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일 묘희원의 풍경입니다. 해와 땅이 가장 가까웠던 때가 하지였지만, 햇빛의 세기는 하지때 보다 더 뜨겁게만 느껴졌습니다. 봄에 심었던 고추가 무럭무럭 자라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여름햇살에 빨갛게 익은 고추는 수확의 기쁨을 주며, 또 언듯 보이는 고개너머에 있는 가을향기에 손짓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묘희원 동산에는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여름꽃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깁니다. 열매을 맺은 고추에게도 미소로 맞아 준 꽃님에게도 묘희원에 사시는 분들에게도 맑고향기롭게팀에게도 함께할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