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세상

    • 05-01-22

    간 보느라 한 입, 쬐금 탔으니까 한 입!!

본문

벌써 새해 들어 세번째 하는 결식이웃 밑반찬 봉사... 어제는 오뎅 볶고, 오이 무치고 했답니다. 날이 추워서 껴입고 또 껴입었는데도 발은 시리고, 손은 곱고.... 정말 죽을 맛이데요. 하지만 오뎅 볶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입의 즐거움을 만끽했죠. 간이 맞는가 한 입 먹어보고---5백원!! 애그머니나, 불이 센가 타버렸네---5백원!! 오이 무칠 땐 또 어떻구요. 오뎅 먹었더니 속이 느글느글해서... 곽연주 님이 살짝 제 곁으로 오더니 옆구리 콕 찌르고는 하는 말~ '5백원 줄께 나 오이 한 점만 줘요! 속이 닉닉해서...' 그 얌전한 말솜씨에 물론 난 그냥~ 넘어가 버렸습니다. '응? 아~ 그래요~' 또 기분 좋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추운 날 모다모다 수고 많으셨습니당!!