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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10-07-16

    (산골만화 다섯번째) 내 산골 스타일

본문

수염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깍기로 했습니다.

몇가지 불편한 것들이 있어서요

딸아이 뽀뽀하기(아내포함) 힘들어 져서 어쩔 수 없이 스타일을 접기로 했습니다.

머리가 벗겨지면서 나름 많은 것들을 포기했고 외모에 신경을 안쓴다고 말은 했지만

또 그 나름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 곳 산골에서는 남 신경쓸 일도 없고 참 편합니다.

그래도 도시에 나가려면 나름 신경을 쓰긴 하지만 예전처럼은 아니지요


내공이 쌓이면 내 마음도 그렇게 편해 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