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을 읽지 않고 평소 연습할 때처럼 담담하게 활을 쏜 것이다. 마음은 불안하지 않고 차분하며 몸은 경직되어 있지 않다. 타깃에 대한 집중력이 최고로 고조된 상태이고 잡념이 전혀 없으며 활을 당기고 쏠 때까지 거의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의식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자신이 잘해 낼 거라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두려움과 의심이 말끔히 사라지고 없는 상태이며 때론 그 시간을 자기도 모르게 즐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팽팽한 긴장을 놓지 않은 상태다. 관중의 소음이 귀에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오직 이 순간의 경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것을 '최고 수행'의 상태 혹은 '최고 수행 능력'을 발휘했다고 말한다.
이 글을 읽고 볼링에서 좋은 성적이 날 때 가끔 느낀 부분으로 참선을 생활에 접목하면 이러하지 않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