가원 소속 사회복지사 5명 등 총44명의 인원이 전세버스 1대를
교통편으로 이용하였습니다.
3째주 일요일 요가강사이신 김영신 선생님이 정근이와 일대일 짝이 되어 승가원 현관을
나서고 있습니다.
3째주 일요일이면 청소년 요가 자원활동 보고서를 기록하고 있는 김승주 양이 성일이와 나란히
버스 안에 앉아 있습니다.
성일이는 한글도 읽을 수 있고,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미소천사입니다.
서울~포천간 편도는 꼬박 2시간이 걸렸습니다.
다행스럽게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포천에 다다를 즈음부터 버스 창가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긴장했는데, 오히려 무덥지 않은
여름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명중학교 3학년 김현석 군이 예찬이와 손을 잡고 식물원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평강식물원의 입장료는 1인당 4,000원. 체험학습비는 1인당 5,000원.
자원봉사자 1명이 장애아동 1~2명과 짝이 되어 식물원 경내를 산책하고 함께 뛰어 놀았습니다.
24명의 장애아동들이 씨앗그림 그리기, 야생화 분갈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맑고 향기롭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였습니다.
돈까스와 산채비빔밥의 메뉴로 준비된 점심 식사.
항상 활동적이고 사교성이 뛰어난 인혁이가 친구들, 형들, 누나들과 함께 점심 공양 중입니다.
작년 9월, '승가원 아이들의 행복한 도전'이라는 부제로
"조금 느려도 괜찭아"(고혜림 저, 조선북스)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자성을 비춰볼 수 있도록, 수행을 도와주고 격려하는 인혁이가 틀림없는 선지식입니다.
둘째주 일요일 요가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청운중학교 임민준 군.
지난 8월 길상사 여름수련회 참가자이기도 합니다.
아들은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 어머니는 길상사 극락전에서 항상 자원봉사 중입니다.
자랑스러운 '맑고 향기롭게' 가족입니다.
맨 앞줄에 상명대 부속여고에 재학 중인 손인우 양이 인하의 어깨를 감싸고 있습니다.
짝이 되었던 인하와 성진이가 얼마나 신나고 행복했을지 느껴집니다.
3째주 일요일 요가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인우 양은 같은 학교 친구인 이아람, 이예지와 함께
이번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봉사확인서는 VMS에서 직접 출력하셔요^^
우리 아이가 이렇게 달라졌어요!
오랜 만에 만난 두희는 이제 더이상 침을 뱉지 않습니다.
이제 의젓하고 학습 욕구가 강한 아이로 성장하였습니다.
둘째 일요일 요가강사이신 이숙인 선생님이 두희에게 자상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간식시간.
일괄적인 먹거리 제공을 지양하고, 매점에서 1인당 5,000원 한도 내에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팥빙수,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구입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민우와 짝을 이룬 이효정 양은 다음달부터 3째주 일요일 봉사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혹시 시험보고 있을까요? 도서관, 아닙니다.
오후 5시 30분, 모든 일정을 마시고 승가원 장애아동시설로 돌아와서
자원봉사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수원에 살고 있는 윤세미 양은 이번에 동생 세나와 함께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우리들의 평상심은 9월 9일 아침,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