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권미자
오늘은 노인복지센터봉사팀에서 올해 나눔 활동으로
호박고지와 콩을 넣은 맛있는 백설기 떡을 만들어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지난 중복과 말복에는 식사 후에 시원한 수박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길상사에서 공양미를 후원해주셔서
호박과 콩을 듬뿍 넣은 맛있는 떡을 만들어 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침 맑고향기롭게에서 봉사하는 학생 한 명과
노인센터봉사자 분의 아들 두 명이 봉사에 함께 해서
세 학생과 봉사자 한 분이 식사를 마치시고 나가시는 어르신들께
떡을 하나씩 나누어 드렸습니다.
떡을 하나 받으시고도 더 달라고 떼(?)를 쓰시는 어르신들 때문에
조금은 힘들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점심도 주고 맛있는 떡도 주니 너무 고맙다고 하시는 어르신들 말씀에
신이 나서 더운 지도, 시간 가는 지도 몰랐습니다.
식사 시간이 끝날 때 쯤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떡 박스도 거의 없어지고
몇 개 남은 떡 박스는 오후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제공하시라고 노인센터 관계자께 드렸습니다.
더운 날씨에 못 나오신 봉사자 분들이 많으셔서 바쁘고 힘들긴 했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호박고지와 콩을 넣은 떡을 받으시며
좋아라 하시는 모습에 맑고 봉사자들 모두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함께한 학생들 모두 무거운 떡 박스도
번쩍번쩍 들어 옮겨주며 너무 열심히 잘해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